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에스키모가 동대문점, 가로수길, 코엑스몰점이 있는데 저는 코엑스몰에 있는 라에스키모에 다녀왔어요.
코엑스몰 라에스키모는 조명이 어두워서 좀 깜깜해요. 메드포갈릭?처럼요. 깜깜하면 사진찍을때도 그렇고... ... . 푸드도 사람얼굴도 잘 안보여서 저는 참 별로인것 같아요. 그래도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굿. 그리고 무엇보다 맛이 최고에요~
빵들이 너무 맛있게 보여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스러워요. 조각케익은 잘 모르겠는데 특히 타르트와 빵들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좀 했네요.
우리는 라에스키모의 추천 음료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핫초코 그리고 레몬타르트랑 초코빵을 골랐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요. 이글루를 연상하게끔 얼음이 탑처럼 놓게 쌓였는데 은근 안 녹아요 ㅎ 카페에 오래 앉아서 수다 떨었는데 그때까지 얼음이 안녹았네요. 왜 보통 저런 얼음은 금방 녹잖아요 그런데 빨리 안녹아서 넘 좋았어요. 빨대로 한입쭉 들이켰는데... ... . 너무 찐해서 덜 섞였나? 하고 빨대로 얼음 아랫부분을 간신히 젓고 다시 마셨는데 역시 진하더라고요. 원래 진한 커피가 특징인가봐요. 아메리카노 중에서도 음.. 어느집도 라에스키모처럼 진하게 내린 집은 없을것이라고 봐요. 무튼 커피맛이 중후하면서 텁텁하게 살짝만 쓴데 맛있었어요~ 단것이랑 잘 어울리는 아메리카노에요.
핫초코도 시켰는데 정말 그냥 어디서도 쉽게 맛볼수 있는 핫초코 맛이에요. 음. 저는 다시가면 핫초코 안먹을 것 같아요. 위에 마쉬멜로가 데코되어있네요. 살질까봐서 그냥 마시멜로는 양보했어요.
청포도타르트를 먹을까 레몬타르트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레몬타르트를 골랐어요. 보기에는 청포도 타르트가 훨씬 맛있어 보이지만, 이날은 상콤한게 땡겨서 레몬타르트를 골랐는데. 오우 너무 맛있었어요. 밑에 타르트 빵부분이 적당히 딱딱하고 위에 크림부분은 전혀 느끼한 맛이 없고 부드럽고 입안에서 상콤한 맛이 먹는내내 맴돌았어요. 비싼 값만큼 하네요. 마지막에 레몬도 조금 베어 먹었는데 ㅎ 셔서 다 먹진 못했어요. 데코 레몬조차 맛있었다는.. ㅎ
저 초코빵은 무지 달것 같잖아요? 안에는 초코 크림이 있을것 같고? NO. 겉에만 저렇게 초코가 묻혀있고 안에도 물론 초코 빵이긴 한데 보기만큼 달지 않아요. 왜냐하면 안에가 초코&라즈베리빵이더라구요. 초코빵 또한 무지하게 맛있었어요. 초코와 라즈베리가 너무 잘어울리는 빵이였어요. 초코빵과 레몬타르트중 어떤거 고를래? 한다면 레몬타르트를 고르겠지만 저 초코빵 또한 포기하기엔 조금은 아까운 퀄리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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