시한부선고를 받은 여주인공 스카이. 시한부선고라는 슬픈마음을 잡고 죽기전에 하고싶은 일들을 계획한다. 본인 나름대로 밝고 명량하고 씩씩하게 남은 인생을 보내려고 한다. 너무 밝고 씩씩하다 못해 4차원 적이다. 모임에서 만난 인생의 마지막 친구 캘빈(남자주인공)과 함께 TO DIE LIST를 하나씩 해나가는데... ... .
암도 아니면서 암일것 같다는 느낌에 사로 잡혀 스스로를 어둠의 굴에 빠뜨려 글루미하게 삶을 지내는 남자주인공 캘빈. 그에게도 그럴것이 죽은 쌍둥이 동생과 이에 슬퍼하는 엄마를 보고 자랐기 때문에 그렇지도 않았을까 싶다. 이런 캘빈에게 참 좋은 친구 스카이(비록 이친구에게 눈을 맞긴했다만.)를 만나서 인생을 더 밝게 살수 있게된것 같다. 또한 스카이 덕에 마음에 품고 있었던 스튜디어스 이지와의 접근이 쉬워졌는데... ... .
캘빈이 짝사랑사는 스튜디어스 이지. 캘빈을 향한 이유모를 호감도 있었지만 캘빈이 암에걸린 환자라 생각해 더 측은한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캘빈을 위해 비행기 데이트도 마련했다. 그런데 나중에 자신은 암환자가 아니라는 캘빈의 고백을 듣고 캘빈이 자신을 속였다 생각해서 캘빈과 의절할뻔 한다. 캘빈은 스카이가 죽고 자신의 우울한 굴레에 벗어나 용기를 갖고자 비행기를 탄다. 이지가 탄 비행기에서 둘은 만나게 되는데 캘빈은 두려움을 뒤로하고 용기로, 이지는 실망감을 뒤로하고 기대로 이둘은 다시 예전과 같을 것만 같은 분위기 속에서 영화는 클로징 된다. 극중 굉장히 매력있는 역을 맡았다. 니나 도브레브라서 잘 소화했는지는 모르겠다만.
한남자의 우정과 사랑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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