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오후. 로마)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 로마 테르미니역 -> 호텔(Hotel Nord Nuova Roma)

트레비분수 -> 성모의원주 -> 스페인광장 -> 난파선 분수 -> 스페인계단 -> 콘도티거리(로마 명품 거리) ->

포폴로광장  ->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 -> 코르소 거리 -> 쌍둥이성당 -> 퀴리날레 궁전 -> 맥도날드 -> 로마 테르미니역 푸드코트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서 로마 테르미니역으로 가는 트랜이탈리아를 탔어요.

두명이서 2등석 예매했는데 39.8유로 나왔어요.

3주전에 예매하면 저렴하게 구입 못하니 일찌감치 예매하시길요.

▼여기는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큰 입구에서 나오면 보이는 뷰에요.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산타마리아노벨라역 큰 입구.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큰입구로 나오면 왼쪽에 맥도날드가 있어요.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내부.

▼피렌체에서 로마행 트랜이탈리아를 탔는데 검표원이 티켓 검사를 합니다.

우리는 티켓을 종이로도 출력해 갔어요. 핸드폰에 있는 걸로 보여줘도 되요.

참고로 우리가 탔던 피렌체에서 로마로 가는 열차는 미리 사전 예매한 지정좌석 열차이기 때문에 펀칭을 할 필요가 없었답니다.

▼저기 앞에 TV가 있지요. TV에 지하철 역과 시간들이 조그맣게 쓰여있지요? 그 옆에 WC라고 쓰여져 있는 것은 무엇이냐면

저 TV 밑에 있는 문을 나가자마자 왼쪽 오른쪽에 바로 화장실이 있다는 거에요.

▼트랜이탈리아를 타고 로마역에 내렸어요.

▼트랜이탈리아에서 내리면 나오는 출구에요.

▼여기는 로마 테르미니(떼르미니)역. 로마 테르미니역이 있는 자리가 옛날에는 공중 목용탕이었다고 해요.

로마역 안에는 코나드라는 큰 슈퍼마켓이 있고요. 약국, 나이키, 시슬리, 베네통, 맥도날드, 푸두코트 등이 있어요.

밀라노 첸트랄레역,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로마 테르미니역 중에서 로마 테르미니역이 가장 이것저것 많았었어요.

▼호텔에 가기 위해서 역을 빠져 나가야해요.

▼로마 테르미니역 큰 출입구를 빠져나오면 이 거리가 보여요.

▼버스와 택시가 로마 테르미니역 앞에 많이 서있어요. 음.. 우리나라의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처럼요.

이탈리아에서는 버스를 타지 마세요. 버스에서 "이번 장류장은 ~~~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역입니다."라는 어떠한 안내 방송이 없다고해요.

그러니 버스는 길을 잘아는 사람만 타야겠지요.

이탈리아에서 택시도 왠만해서는 타지 마세요. 길을 모르는 관광객들이 타면 괜히 삥삥 돌아서 미터기 많이 나오게 해서 요금을 과징 부과한다고해요.

그리고 로마에서는 보이는 사람중 반 이상은 관광객들이라고해요. 정작 로마 시민은 몇 안된다고 하지요.

▼우리가 예약한 로마 호텔 'Hotel Nord Nuova Roma' 가는길이에요.

우리는 호텔등급은 조금 포기하고, 캐리어백 끌기 편하고, 역이랑 가깝고 깨끗한 호텔을 우선순위로 생각했어요.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나와 횡단보도 건너기 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기둥 곳곳에 셔츠에 쌓인 장미꽃이 보여서 찰칵.

무엇인지는 모르겠어요. 이태리어를 몰라서... .... . 물어볼 용기도 안나서... ... .

▼여기는 우리가 예약한 로마호텔 hotel nord nuova roma 로비에요.

체크인 하고 나서부터는 호텔 출입문을 들어올때에 체크인시 받았던 카드를 대야 들어올 수 있어요.

여기도 도시세는 체크아웃 할 때 받았어요.

혹시나 체크인 할 때 도시세를 지불하라고 하면 반드시 영수증을 받으세요. 간혹 체크아웃시에 도시세를 또 받으려는 나쁜 호텔도 있다고해요.

(그리고 이왕이면 증거가 좀 더 확실하게 카드로 결제하셔요.)

로마는 도시세가 1인당 1박에 4유로정도 했어요. 우리는 로마에서 4박을 했어요.

로마에서만 4일을 꼬박 여행한 것이 아니라, 여기서 하루는 남부투어, 하루는 토스카나 투어, 반일은 바티칸투어,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만 로마 자유여행을 했지요.

▼로비 카운터를 바라본 상태로 뒤쪽.

▼로비 카운터를 바라본 상태로 오른쪽.

로마 호텔에서도 예약시에, 허니문이라고 메모했는데 서비스는 없었어요. 로마에서 머물렀던 호텔도 방이 조그마합니다.

우리는 제일 중요한 것이 깨끗한가, 호텔이 역에서 가까워서 이동이 편리한가, 그리고 저렴한가가 우리의 우선시되는 기준이였어요.

 이탈리아 여행중 호텔 모두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예약했어요. 3성급 호텔을 선택했구요.(씻고 잠만 잘 거니깐. 우리는 타이트 여행 스타일이니깐.)

이탈리아 3~4성급 호텔은 1박 당 약 10만원 내외였어요. 물론 비성수기 때만이요.(도시세는 별도. 부가세는 포함해서요.)

성수기때는 호텔을 예약했어도 부킹오버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해요.

체크인하려고 호텔 들어갔는게 그때 그런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그리고 다른 호텔을 알려줍니다. 이쪽으로 가보라고요.

여기 Hotel Nord Nuova Roma는 조식 포함가격이에요. 역이랑 가깝지만 시끄럽지 않았어요. 비교적 호텔들만 다다다닥 모여있는 곳이였거든요.

호텔 화장실이에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가운데 있는 것은 유럽식 비데.

화장실 안에 있는 욕실. 보기에는 좁아보이지만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한 것은 없었어요.

▼룸 안에 있는 베란다.

▼호텔 침대에 누워서 보이는 곳. 장과 책상이 보여요.

저기 책상에 붙어있는 서랍같은 것이 냉장고 인데... 여기도 냉장고에 있는 음료는 모두 유료 였어요.

hotel nord nuova roma 호텔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조식이 맛있었던것은 아니고) 조식 서비스였어요. 조식 후기 올릴때 올려드릴게요.

로마에 비교적 이른시간에 도착했어요. 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았길래 그래서 우리는 로마 시내를 보러 갑니다. 걸어서요.

우리는 뚜벅이라서 로마에서도 버스타지 않고 잘 걸어다녔어요.(그러나 마지막날 계획한 시간보다 늦게 일어나서 콜로세움만 지하철을 타고 갔지요.

물론 콜로세움도 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긴 했어요. 그런데 늦게가면 긴 줄을 오랫동안 기다려야 될까봐서

그리고 아프고 힘들 수도 있는 내 다리도 생각해서 겸사겸사 지하철을 타고 간거랍니다.

아무튼 우리는 로마에서 남부투어가고, 토스카나 투어 가고, 마지막날 콜로세움 갈때만 빼고 모두 걸어서 갔어요.

저녁에 콜로세움 갈때는 물론 걸어서 갔어요. 저녁에는 콜로세움 외부에서만 사진찍었구요. 입장시간 끝나서 간거였거든요.

그리고 로마 푸드코트에서 바티칸 시국까지도 걸어갔어요. 어르신들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아니면 가능해요. 못하는 것은 아니에요.)

▼호텔에서 트레비 분수 가는 길에 있길래 찍었어요. 바르베리니 미술관이에요.

예약 하지 않아도 7유로 주면 입장 가능하다고해요. 저희는 돌아볼 곳이 많아서 여기는 패스했어요.

바르베리니 광장이에요.

로마에 가면 누구나 가는 트레비 분수에요.

트레비분수에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비성수기인데도 말이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찍는데도 힘들었어요. 공간이 안나와서요.

이런 곳에서 소매치기, 날치기를 조심하세요. 사람들끼리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소매치기 당하기 딱 좋은 장소더라구요.

트레비 분수 중앙에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 조각이 있어요. 한개의 돌로 이 작품을 만든거라고 해요.

트레비분수는 스페인광장의 분수와 같은 물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트레비분수의 물세기가 훨씬 강하다고 해요.

트레비분수에 오면 동전을 던져야해요. 그냥 던지는 것이 아니라 오른손에 동전을 쥐고 왼쪽 어깨너머로 던져서 소원을 비는거래요.

한번 던지는 동전은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길를 바라는 것, 두번째 던지는 동전은 평생의 연인을 만날수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비는것,

세번째 던지는 동전은 이루어지기 힘든 소원을 비는 것이라고 해요.(사실 세버째 던지는 행위는 이혼을 바라며 던지는 것이라는 속설이 있어요.

카톨릭국가인 이탈리아에서는 예전에 그만큼 이혼이 힘들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렇게 던져진 동전들은 자선 사업으로 쓰인다고 해요. 

트레비 분수의 낮의 모습이지요.

▼밤의 트레비분수. 물까지 보였으면 더 멋있었을텐데... .... .

트레비 분수 물을 찍고 싶었으나 인파로 분수의 물들이 다 가려져서 도저히 찍을 수가 없었어요.

멋있는 사진을 찍고자 하시는 분들은(특히 성수기 때에는) 저녁 늦게나 새벽 일찍 가심을 추천해요.(비수기 저녁에도 사람이 많으니깐요.)

▼그나마 이 사진은 트레비 분수가 조금 나왔어요. 사진 각을 계속 노리고 있다가 간신히 찍었어요. 분수 색깔이 너무 예쁘지요.

▼트레비 분수 앞에 있는 평범한 성당이에요.

▼스페인 광장 가는 길에 보았던 풍경들. 이것은 프로파간다 피데 궁전이에요.

베르니니의 조수인 보로미니가 건축한 궁전이라고 해요.

▼성모의 원주. 예수님을 낳은 성모마리아는 원죄가 없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해요. 그걸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탑이에요.

지금은 꽃이 걸려 있는 둥 화려하지 않는데, 바티칸 성모대축일에는 성모의 원주가 화려하게 꾸며진다고 해요.

교황이 직접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성모마리아 청동상의 팔에 백합화를 걸어준다네요.

하단에는 4명의 믿음의 조상들의 조각상이 있어요. 다윗, 모세 등

▼이 조각상은 다윗이에요. 

▼짠~!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배경 스페인 광장이에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햅번에 스페인 광장 계단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고 해요. 지금은 금지랍니다.

그런데 왜 스페인 광장일까요?! 예전에 스페인 대사관이 근처에 있어서 스페인 광장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해요.

▼인파에, 시간에, 육체적 힘듦에 정신없이 찍어서 스페인 광장 계단이 잘 보이지 않네요.

이 광장이름은 '스페인 광장 계단'이라고도 불리고(스페인 광장에 있는 계단이라고 해서)

'언덕 위의 삼위일체 교회로 오르는 계단' 이라고도 불려요.(이 계단을 오르면 삼위일체 교회가 있기 때문이죠)

▼스페인 계단에 앉아서 찍었어요. 제 옷에 조그마한 색종이 조각 보이죠?

이거 사실 베네치아에서 길거리 곳곳에도, 그리고 산퀴리코 어느 놀이터에도 이 색종이 조각이 많이 깔려 있었어요.

이게 뭐냐면, 사람한테 이 색종이 조각을 뿌리면서 그 사람의 행운을 빌어주는 이탈리아의 놀이?풍습? 이래요.

우리가 사진찍으려고 하는데 어떤 이탈리아 꼬마남자아이가 앞에서 장난 가득한 얼굴로 사람들 뒤에서 이 색종이 조각을 뿌리더라고요~

 그 꼬마가 우리랑 눈 마주치면서 씩 웃으며 올라오길래 우리한테도 뿌리겠구나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ㅋ 뿌려줬어요? 뿌렸어요?ㅋ

그 찰나를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포착을 못했네요. 아쉽게 우리 옷에 떨어진 색종이 조각만 찰칵! ㅋ

이런 풍습 없는 우리나라에서 이러면 경우에 따라 욕먹을 수도 있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아무도 뭐라 안하고 서로 웃어요.

그래. 장난인지는 축복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마워 꼬마야^^ 우리한텐 축복이였어^^

▼이것은! 스페인 광장계단에 앉으면 보이는 분수에요. 베르니니 작품의 '난파 분수'

베르니니가 홍수가 날때 배가 여기까지 떠내려온 것을 보고 배 모양의 분수를 만들었다고 해요.

분수 안에 물은 사람만 마실 수 있고, 멀리 떨어져 있는 아래의 물은 동물이 먹었다고 해요.

이 분수가 트레비 분수보다 물줄기가 약하답니다.

▼으악! 사람 너무 많지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때에는 2월. 비수기 때랍니다.

여기가 스페인 계단에 앉아서 보이는 난파선 분수 쪽 쇼핑거리에요. 콘도티(꼰도띠)거리에요.

로마의 명품거리라고 할 수 있죠. 프라다 제품 못산것 한개와, 구찌 제품이 생각나서 프라다매장과 구찌매장 한군데씩 돌아다녀보았는데

역시나 피렌체의 명품거리만큼 비싸더라구요. 이탈리아 오면 그냥 피렌체의 아울렛을 가서 사고 싶은 명품을 사세요.

콘도티 거리 비추천해요. 사람도 많고, 원하는 가격대의 제품도 없었어요.

콘도티 거리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과 같이 프라다, 디올, 구찌, 미쏘니, 페라가모, 베르사체, 펜디, 아르마니 등이 입점해 있어요.

▼여기는 포폴로 광장이에요. 포폴로 광장에 있는 오벨리스크를 등지고 남쪽으로 볼 수 있는 뷰에요.

세 갈래의 길 보이지요? 지붕 둥근 두 건물 사이에 있는 길. 그러니깐 가운데 길을 쭉 따라 가면, 코르소거리를 지나 베네치아 광장이 보여요.

가운데 코르소 거리를 기준으로 비슷하게 보이는 저 건물은 성당이에요. 쌍둥이 성당이라고 많이 불러요.

(비슷해서요. 똑같이 생긴것 같지만 한 성당이 폭이 더 좁다고 해요.)

아무튼 이 쌍둥이 성당에서 마틴 루터가 첫 미사를 올렸고, 왼쪽 성당에서는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가 구금되었던 장소였다고 해요.

로마에 모든 성당은 언제든지 개방하는데, 여기 안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네요.

포폴로 광장 추천 뷰. 그런데 사실 이곳은 아픔이 있는 곳이에요.

공개 처형장소였어요. 그리고 저 코르소 거리에서는 잔혹하게 경마를 했다고 해요.

▼이것은 포폴로 광장에 있는 오벨리스크에요.

오벨리스크가 여러 곳에서 쓰이는데 과연 오벨리스크가 뭘까요? 안좋은거에요. 우상숭배의 의미를 갖고 있어요.

고대 이집트에서 태양 숭배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기다란 탑을 오벨리스크라 불러요.

여기에 있는 오벨리스크는 아우구스투스가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라고 해요.

오벨리스크를 등진 북쪽 방향이에요. 여기 오른쪽에는 산타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이 있구요.

거기 뒤에는 레오나르도 박물관이 있어요.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 내부에요. 라파엘로와 베르니니가 예배당을 만들었다고 해요.

이 자리에 네로 황제의 유모와 애인이 몰래 네로 황제의 시체를 묻었다는 전설이 있어요.

음.. 동전을 넣어야 이 그림들을 볼 수가 있어요. 제가 동전을 투입한 것은 아니고요, 관광객 중 누군가 동전을 넣어서 저도 뒤에서 볼 수 있었네요.^^;;

▼포폴로 광장에서 호텔 가는 길에서 찍은 건물이에요. 이 건물은 퀴리날레궁전이에요.

이곳은 이탈리아 대통령이 거주하는 곳이라고 해요.

▼로마에 있는 슈퍼마켓에 들렸어요. 낱개씩 포장되어서 붙여진 가격표대로 판매하는 빵도 있지만,

큰 빵들을 조금씩 잘라서 빵의 g수를 잰다음 g에 따라 값을 매기기도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의 정육점 처럼요.

이탈리아의 유명한 커피 중 하나인 'illy(일리) 커피' 이 일리커피는 한국에서 파는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굳이 이 원두를 이탈리아에서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캐리어백 무겁지 않게 그냥 한국에서 사심이 좋을 듯 해요.

혹시나 산다고 해도 원두인지 파우더인지 잘 확인해 보고 사셔요. 원두로 사면 집에 원두 가는 기계가 없다면 번거로워지잖아요.

음.. 이탈리아에서 만드는 유명한 원두 커피중에서는 일리커피(illy 커피)와 라바짜커피(LAVAZZA 커피)가 있어요.

일리커피는 우리나라와 가격이 비슷하구요. 라바짜커피는 이탈리아가 훨씬 저렴해요.

그러니 이탈리아에서 원두커피를 산다면 라바짜커피를 추천할게요. 그리고 한국인 입맛에 조금 더 맞는 커피가 라바짜커피라고 해요.

그러나 하나 알아둘 것은! 일리커피이든지 라바짜커피이든지간에 이탈리아 커피는 다른 원두보다 조금 쓰다고 하니 참고하셔요.

바로 아래에 있는 사진은 250g짜리 일리 커피에요. 이것은 원두가 아니라 파우더가루였어요.(흔들어 보면 알수 있지요.)

그런데 일리 모카커피는 비알레띠 모카포트 머신에다 추출해서 마시는 커피 인것 같아요.(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MOKA 글자 밑에 모카포트 그림이요.)

그리고 일리 에스프레소커피는 아무렇게나 먹어도 상관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카누나 맥심 커피 처럼 물에 녹여서 먹는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이 일리커피를 사지 않아서 맛이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구요.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어떤 블로그는 일리모카커피 파우더를 비알레띠 모카포트에 추출해서 마시구요,

어떤 블로그는 그냥 일리에스프레소커피 파우더를 비알레띠 모카포트에 추출해서 마시더라구요.

저는 이탈리아 가서 비알레띠 모카커피 머신과 라바짜커피 파우더를 사왔어요. 사용후기 나중에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일리 모카커피 200g짜리

▼로마에서 첫번째 저녁을 맥도날드로 먹었어요. 로마에서 다른 날에도 맥도날드를 먹었으니 로마 맥도날드는 나중에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저녁으로 맥도날드를 먹었는데 너무 부실하게 먹어서 로마 테르미니역 푸드코트에서 파스타 한접시를 더 먹었어요.

로마 테르미니역 푸드코트는 기차를 본상태에서 오른쪽 가장 끝에 있어요. 오른쪽 가장 끝으로 가서 앞으로 계속 쭈욱 가야해요.

옷 매장도 지나고, 큰 문도 지나가야 푸드코트가 나와요.

로마의 푸드코트는 우리나라의 푸드코트와는 다릅니다. 로마 푸드코트가 더 괜찮아요.

그리고 다른 음식점들보다 로마 푸드코트는 더 현지식이더군요.

우리가 로마 테르미니역 푸드코트에서 처음으로 시킨 파스타에요. 반도 못먹고 버렸어요.

로마 전통 스파게티로 'Cacio E Pepe'에요. 치즈 범벅의 스파게티에 후추가 뿌려져 있어요. 눅진눅진해요.

치즈의 향이나 맛이 강하고 느끼해요. 양젖 염소젖 치즈보다는 조금덜한데 그래도 이 치즈도 발꼬락 치즈중 하나에요.

로마 테르미니역 푸드코트 파스타 중에 가장 저렴했지만 맛은 제일 아니였다는... .... .

이탈리아에 가면 뽀모도로, 푸네, 풍기, 알리오올리오 등을 추천해요.

까르보나라는 중간정도. 원래 까르보나라는 계란의 노른자를 요리해서 만든 파스타인 것 아시죠?! 이탈리아 까르보나라는 이것을 준수해서 만들어요.

이탈리아의 최악의 파스타는 '카시오 에 페페'와 '트러플'이에요.

자신 있으면 도전해보아도 좋아요. 이탈리아까지 왔으니깐 이탈리아식 파스타를 ~~~

아! 그리고 로마 테르미니역 푸드코트에서는 파스타 면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이탈리아 대부분의 파스타 전문점들은 파스타의 소스 뿐만 아니라 면 종류도 선택할 수 있어요.

면 종류로는 우리가 잘 아는 스파게티가 있구요, 이보다 조금 더 얇은 스파게티니, 그리고 면이 넓은 페투치네,

길이는 짧고 가운데에 구멍이 크게 뚫려 있고 끝이 펜촉처럼 생긴 펜네, 짧은 길이에 나사모양의 푸실리, 짧은길이에 소라 껍데기 모양으로 생긴 콘킬리에,

짧은 길이에 나비 모양처럼 생긴 파르팔레, 면 자체가 엄청 넓어서 큰 직사강형으로 생긴 라자냐 등이 있어요.

▼카시오 이 페페 눅진 눅진 하게 생겼지요? 저 노란것이 다~~~ 치즈랍니다.

▼여기다가 소금도 엄청 많이 쳐줘서 짜기도 얼마나 짰는지 몰라요.

이탈리아에서 음식이 짜게 나오면 마냥 나쁜 건 아닌거 알죠?!

이탈리아는 귀한 손님일수록 소금을 많이 쳐준다는 사실~! 따라서 음식이 나오기 전에 미리미리 말씀하셔요.

소금 조금만 쳐달라고요.

여기 로마 테르미니역 푸드코트 파스타 부스는 마지막에 소금을 반웅큼씩 집어서 위에 쫙~ 뿌리더라구요.

소금 뿌리기 전에 뿌려주지 말라고 해도 충분히 간이 맞아요.(물론 우리는 싱겁게 먹는 편이에요.)

오늘도 이렇게 우리는 로마의 이 일정을 모두 뚜벅이로 다녔어요. 걸을 수 있어요! 어린이나 노약자나 몸이 불편하신 분 아니라면!

걸어다니면서 관광하니깐 다리도 조금 아프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좋은 정보가 되었나요?!
이상, 좋은 블로그가 되고자 노력하는 꽁용이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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