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오후. 베네치아편.)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도착 -> Ca'pozzo 호텔 도착 -> 까말돌리 크림 구매

리알토다리 -> 산 마르코 성당 -> 산 마르코 광장 -> 종탑 -> 두칼레궁전 -> 저 멀리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

탄식의 다리 ->  Osteria Alba Nova dalla Maria 음식점(먹물파스타, 봉골레파스타) -> Ca'pozzo 호텔

▼기차 차창밖 너머로 베네체아(영어로는 베니스)가 보입니다. 밀라노도 나름 재밌었는데, 베네치아는 어떠할지 기대 됩니다.

저는 참고로 이탈리아에서 로마 바티칸 다음으로 베네치아가 좋았어요.

음... 베네치아가 좋았던 이유는 물의 도시라는 것과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매년 2월에 베네치아에서는 가면축제인 카니발 축제가 열리거든요.

이 카니발 축제가 해외에 온 것을(이탈리아에 온 것을) 더 실감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이탈리아 여행 계획이시라면 음.. 베네치아를 들릴 경우라면 2월에 여행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타루치아 역에 도착했어요.

▼산타루치아 역에 서 나오면 보이는 뷰. 물의 도시 답게 갈매기가 왠만큼 날아다녀요.

여기가 산타루치아역인데. 산타루치아 잘 아시죠?

왜 우리 고등학교때 음악시간에 가창 시험 봤던 주제 곡이에요.

유명한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인데 거기서 나오는 배경이 여기 산타루치아 입니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 있는 우리 호텔로 가는길.

아하.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본섬에 있는 호텔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비싸다고 해서, 처음에는 본섬 말고 다른쪽으로 알아보았어요.

그런데 우리가 알아볼 때는 오히려 본섬에 있는 호텔 가격이 더 착해서 위치 좋고 경치 좋은 본섬에다가 호텔을 예약했어요.

혹시 아래 사진이 왼쪽에 다리 보이시나요?

우리는 또 여기서 이탈리아 사기꾼에게 당하고 있는 한국인 여자 2명을 목격했답니다.ㅠㅠ

여자분 두명이서 무거운 캐리어백을 들고 낑낑거리며 다리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어요. 외국 아저씨 한명이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거절을 합니다. 잘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 거절한 여자분의 친구에게 말을 걸며 그 친구의 캐리어백을 들어줍니다.

결국엔 처음에 거절한 여자분도 자신의 캐리어백을 맡깁니다. 여기 조금 도와주고서는 두명에게 토탈 40유로를 요구하더랍니다.

그 여자분들이 20유로 밖에 없다고 거짓말?을하고 20유로를 주는데... 이거 도와주고서 20유로 받아가면... 도둑 아닌가요.

참고로 트랜이탈리아 기차 중에서 1인당 20유로 하는 금액도 있었는데 말이죠. 이건 팁을 요구하는 정도가 아니라 강도수준인거죠.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Ca' Pozzo Inn, Cannaregio, 1279, 30121 Venezia VE 호텔이에요.

TOPORTEGO CA’ POZZO라고 적힌곳으로 들어가시면 되요. 아래 사진과 같이 생긴 이쪽으로요.

역에서 가깝지만, 이렇게 들어가기 때문에 저녁에 잘때 그렇게 시끄럽거나 하지 않았어요.(피렌체 처럼요.)

 

▼밤이면 조금 무섭겠습니다. 하지만 막상 저녁 늦게 들어왔는데 괜찮았어요.

여기 지나 다니면 이상한 냄새가 나요. 다음날 아침 호텔 나가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문이 열려져있을 때 슬쩍 보게되었는데 수산물들이 가득하더라고요.

Ca' Pozzo Inn, Cannaregio, 1279, 30121 Venezia VE 호텔 도착.

▼열려진 문을 통해 들어왔어요. 여기가 로비 입구에요.

▼호텔 로비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전체적으로 Ca'Pozzo 호텔은 외관이 호텔 느낌 같지가 않아요. 독특한 인테리어가 식상하지 않아서 좋네요.

▼로비. 내일 아침 일찍 체크아웃 하겠다고 하니깐 그 시간에는 로비에 직원이 없을 수 있다고

미리 도시세를 내라고 하더라구요.

이탈리아에서 도시세를 체크인시 냈다가 체크아웃시에 안냈다면서 억울하게 또 낸 경우가 있었다는 일화를 듣고 걱정스러워서

나중에 내겠다고 하니 지금 내야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해서 결국 카드로 도시세를 결제하고(카드 결제시 문자가 오니깐.)

또 도시세 지불 영수증을 받는 조건으로 체크인 시에 도시세를 지불했어요. 다행히 사기꾼은 아니였더라구요.

베네치아 도시세는 1인당 3유로였어요. 우리는 베네치아에서 1박을 했어요.

▼로비 옆에 있는 곳인데, 여기서 조식을 먹는다고 해요.

우리는 밀라노에서도 그리고 베네치아에서도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어요. (호텔비에 조식이 포함되지 않았거등요.)

우리는 호텔 조식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이왕이면 조식 먹는 시간을 줄이고 관광을 더 많이하고,

그리고 밖에서 현지 음식을 하나 더 사먹자는 마인드가 가득해요.

▼음 여기는 체크인, 체크아웃 하는 로비에서 나오면 왼쪽에 있는 곳이에요.

여기 가운데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옆에 검은색 창살같은곳이 있는데 여기에다가 짐을 맡길 수 있어요.

위에 CCTV가 있다고 하지만, 특별히 관리하는 사람이 없기때문에 누가 가져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우리는 철저한 짐보관을 위해서 한국에서 자전거 묶는 열쇠를 사갔어요.

그래서 우리짐과 창살같은데랑 함께 묶어서 보관해서 아무도 캐리어를 가져갈 수 없도록 단단히 안심 장치를 해두었죠.

만약 여기에 짐을 맡기는게 불안하다 하시는 분은 산타루치아역에 있는 보관소에다가 돈을 지불하고 맡기시면 되요.

capozzo 호텔 예약할 때에도 허니문으로 예약을 했어요.

다른 서비스는 없었고, 그래도 제일 좋은 서비스! 무료 룸업그레이드가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는 엘레베이터가 없었어요. 그래서 힘들게 그 무거운 캐리어백을 들고 올라왔답니다. 오호. 보실게요.

▼저기 룸 출입문이 있구요. 룸 출입문 앞에는 화장실이 있어요. 여기 옷장과 간이 책상이 있어요.

아, 와이파이도 가능한데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와이파이를 사용 할 수 있어요.

▼넓은 침대. 그런데 이침대 불편했어요. 오랫동안 사람들이 침대 한쪽으로 자주 앉아서 그런지 그부분 매트가 푹 내려 앉았어요.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 그런데 여기가 업그레이드 된 룸이면, 우리가 예약했던 룸은 얼마나 작았다는 걸까요?!;;;

▼여기는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과 그 앞에 유럽식 비데. 변기 물 내리는 것도 호텔마다 다 달랐어요.

밀라노 호텔에서는 수도꼭지같은것을 한바퀴 돌리고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는 방법이였는데,

여기 베네치아에서는 저기 벽에 붙은 스위치를 누르는거네요.

얼른 짐 정리를 하고 산타루치아를 구경하러 나갔어요.

우리는 2일차에(베네치아 첫날) 바포레토를 구매 하지 않았어요.

 

 

워낙 뚜벅이족이고, 걸으면서만 할 수 있는 여행들이 있잖아요.(take a picture 같은 ㅋ)

그런데 이날 상당히 많이 걸어서, 그리고 어짜피 내일 부라노섬과 무라노섬 여행시에는 바포레토가 필요해서

또 다른 곳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해서 하루짜리 바포레토를 구매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걸어서 여행해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의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죠.

 

▼물의 도시라서, 우리나라의 부산처럼 베네치아만의 냄새가 있어요. 바다냄새.

▼낮에는 길거리에 이렇게 과일과 야채를 팔아요.

귤같은 과일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호갱님이 되는 것도 싫고, 맛도 보장이 안되서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먹자' 하고 구매를 자제했어요.

(나중에 남부여행에 가이드님이 한사람당 3개씩 주신 과일과, 피렌체 조식에서 로마조식에서 맛있는 과일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참고로 이탈리아 귤은 남푸 폼페이 화산지역에서 나는 귤이 가장 맛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먹던 귤과는 맛이 달라요. 너무 맛있답니다.

▼호텔에서 나와서 얼마 걷지 않아 유명한 까말돌리크림 파는 곳에 들렸어요.

조사결과 여기가 최저가라고 하는데,  다른곳과 비교하지 않고 믿고 그냥 이집으로 들어갔어요.

▼까말돌리크림을 파는 약국?상점? 내부에요.

여기 약사는 영어를 아예 못하고, 거기 직원도 영어를 잘 못해요.

(까말돌리 크림 주소 : Rio Tera S. Leonardo, 1373/a, 30121 Sestiere Cannaregio, Venezia VE, 이탈리아)

▼하지만! 반가운 한글이 보입니다. 그리고 들어가면 한국사람인줄 알고 한글안내판을 줘요.

한글판을 보고 사고 싶은것을 가리키면 줘요.

까말돌리 크림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어요.

저는 건조한 피부에 바르는 까말돌리여드름 피부에 바르는 까말돌리 크림을 샀구요.

집에 소장용인 하와이 비누, 스페인?비누, 그리고 태국 비누가 있어서

이태리 비누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까말돌리 비누도 하나 구매해요.(비누는 우리나라 돈으로 하나에 5천원정도 했던거 같아요.)

아무튼 여기서 까말돌리크림 3개와, 비누1개 해서 48.2유로를 지불합니다.

음. 유럽 이탈리아에는 추천하는 화장품이 3개가 있어요.

1. 고현정의 산타노벨라약국에서 파는 '산타노벨라 수분크림'(한국에서도 비싸지만 이탈리아에서도 비쌈)

2. 이태리 수도원에서 수녀들이 많들었다는 천연크림 베네치아 '까말돌리 크림'(크림은 한 2만원 정도 함)

3. 벨기에 여왕이 된 이탈리아 공주의 애장품으로 이태리 유명 브랜드이며 약국에서파는 '세라디쿠프라 로사 크림'이에요.

(5.5유로 정도 했어요. 결코 싸게 살수 없는 로마 테르미니역 약국에서요.)

자, 제가 제일 추천하는것은 3번입니다. 그리고 2번. 그리고 1번입니다.(3번>2번>1번)

사실 품질은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좋으니 유명한거 아닐까요?. 그렇다면 저렴한 것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예전에 산타노벨라 화장품을 써봤는데 저한테는 맞지 않았어요.)

특히나 '세라디쿠프라 로사' 크림은 한국에서 3만원 넘게 판매되고 있어요.

 

로마에 있는 약국 몇군데를 돌아보았는데 이미 팔려서 없는 곳도 있었고

마지막으로 들린 로마 테르미니 역의 약국에서도

'세라디쿠프라 로사크림(페이스)' 1개와, '세라디쿠프라 핸드크림' 1개만 남았더라구요.

약국에서 세라디 쿠프라 제품이 거의 매진 된 것은 과연 누구의 힘일까요. 한국 사람일지도 몰라요.

세라디쿠프라 제품이 여러가지가 있어요. 페이스크림, 핸드크림, 그리고 클렌징 티슈도 있더라구요.

음. '세라디쿠프라 핸드크림'은 1개에 2.25유로 정도 했어요.

한국에서 이렇게 비쌀 줄 알았더라면, 이태리 여행가서 보이는 약국마다 들어가서 사올껄 그랬나봐요.

그런데 로마 공항에 있는 약국에 갔을때는 이 세라디쿠프라크림이 20유로부터 시작했어요.

음.. 뭐지... 이상한 기운이 돌았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한국에서 말하는 기사에 뜬 이태리공주이자 벨기에 여왕이 쓰는 세라디쿠프라는

제가 로마 테르미니역 약국에서 샀던 크림과 똑같이 생겨서 안심을 했답니다.

이탈리아 여행중에 약국에 들어가셔서 꼭 구매하셔요.

참고로 이탈리아 중에서 로마는 다른 도시보다 물가가 조금 더 비싸니 다른 도시에서 사셔요.

▼이것이 로마 다빈치 공항 약국에서 팔았던 세라디쿠프라 크림이에요. 이것은 좀 가격이 있구요.

로마 테르미니 역에 있는 약국에 세라디쿠프라는 훨씬 더 저렴했어요.

이것 말고 다른 그림으로 된 것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크림이에요. 특히 '세라디쿠프라 로사 크림'

▼건물이 물위에 있다는것이 너무 상상이 안가요. 저기 이끼 낀 것도 보이시죠?

관광하기에는 좋은 도시인데, 사람이 살기에도 과연 좋은 도시인가라는 의문은 들어요.

아래에 보이는 배는 개인용 배인것 같아요.

▼아하. 저기 곤돌라가 있네요.

곤돌라가 어떻게 생겼냐하면, 예전에 외적이 베네치아의 처녀들을 납치했다고 해요.

안되겠다 느낀 베네치아의 청년들이 어떻게 납치된 처녀들을 구해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소리가 안나는 배를 타고 인질이 된 처녀들을 구해오자 해서 만든 배가 곤돌라에요.

곤돌라는 만들기 힘든 수공예품이고, 면허 따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피렌체에서 곤돌라 운전연습하고 곤돌라에 탄 한 할아버지가 운전 미숙으로 인해 물에 빠진것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예전에는 곤돌라가 화려했는데 검은색 곤돌라로 바뀐 설이 두가지가 있다고해요.

하나는 곤돌라를 치장하는데 사치와 낭비가 심해지자 단속으로 인해 곤돌라가 검은색으로 변했다는 설.

나머지 하나는 흑사병으로 많은 시민들이 죽었던 것을 애도하기 위해 곤돌라를 검게 칠했다는 설이 있어요.

저는 곤돌라를 타보진 았았어요. 굳이 타고 싶지 않아서요. 내일이면 어짜피 베네치아 물가 위를 바포레토 타고 갈거거든요.

곤돌라를 타고 싶다면, 사람이 많이 탈수록 저렴하게 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음. 에전에 마카오 가서 베네치아 호텔에서 보았던 작은 베네치아가 기억나네요.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에서 있어보니, 그때 마카오에서 보았던 작은 베네치아가 왜이렇게 귀엽게? 느껴질까요.

뭐니해도 역시 본고장에서 진짜를 보는게 좋네요.

▼여기는 '리알토 다리'에요. S자 모양의 대운하에서 폭이 제일 좁은 곳을 골라 다리를 놓은 곳이 이곳 리알토 다리에요.

음. 어떤 한국인들은 여기 리알토 다리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고도 하니 늘, 이태리에서 인파많은 곳은 특히 주의하셔요.

저희는 이탈리아 8박10일 여행동안 소매치기를 당하지도 잃어버리지도 않았어요.

멋부리느라 핸드백 메고 다니고, 전대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저도 뭐 소매치기 당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우리는 겨울에 가서 외투를 걸쳐 입기 때문에 외투가 또 소매치기 방지를 해줍니다.

아래사진은 리알토 다리를 찍은 것이고요.

▼여기 사진은 '리알토 다리'에 직접 올라서 사진을 찍은거에요.

음. 밀라노에서는 한국인을 보지 못했는데, 베네치아에 오니 한국말이 들립니다.

요새는 시간을 내서 유럽 여행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리알토 다리에서 보이는 뷰.

▼걸어서 산타루치아 곳곳을 돌아다니니 이렇게 비좁은 상가들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기는 리알토 다리 근처에요.

▼베네치아 본섬을 걸어다녔을 때 볼 수 있는 풍경 사진을 조금 올릴게요.

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예쁜거리를 많이 못찍었어요. 별로인 사진들만 있네요.

음.. 오후~야간까지 하루의 반나절 만큼은 걸어다니면서 불빛이 가득한 예쁜 거리를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 그리고 베네치아 본섬 안에 맥, 키코 등 다양한 브랜드 상점이 있어요.

▼여기는 바포레토 승강장이에요.

▼베네치아의 무라노 섬은 베네치아의 특산품 유리 공예품 공방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여기 본섬에도 유리 공예품 공방들이 많이 보여요.

▼유리 공예품이 이렇게 예쁜줄 이번에 알았네요.

▼그리고 이탈리아 전역에서 길을 찾을 때에는 '구글맵'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베네치아를 다닐때에는 '구글맵'이 지도를 잘 못잡아요.

음.. 물의 도시라서 그런지 베네치아에서는 데이터가 잘 안잡힙니다.

대신 베네치아에서는 표지판이 곳곳에 붙어 있어요. 그러니 종이 지도와 표지판을 보고 이동하면 됩니다. 

▼끼약. 낮의 산마르코 성당이에요. 산마르코 성당은 12제자중 한명인 마가의 유해가 있는 곳이지요.

마르코는 마가의 이태리식 표현이에요.

베네치아의 한 상인이 베네치아의 수호를 위하여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이집트에서 돼지고기 밑에 마가의 유해를 숨겨서

목숨 걸고 베네치아로 가지고 왔다고 해요.

산마르코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건축물이에요.

성당 건물 앞에 있는 4마리 청동말은 십자군 전쟁에서 가져온 것인데 이는 모조이고, 진품은 성당 안에 있어요.

청동말 밑에 있는 그림은 최후의 심판, 양쪽 그림은 마가의 유해가 운반되는 과정을 그렸다고해요.

성당안에는 그냥 들어 갈 수 있는데, 성당안의 박물관은 별도 요금을 내고 들어가야해요.

산마르코 성당안에 들어갈 때에는 백팩도 안되고, 셀카봉도 안되고, 그리고 카니발 축제 복장도 안됩니다.

▼여기는 산 마르코 광장이에요.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했죠.

음. 여기가 아주 옛날에는 채소밭이였다고 해요. 일년에 1~2번 침수된다고 해요.

 

우리는 운이 좋았지요. 2018년 3월 14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이상기후가 보인다고 해요.

얼마전 보기 힘든 눈도 왔고, 현재 이 곳 산 마르코 광장에 물이 어느정도 차서 장화 신고 돌아다녀야 된다고 해요. 

▼여기는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종탑이에요. 종탑에 오르면 베니치아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여기서도 날씨가 좋으면 알프스 꼭대기가 보인다고 해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요금은 별도.

과거에는 갈릴레오의 천문학 관측, 등대, 그리고 감옥으로 쓰였다고 해요.

▼여기는 두칼레 궁전이에요.

만 6~29세까지는 롤링베스라는 것을 구매할 수 있어요.

롤링베니스를 구입하면, 바포레토를 7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고 두칼레궁전 입장료를 할인 받을 수 있어요.

베네치아에서 24시간 이상 바포레토를 이용할 계획이고 두칼레 궁전을 갈 계획이라면

나이가 되시는 분에 한해 롤링베니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저희는 바포레토가 24시간이면 충분하고, 두칼레 궁전을 굳이 안가도 되어서 롤링베니스를 구매하지 않았어요.

참고로 두칼레 궁전은 전성기때 권력의 상징이었다고 해요.

산마르코 성당과 붙어있는 문은 '문서의 문'으로 정부의 어떠한 명령들을 이곳에 붙었다고 해요.

두칼레 궁전을 지나 탄식의 다리 쪽으로 가는 길에 이곳을 볼 수 있어요.

 

이곳은 어디냐 하면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이에요.

메디치 가문에게 후원을 받았던 사람이 메디치 가문을 위해 지은 성당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와요.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에 가는 이유는 이 성당의 지붕에서 보이는 베네치아의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

그리고 성당안에 있는 틴토레토의 작품 '최후의 만찬'을 보기 위해서 많이 찾는 곳이에요.

베네치아에서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3일차여행(베네치아에서 2틀째)에서 시간을 조금 단축해서

바포레토 24시간 권도 있으니 여기를 들려서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을 가까이서 볼껄 하는 후회입니다.

▼여기는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본섬에 있는 어느 성당이에요. 산마르코 성당과, 산조르조르조마조레 성당은 아니구요.

음... 이탈리아는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시키지 않아도 앉기만 해도 자리세가 있는데,

이탈리아에 있는 성당은 어디 하나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성당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좋을 것 같아요.

베네치아에서 맛있다는 파스타 집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Osteria Alba Nova dalla Maria'가 음식점 이름이구요.

주소는 'Lista vecchia dei bari, S. Croce 1252, 30135 Venezia VE, 이탈리아'.

저녁 7시~11시까지만 운영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여기서는 '먹물파스타'와 '해산물봉골레파스타'를 먹어야 해요.

베네치아(베니스)에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오징어먹물 스파게티인

'스파게티 디 네로 디 세피아(Spaghetti di nero di seppie)'라고 하네요.

▼우리가 갔던 'Osteria Alba Nova' 메뉴판에는 black ink sauce로 표기되어 있어요. 

여기 음식점에 세계 각국의 화폐들이 압정에 꽂아져 매달려 있어요.

▼우리나라 지폐는 없나 두리번 거리니, 앗! 저기 천원이 매달려 있네요.

그런데, 또 어느 음식점 들어가니 거기에도 이렇게 지폐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더라구요.

이태리에서는 음식점에 이렇게 지폐를 걸어놓으면 어떠한 미신이라도 있는것처럼 말이에요.

▼이것은 식전 빵이에요. 음... 우리나라에서는 식전빵은 서비스잖아요?

그리고 식전빵 더 달라고 해도 경우에 따라 더 주는 곳도 있잖아요?

유럽에서는 식전빵을 먹으면 식전빵을 별도로 계산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식전빵이 딱딱하고 맛도 없어요.

그러니 식전빵을 받아도 그냥 먹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리는 처음에는 모르고, 그리고 전날에 샀던 맥카페의 빵들과, 맥도날드의 버거가 전부여서 배가 무지 고파서

빵을 깨끗이 클리어 했답니다.(또 파스타가 너무 짜서 중간 중간 열심히 식전빵으로 짠맛을 달랬어요.)

▼드디어 음식이 나왔어요. 이것은 먹물파스타. 비주얼이 별로였어요. 음.. 두 파스타 모두 짰어요. 매우 많이 짰어요.

나중에 남부 가이드투어때 가이드님께 들었던 이야기인데...

이탈리아는 손님을 대접할때 소금을 많이 쳐야 손님을 대접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귀한 손님일수록 소금을 많이 친다고 합니다.

우리를 귀하게 대접해서는 좋은데, 먹기 힘들었어요.

음.. 맛집이라고 하는데 먹을때는 맛집인줄 잘 몰랐어요.(배가 고팠는데도 말이죠.)

그런데 나중에 이탈리아 음식점을 돌아다녀보니깐 여기가 맛집인것 같긴하네요.

아무쪼록 이탈리아 음식을 주문할때는 소금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꼭 말하세요.

먹물파스타는 약간 우리나라의 짜파게티 맛이 났어요.

먹물 파스타에 들은 해산물은 오징어인지 쭈꾸미인지... 아마 오징어 일거에요. 오징어 먹물 파스타라고 하니깐요.

▼이것은 해산물 봉골레 파스타에요. 해산물이라해봤자 조개가 전부이네요. 맛을 물어본다면... 그냥 짰어요.

▼가격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식전빵을 별도로 받지 않았어요. 음.. 간혹 식전빵이 서비스인 곳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알찬 여행을 위해서(조금이라도 정신을 흩으러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와인을 시키지 않고 콜라를 시켰어요.

나중에 토스카나 투어때 가이드님께 들은 이야기인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성인이라면 음식을 먹을 때 와인을 곁들어서 먹는다고 해요.

음... 음식을 먹을때 물이나 콜라를 먹으면 '고양이가 밥먹네'라고 귀엽게? 생각한답니다.

여기 파스타집 파스타 가격이 좀 쎕니다.

베네치아에서는 2월 한달동안 카니발 축제 기간이라서 곳곳에 사람들이 이렇게 가면과 의상을 하고 돌아다녀요.

그리고 가면을 파는 상점들도 즐비해 있답니다.

다양한 의상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해떨어지기 전 산마르코 성당에서 카니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산마르코 광장에서 카니발 축제즐기는 사람들.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이 보이는 해안가에서.

▼저녁을 먹으러 가는길에.

카니발 축제 사진은 다음번에 또 포스팅할게요.

좋은 정보가 되었나요?!
이상, 좋은 블로그가 되고자 노력하는 꽁용이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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