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저녁. 피렌체.)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 Domus Florentiae 호텔 -> 산타노벨라교회 -> 리퍼블리카 광장 -> 회전목마 ->

산조반니 세례당 -> 두오모 -> 조토의 종탑 -> 달오스떼 -> 호텔

베네치아에서의 여행을 정리하고, 피렌체로 향했어요.

이탈리아 여행중에 밀라노에서 베네치아 가는 트랜이탈리아만 취소 되었구요. 나머지 기차는 무사하게 운행되었답니다.

아무튼 그 사건 이후로 혹시나 기차가 취소되었을까봐 우리는 열차 출발 1시간 전부터 역 근처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역 내부와 근처 상점들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곤 했죠. 역 내부에서 무엇을 사는 건 비추에요. 다른 곳보다 가격이 조금 있거든요.

급하게 결정된 여행이라 3주전에 기차를 예매해서, 어떠한 할인 프로모션 코드를 받지 못해서 베네치아~피렌체까지

트랜이탈리아 고속열차 2등석을 59.8유로나 지불하고 탔어요. 이제 피렌체 역에 다 왔어요.

이탈리아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종종 볼 수 있는 TIGER 매장이에요. 다이소와 같은 매장이에요.

간단한 스낵류와 생필품 등 잡화를 팔아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요.

사진에 보이는 TIGER매장은 아마 피렌체에서 우리가 숙박했던 호텔 바로 옆의 TIGER 인듯 해요.

▼우리가 피렌체에서 있었던 호텔이에요. Domus Florentiae 호텔인데요.

와이파이가 무료에요. 단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좋아요를 눌러줘야 와이파이를 쓸 수 있어요.

밀라노에 있었던 호텔도, 베네치아(베니스)에 있었던 호텔도 그랬지만요.

아, 그리고 여기는 조식 포함이였어요.

로마도 조식 포함 호텔이였는데, 저는 피렌체 조식이 종류는 더 적지만 피렌체 조식이 훨씬 맛있었어요.

커피부터 피렌체 조식 커피는 직접 내려주는 커피였지요.

▼Domus Florentiae 호텔이에요. 음. 우리가 이탈리아에서 지냈던 호텔중 가장 시끄러웠던 호텔이에요.

음.. 역이랑도 가깝고, 그리고 번화가랑도 제일 가까웠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음.. 피렌체에서 번화가에 있는 호텔들은 대부분 시끄러울 것이라 예상되요.

▼들어가면 보이는 건데, 쓰레기통인듯 해요.

그런데 무늬도 저렇게 이탈리아 스럽게 조각을 넣었어요. 조각 얼굴이 역시 동양인은 아니네요.

▼계단으로 올라가실 분은 여기로.

▼여기는 엘레베이터. 피렌체 엘레베이터도 공간이 협소했어요. 이탈리아 엘레베이터는 원래 그래 작은지... .... .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왔는데 이 문으로 들어와야 카운터가 있어요.

▼로비에 있는 카운터. 여기는 체크아웃할때 도시세를 지불했어요.

혹시나 체크인 할 때 도시세를 지불하라고 하면 반드시 영수증을 받으세요.

(그리고 이왕이면 증거가 좀 더 확실하게 카드로 결제하셔요.)

페린체는 도시세가 1인당 1박에 5유로정도 했어요. 우리는 피렌체에서 2박을 했어요.

▼카운터 맞은편.

▼여기도 로비인데 조식먹으러 가는 길이에요. 이쪽으로 가도 룸이 있어요.

▼우리가 있었던 룸은 이쪽 로비를 통해 가야해요.

▼다음날 아침에 쇼핑하러 갈때에 보니 이쪽에 짐이 맡겨져 있더라구요.

우리는 아침 일찍 제일 먼저 짐을 맡겨서 나름 안전한 창고에 보관할 수 있었는데

그 이후로 짐을 맡기는 사람들은 여기에다가 짐을 두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안전하게 짐을 맡기고 싶으면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 맡기시면 되요. 비용 있구요.

▼피렌체에서 있을 호텔. 침대는 조금 에러였어요. 1인용 침대를 붙여 놓아서 많이 불편했어요.

▼피렌체 호텔 예약할 때 '허니문'이라고 예약을 했어요. 그랬더니 룸 테이블에 와인이 뙇.

괜찮은 와인이더군요. 이탈리아 호텔중 가장 허니문 서비스가 좋았던 호텔이였어요.

밀라노 호텔이나 로마 호텔처럼 허니문에 대한 어떠한 서비스가 없었던 호텔도 있었지만요.

우린 워낙 타이트한 여행을 하다보니, 호텔에서 와인을 마실 시간이 없었죠. 그리고 2박만에 이 와인을 다 먹을 순 없었어요.

여행중에는 특히 자유여행이라면

늘 정신을 말짱하게 해야 된다는것이 저의 재미없고 고지식하고 촌스러운 여행 철학? 여행 마인드이니깐요.

▼룸 안에 있는 옷장.

▼여기는 화장실 문이에요. 깜빡하고 피렌체 호텔 화장실 내부를 못찍었어요.

하지만 이탈리아 호텔 화장실 중에 가장 안깨끗했지만 많이 좁거나 하지는 않았고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아, 피렌체 호텔에서도 로마 호텔에서도 모기를 발견했어요.

2월에... 그리고 패딩이나 코트 입고 다녀야 할 날씨에 왠 모기일까요.

피렌체 호텔 룸 창문에서 보이는 뷰에요. 산타 마리아 노벨라 교회 앞 광장과 산타노벨라 교회가 보이지요.

저녁에 왠만큼 시끄럽다는.... .... . ㅠㅠ 새벽에도 일찌감치 시끄럽다는... .... . ㅠㅠ

타이트한 관람으로 인해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해서 피렌체에서 첫날 저녁을 즐거운 식사를 하러 갑니다.

가는길에 야경이 너무 멋져서 사진을 안찍을 수 없었어요. 여기는 리퍼블리카 광장이에요.

리퍼블리카 광장에 있는 회전목마입니다. 이 회전목마 근처에 피렌체 유명한 커피 카페 '길리'가 있어요.

그리고 리퍼블리카 광장 근처에는 명품샵들이 많이 있어요. 명품 거리이지요. 참고로 여기 명품거리 명품들 다 비싸요.

흰색과 녹색의 대리석으로 만든 산 조반니 세례당이에요.

단테가 세례를 받은곳 이래요. 2차 세계대전 직후까지 이곳에서 세례식을 했었다고 해요.

피렌체 두오모가 생기기 전의 피렌체의 대성당이였어요.

(산죠반니 세례당 뒤에는 두오모와 쿠폴라가 보여요.)

산죠반니 세례당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하도록 할게요.

 

 

이때는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 얼른 저녁식사를 하러 가야해서요.

아무튼 건축물들이 흰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이렇게 깜깜한 밤인데도 비교적 환해요.

눈내리는 겨울 밤, 눈에 쌓인 밤이 그렇게 어둡지 않는 것 처럼요.

참고로 두오모 박물관 티켓 오피스에서

두오모성당(지하와 성당내부), 두오모쿠폴라, 조토의종탑, 산 조반니세례당, 두오모박물관 이 5곳을 모두 볼수 있는 통합권이 있으니

구매하셔서 다 둘러보셔요. 구매후 48시간 이내이며, 중복 입장 불가능해요.

우리는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티켓오피스에서 구매했어요. 통합권 티켓은 15유로에요.

통합권 판매하는 예약 사이트도 참고하셔요. https://grandemuseodelduomo.waf.it/en/prenotazioni-cupola#

두오모 바로 옆에 있는 조토가 만든 조토의 종탑이에요. 흰색, 분홍색, 초콜렛 색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어요.

돈을 지불하고 조토의 종탑에 오르면 피렌체가 보인다고 해요.

 

 

▼두오모에요. 두오모란, 반원형의 둥근 천장을 말해요. 두오모가 Dome의 어원이 되었다고 하죠.

브루넬레스키가 로마에 있는 판테온 건축기법을 공부해서 만든 건축물이에요.

흰색, 분홍색, 녹색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어요.

여기 피린체 두오모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다음번 포스트에 포스팅하기로 할게요.

▼가는길에 두오모 앞에 있는 동에서 사진도 찍어요.

왼쪽에 있는 동상은 두오모 전체를 설계한 '아르놀포 디 캄비오'이에요.

오른쪽에 있는 이 동상은 돔을 건축한 '브루넬레스키'에요.

자신의 오른쪽에는 콤파스를 들고 있네요. 브루넬레스키가 자신이 만든 돔의 꼭대기를 정확히 바라보고 있다고 해요.

▼배가 고파서 야경 사진은 조금만 찍고 이탈리아 여행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자주 나오는 유명한 '달오스떼'에 갔어요.

달오스떼는 본점인 1호점도 있고 2호점 3호점도 있어요. 1호점은 예약이 안되어서 우리는 달오스떼 2호점으로 갔어요.

예약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트립어드바이저에서 20%할인 예약을 하고 가요.

달오스떼에서 추가로 한국인 10%할인 해주는 쿠폰도 발견해서 그것도 캡처해서 갔지요.

달오스떼 2호점 입구는 여기가 아니라 왼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여기가 달오쓰데 2호점 입구에요.

▼메뉴판. 달오스떼는 스테이크 맛집이에요. 스테이크를 추천해요. 사실 피렌체는 티본스테이크가 유명해요.

▼고기를, 냉장육을 써요. 음...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는 냉동육이 아니라 냉장육을 쓴다고해요.

마트에도 냉장육 판매를 기본으로 한다고 하네요. 냉장육을 레스토랑 안에 이렇게 진열해 두어요.

▼예약자 확인을 하고 자리안내를 해줘요. 달오스떼 2호점 내부에요.

스테이크 음식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소 조각이 곳곳에 있어요.

▼주방인듯해요. 여기서 음식을 줄줄이 가지고 나오더라구요.

▼메뉴판.

▼셋팅. 우리는 와인을 마시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탄산음료도 좋아하지 않아서 물만 시켰어요. 이탈리아에서는 물도 요금이 따로 있어요.

물이나, 탄산음료나, 와인이나 가격이 별 차이 없어요.

이탈리아는 팁문화는 없는데, 이런 음료값이 서빙하는 사람들의 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해요. 팁을 요구하는 음식점도 있대요.

이탈리아에서는 성인이라면 식사시에 와인을 함께 먹는다고 하니 와인을 시켜서 함께 드셔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성인이 식사중에 와인대신 물이나 탄산을 먹으면 '고양이가 물먹네' 정도로 생각한답니다.

식전빵이에요. 이탈리아에서는 식전빵이 주어진다고, 무조건 무료가 아니에요.

식전빵을 먹으면 대부분 요금이 추가 발생하기 때문에, 굳이 식전빵을 먹고 싶지 않으시다면 그냥 놔두시면 되요.

그리고 식전빵이 맛있지도 않아요. 딱딱해요.

▼이것도 식전빵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니면 스테이크를 시키면 나오는 빵일 수도요.

 레스토랑 내부가 너무 혼잡해서(줄서 있는 사람도 많고 해서) 물어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빵 너무 맛있었어요. 고기양념을 묻힌 바게뜨 빵이에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는 기본 1kg이라고 해서 우리는 스테이크만 시켰어요.

그리고... 스테이크 중에서도 맛있고 비싼 드라이에이징 한 티본 스테이크 1kg을 시켰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미디엄을 시키면 많이 덜익혀져서 나오는데, 미국도 그리고 이탈리아도 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엄이 딱 좋더라구요.

미디엄 웰던은 너무 질겨요. 철판위에 스테이크가 올려져 나와서 처음에는 스테이크가 또 어느정도 익어요.

그래서 고기에 피가 너무 많이 보이는 곳은 좀 익혔지요.

옆에 소스는 3가지 종류에요. 이탈리아에서는 스테이크를 먹을 때 소스에 찍어먹지 않는다고 해요.

관광객들 특히 한국인들을 위해? 소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보기만 해도 맛있겠죠? 맛있었어요. 그런데 둘이서 이걸 먹는데 나중에는 조금 물렸어요.

스테이크 1kg을 시키면 배가고프지 않을 때는 스테이크만 시키시고요,

배가 많이 고플시에는 메인메뉴 말고 사이드메뉴정도만 시키세요.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할때, 한국인 10%할인 쿠폰을 보여주었어요. 그랬더니 10%만 할인을 해주는거에요.

그래서 왜 예약할인 20%는 추가로 안해주느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20%할인 쿠폰도 보여줘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니, 트립어드바이저에서 20%할인 신청하고나서

달오스떼 측에서 제 핸드폰으로 여러번 예약문자도오고,(예약당시와 식사 당일 2번 이상)

그리고 레스토랑 들어올 때 예약자 확인도 했는데 예약 쿠폰을 왜 또 확인하는지... ... .

그리고 미리 달오스떼를 다녀온 사람들의 경험담을 보면 별도의 확인 없이 20%할인 해주었다고 하는데 말이죠.

아무튼 다행히? 차액분을 현금으로 돌려받고 나왔어요.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영수증이에요. 식전빵, 물값 다 받지요. 드라이에이징 티본스테이크 1kg 70유로이네요. 한화로 약 10만원 하네요.

좋은 정보가 되었나요?!
이상, 좋은 블로그가 되고자 노력하는 꽁용이네였습니다.
http://uni-w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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