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오전. 베네치아)
호텔 체크아웃 -> 바포레토 구입 -> 무라노 -> 부라노 -> 무라노 ->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버거킹(점심)
▼이탈리아 여행 3일째 입니다. 베네치아에서는 2틀째이지요.
음... 베네치아를 영어식 표기로 베니스라고도 합니다. 참고하세요.
아침은 밀라노 익스프레스 마트에서 샀던 비스켓으로 떼웠어요.
▼개봉하면 이런 모양입니다. 물론 양이 이만큼만 있는 건 아니에요. 이것은 1/5정도의 양입니다.
맛있긴 한데, 좀 팍팍해요. 3개먹고 물을 찾을 정도?
▼이날도 아침일찍 부지런히 호텔에서 나왔어요. 호텔에서 나오면 이런 수산물가게?가 있어요. 섬느낌이 확~
▼베네치아는 주요 교통수단이 배(바포레토)이에요. 이렇게 배가 자주 다니는 나라도 없을거에요.
부산에서 제주도처럼 먼 거리여서 그 정도 거리라 배(바포레토)가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음. 광화문에서 종각까지 갈때 우리는 육지로 되어 있으니깐 버스로 다니는거죠?
근데 만약 거기가 건물을 제외하고 땅이 바다로 되어 있다면 무엇을 타고 가야될까요?
바포레토가 바로 그거에요. 그래서 바포레토는 노선도 많아요. 선착장마다 바포레토가 서기도 하구요.
아래 사진들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 도시의 모습입니다. 바포레토 타면서 물위에 있는 건물들 풍경을 조금 찍었어요.
▼바포레토를 산타루치아역 근처에서 구매할 수도 있는데, (역을 등지고 왼쪽으로 있음.)
우리는 호텔에서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매대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서도 바포레토 1일권(24시간권)을 구매했어요.
무라노섬 가는 바포레토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운 좋게 근처 매대에서 24시간권 바포레토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하고 얼른 무라노섬가는 바포레토를 탈 수 있었지요.
여러분도 산타루치아까지 가는 시간이 아까우면 혹시 근처 매대에 바포레토 파는지 물어보세요.
▼여기 바포레토 가격이에요. 24시간권은 20유로에요.
▼이것이 바포레토 승차권을 찍는 기계에요. 음.. 버스 탈때 카드단말기에 카드 찍는 것 처럼 찍으면 돼요.
▼요렇게 티켓을 갖다대면, '삐'소리가 나는데, 그러면 잘 찍은 겁니다.
음... 바포레토에서 하선할때는 안찍었던거 같아요.
기억상으로... 바포레토에서 하선할때 바포레토 승선 하는 사람들과 하선 하는 사람들이 서로 엉키지 않게 하기 위해
승무원들이 이쪽으로 하선하라고 길 안내를 해주거든요? 그래서 그대로만 따라가면되요.
▼아래 사진과 같이 출입이 명확하지 않는 구간도 있구요.
▼아래 사진과 같이, 지하철 개표구 마냥 이렇게 출입이 명확한 곳도 있어요.
▼바포레토 노선표에요. 몇개만 찍어봤어요.
바포레토 선착장에 그 바포레토가 가는 노선에 대한 노선표가 있어요. 우리나라 버스 정류장 처럼요.
내가 어디로 가야할 때 몇번 바포레토를 타야하나 모르신다면, 선착장에 있는 이런 바포레토 노선표를 보면 된답니다.
바포레토도 많고, 바포레토 노선도도 많아서 다 찍을 수 없었어요.
우리나라도 신촌으로 가는 버스가 472번도 있고, 700번 버스도 있고 여러 개 있는 것처럼 베네치아도 그러해요.
▼바포레토도 외관도 내관도 조금씩 다양하게 생겼어요. 바포레토 사진은 이것 밖에 못찍었네요.
▼이날도 아침 일찍 서둘러서 무라노섬으로 갔어요.
무라노섬은 베네치아의 특산품 유리 공예품 공방이 모여 있는 섬이에요. 알록달록 반짝반짝 예쁜 섬이랍니다.
그런데 아침 일찍 와서 그런지 상점들이 문을 안열었어요.
그래서 문이 열때쯤 다시 오자 하고, 부라노섬으로 갔어요. 부라노섬은 외벽이 알록달록한 색깔로 칠해져 있는 섬이에요.
안개낀 날 뱃사람이 집이 잘 안보이니깐 자신의 집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알록달록 화사한 색으로 칠한거에요.
그래서 부라노섬은 알록달록한 외벽으로 인해 사진찍기 좋은 섬이에요. 아이유의 뮤비 '하루끝'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지요.
▼저기 방석 널어 놓은것 보이나요? 음..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집집마다 창문 밖으로 빨래줄에 빨래를 널어요.
우리나라는 보통 집안에다가 널어 놓는데,
홍콩도 그렇고 이탈리아 베네치아도 이렇게 빨래를 창문 밖에다가 말리 더라구요.
▼집 문이 커텐으로 가려져 있어요.
▼인도에도 가난한 동네에 가면 집이 알록달록하게 칠해져있어요.
거기는 이유가 가난한 분위기를 이기고 외벽이라도 화려하게 지내려고 알록달록하게 칠해놓은거라고 해요.
베네치아 부라노섬은 안개낀날 집이 잘 보이기 위해 알록달록 칠해놓는거구요. 각기 다 이유가 있네요.
▼저기 배가 보이죠? 집앞에 배가 저렇게 선착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개인용 배이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나라도 자기집 앞에다가 주차하는 것 처럼요.
▼남의 집 담벼락에서... 벽 색깔도 예쁘고 여기는 화분도 키우길래 찰칵찍었어요^^;;;
▼여기는 레스토랑 앞에 있는 테이블 이여요.
나중에 알게 된것인데 이탈리아 음식점 및 카페는 자리세 라는것이 있데요. 도시세도 아니고 자리세는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시려 커피집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그냥 커피를 안마시고 나와도
자리에 앉았으면 자리세를 지불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이때는 포즈 잡겠다고 여기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 .자리세 내라는 이야기 없어서 다행이에요.
▼부라노섬 건물에 매달아 놓은 하트모양의 사진이에요.
이 부부가 살고 있는건지 궁금하고, 결혼한지 얼마 안된 신혼 부부라 이렇게 걸어놓은건지
아무튼 신기하고 매력있어서 한장 찍었네요.
▼부라노섬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
▼식수대에요. 길을 다니다가 이런것이 있으면 먹어도 된대요.
그런데 한국 사람한테는 맞을지는 모르겠다고 해요. 탈이 날 수도... .... .
▼우리는 다시 유리 공예품들이 있는 무라노섬으로 갔어요. 아직도 시간이 일렀는지 문이 연 곳이 많지 않았어요.
관광객들은 점점 많아지는데 말이죠. 그래서 바닷가 근처에서 사진을 먼저 쫌 찍었죠.
무라노섬에서 왜 유리공예가 인기일까요. 예전에 이 어려운 유리공예 기술을 외국에서 배워갈 수 없도록 하기위해
유리공예장인들을 이 무라노섬에 두었다는 설이 전해져요.
▼여기는 배가 선착하는 곳인데, 배가 어디로 항해갔는지 없었어요. '이때다!' 하고, 얼른 가서 한컷 찍었네요.
▼여기는 무라노섬에 있었던 마트에요. coop라고 이탈리아에서 나름 좀 큰 마트에요.
▼쇼핑카트도 우리나라 대형 마트처럼 갖추어져 있어요. 이탈리아도 개인 장바구니를 챙겨서 장을 보는듯 해요.
▼무라노 섬에 있었던 식수대. 손만씻으세요.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도 쫌 찝찝하다고 식수로는 비추천하네요.
▼정처 없이 걷다보면 이런 곳도 보입니다. 파란색은 유리로 만든 예술품이에요.
▼문이 열린 공방이 있어서 들어갔어요. 이건 삐에로인데, 12간지 동물 유리 공예품도 있어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찰칵.
▼유리로 시계를 만들었어요. 손목시계 공예품도 있었구요.
▼장식용 유리 공예품들.
▼이게 120유로래요. 사실 조그마한 12지간 동물 중 한개만 해도 가격이 좀 있어요. 보석류 가격도 어마무시해요.
사고 싶었지만 '가격도 쎄고, 그리고 유리니깐 깨질수도 있어.'라고 마음을 잡으며
지갑을 다행히 열지 않고 구경만 하다 잘 나왔습니다.
▼유리로 만든 전구도 예쁘네요.
▼보석류.
▼접시와 유리잔들.
▼▲이런곳에 음료를 마시고 음식을 먹으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지난번 밀라노에서 산 쿠키를 아침에 호텔에서 나오기 전에 먹은 것이 다여서 배가 조금 고팠지만,
맛집 찾으로 돌아다니는 것도 귀찮고해서 중간중간 바포레토에서 초콜렛을 야금야금 먹었어요.
그래도 둘이서 그걸 아침으로 먹었으니 점심쯤 되니 배가 많이 고프더랍니다. 화장실도 가고 싶기도 하고...
이탈리아에는(유럽 모든 곳이 거의) 화장실을 가려면 대부분 돈을 지불하고 갈 수 있거든요.
음식점(혹은 카페)에서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점(혹은 카페)에 화장실은 보통 무료로 갈 수 있답니다.
예를들어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쪽 버거킹은 영수증에 화장실 비밀번호가 적혀 있거든요.
그래서 산타루치아역에 있는 버거킹으로 갔어요. 이곳이 산타루치아역이구요.
▼산타루치아역을 나와서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버거킹이 있어요.
버거킹이 이렇게 생겨서... 쉽게 알아볼 수 없었답니다.
▼버거킹 야외 테이블.
▼여기는 키오스키가 없어서 직접 주문했어요. 맥도날드도 그랬지만 버거킹도 우리나라만큼 메뉴가 많지 않네요.
그래도 이탈리아에서는 맥도날드보다 버거킹이 메뉴가 좀 더 많아요.
사실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큼 버거 메뉴가 많은 나라가 없대요.
▼와퍼 셋트메뉴와 크리스피 치킨 세트메뉴를 시켰어요.
16.69유로에요. 우리나라 버거킹보다 맛이 없는데 가격은 더 비싸요.
▼크리스피 치킨 버거
▼와퍼버거
▼이탈리아 버거킹은 유럽답게 외관도 내관도 유럽풍이네요.
▼여기에다가 버리면 되는데, 베네치아 사람들은 그냥 테이블에 올려놓고 가요.
(어쩜 그들은 베네치아 주민이 아니라 다들 관광객일지도)
산타루치아역 근처 버거킹에 왔으면, 꼭 화장실을 들리세요.
무료인 화장실이 많지 않으니깐요. 화장실 비번은 영수증에 있습니다.
좋은 정보가 되었나요?!
이상, 좋은 블로그가 되고자 노력하는 꽁용이네였습니다.
http://uni-w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