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차(점심.  로마 바티칸 시국.)

유로자전거나라 바티칸 투어.(바티칸 박물관)

▼유로자전거나라 바티칸 반일 투어 약속장소로 가는길에 저 멀리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이 보여요. 멋있어서 한컷.

이탈리아의 수도가 로마이고, 로마 안에 바티칸이라는 시국 나라가 있어요.

바티칸은 인구가 천명이 안되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나라에요. 바티칸 나라 크기도 우리나라 에버랜드만 하다죠.

그러나 바티칸은 가톨릭의 본산으로 교황의 본 주거지이기도 해요.

우리나라 사람중에서도 바티칸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네명 있다고 해요. 추기경 3명과 수녀 1명이라네요.

▼유로자전거나라 바티칸 반일투어를 시작할때 가장 먼저 설명해주는 이것!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태복음 16:19)

하나님이 제자 베드로에게 두개의 열쇠를 주었어요. 지옥열쇠와 천국열쇠. 그 성경말씀을 그림으로 표현해 놓은거에요.

▼천국 열쇠밑에 바티칸 산 피에트로 대성당 쿠폴라가 보이네요.

▼현재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지요.

초대 교황은 바로 베드로 였다고 해요. 

▼끼약. 드디어 바티칸 시국에 입장해요.

'박물관 바티칸'이라고 쓰여 있어요. 이태리 돌아다니다 보면 MVSEI라는 글자를 보게 되는데 이는 박물관을 뜻하지요.

런던의 영국박물관과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에 이어 바티칸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이지요.

글자 위에 두명의 조각상은 왼쪽이 미켈란젤로, 오른쪽이 라파엘로랍니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예술가 세명을 꼽자면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레오나드로다빈치이지요.

실제 바티칸내에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작품을 눈여겨 볼 만하답니다.

▼사람이 매우 많아요. 우리가 간 날은 수요일로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 교황 알현행사가 있었던 날이에요.

그래서 이날은 오전에는 바티칸 관람을 할 수 없구요. 오후부터 투어가 가능하다고 해요.

사람이 매우 붐벼요. 개인적으로 가면 많은 인파에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려야된다고 하는데,

투어 회사를 통해서 단체로 입장할경우에는 쉽게 입장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린 쉽게 입장!

바티칸가이드투어의 첫번째 좋은 점이였어요.

▼이렇게 보안검색대에서 소지품 수색을 해요. 마치 공항처럼요.

바티칸은 그럴법도해요. 번거롭지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셀카봉은 소지 못하니까 바티칸에 가실때는 두고 가세요!)

한국은 문화재 보존에 힘쓰기보다는 복원에 힘을 많이 쓰는데,

이탈리아는 문화재 복원에도 어느정도 힘을 쓰는데 특히 이렇게 보안과 테러에 대해 신경을 많이써요.

아무래도 테러는 동양보다 서양에서 많이 일어나니 그럴 수 있겠죠 뭐.

큰 기차역과 주요 유적지에는 탱크차와 소총들고 있는 군인이 무장해 있답니다.

▼티켓을 사는 곳이에요.

바티칸 박물관 입장 전에는 유로자전거나라에서 주는 청취기를 주는데 이는 잠깐 써요.

왜냐하면 바티칸에 들어가면 반드시 바티칸시국에서 제공하는 청취기를 써야하거든요.

음.. 유로자전거나라에서는 여분의 이어폰을 소량만 준비하기에 이어폰을 꼭 가져가시는게 좋아요.

(그때 사람들이 이어폰을 많이 안가지고와서 두명이서 같이 이어폰을 같이 썼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이어폰은 여러명이서 돌려 쓰면 비위생적이고 찝찝하잖아요.

바티칸 시국에서 청취기를 주면서 동시에 이어폰도 제공하는데, 그 이어폰은 한쪽만 있어서 소리가 잘 안들릴 수도 있어요.

그러니깐 아예 이어폰을 꼭 챙겨가시길 권장할게요.

▼이것이 티켓이에요. 이탈리아 지하철 개찰구처럼 이렇게 찍고 입장하면 돼요.

▼바티칸에서도 볼 수 있는 삼성 디스플레이에요. 삼성에서 바티칸박물관에다가 무료로 기증했다고 해요.

▼바티칸에 가게되면 바티칸 박물관 먼저 관람하고, 그리고 시스타나(씨스타나) 예배당,

그리고 산 피에트로 대성당(싼삐에뜨로대성당)과 산 피에트로 광장(싼삐에뜨로광장)을 둘러 보게 되지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쿠폴라는 산 피에트로 대성당의 쿠폴라에요.

▼다시 이쪽으로 못온다고 이를 배경으로 찰칵. 쿠폴라 앞에서 사진 찍기에는 이 포즈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투어 루트가 들어간 곳과 나가는 곳이 달라요!

다시 돌아갈수 없으니 중간중간 사진 꼭 찍으세요.

▼여기는 피냐(삐냐) 정원이에요.

▼솔방울 모양의 조각이지요. 고대 로마 시대 판테온 부근 분수의 일부분이였어요.

후에 성 베드로 성당 정원으로 옮겨졌고, 다시 이 자리로 옮겨왔다고 해요.

▼바티칸박물관에는 벨베데레의 정원이 있어요. 벨베데레의 정원에는 조각정원이라고도 불리는데, 조각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또 벨베데레 정원 모양이 팔각형처럼 생겨서 팔각형 정원이라고도 불려요.

▼벨레데레의 뜰에서 꼭 보고와야 하는 동상 중 한개는 태양의 신 아폴론 동상이지요.

원래는 그리스 청동상이였는데 지금 보는 조각은 대리석으로 만든 복사품이에요. 그러나 진품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 걸작이지요.

이 아폴론은 천년가까이 땅에 묻혀있다가 르네상스시대에 네로 황제의 별장에서 발굴되었어요.

아폴론은 조각상은 1:1.618의 황금비율이에요.

(머리~턱 : 턱~배꼽 = 무릎~발 : 무릎~배꼽 = 머리~배꼽 : 배꼽~발 = 1:1.618 )

아폴론 조각상은 잘다듬어진 근육과 남성적 윤곽으로 최고의 예술품, 잘 다듬어진 이상적인 남성 인간상이라고 해요.

미켈란젤로가 최후의 심판을 그리면서 예수님 얼굴은 이 아폴론 동상을 모델로 했다고 해요.

이 장면은 아폴로가 활을 쏘고 난 후의 모습이라고 해요.

▼티그리스 조각상. 강을 지키는 물의신 티그리스에요. 최근에 벨베데레 정원으로 옮겨온 것이라 해요.

처음 발견당시 머리, 오른팔, 왼손 등 여러 부분이 없었는데, 미켈란 젤로가 복구 했다고 해요.

▼라오콘 군상. 조각작품에 사람이 한명 있으면 조각상인데, 2명 이상의 사람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은 군상이라고 표현해요.

이 작품 또한 바티칸에 가면 꼭 봐야할 작품중 하나에요.

라오콘 군상은 르네상스 시대에 황제 궁전터 부근에서 라오콘의 오른팔이 잘린채 그대로 발견되었다고 해요.

라오콘 군상을 발굴할때 미켈란젤로도 함께 발굴을 했는데 조금씩 군상이 들어날때마다 미켈란젤로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해요.

미켈란젤로에게 잘려진 팔의 일부를 복구하라고 권유했으나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능력 밖이라며 거절했다고 해요.

이 라오쿤 군상은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트로이목마 이야기를 대리석으로 표현한 조각상이에요.

트로이 전쟁은 신들의 불화로 시작된 전쟁이였어요.

그리스의 계략이였던 병사가 숨어있는 목마를 트로이 성으로 가져 왔는데, 눈치챈 라오콘이 이 목마를 반대하죠.

이를 본 그리스 편이였던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감히 신의 영역에 인간이 끼어들려고 한다면서 라오콘의 두 아들을 죽이려고 포세이돈의 뱀을 풀었고

그래서 라오콘과 두 아들이 뱀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지요.

왼쪽의 작은 아들은 이미 숨이 거둔 직후 같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라오콘 마저 뱀에게 허리를 물리면서 죽기 진전의 모습이라는 견해가 있어요.

이를 발견할 당시 많은 조각가들은 라오콘의 오른손은 하늘을 향해 뻗어있을 것이라 추측을 했어요.

그런데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드려고 근육이나 힘줄을 공부하기 위해 시체까지 해부했던 미켈란젤로만은

라오콘의 오른쪽 팔은 굽혀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지요.

후에, 라오콘군상이 발견된 곳에서 다시 라오콘의 오른팔이 발굴되었는데, 미켈란젤로의 주장대로 라오콘의 굽은 오른팔이 나왔다고 해요.

▼메두사 머리를 들고 있는 페르세우스.

오른쪽 허벅지와 팔목을 연결하는 조각이 없으면 중심이 맞지 않아 서있을 수 없다고 해요.

에전 로마인들은 받침대, 기둥 없이 조각상들을 세울수 없었다고 하는데, 그리스인들은 받침이나 기둥 없이도 조각상들을 잘 세웠다고 하지요.

무게 균형과 중심의 위치를 잘 알고있었던 그리스인들이 대단하네요.

▼토르소. 근육등을 섬세하게 표현했어요. 강한 남성미를 뿜는 조각상이에요.

토르소 조각상은 목, 팔, 다리가 없이 몸통만 있는데 이 작품이 워낙 훌륭하다보니

목, 팔, 다리가 없이 몸통만 있는 모든 조각품들을 '토르소'라고 일컫지요.

미켈란젤로에게 토르소 작품 복원을 의뢰했는데 미켈란 젤로는 이 자체가 완벽한 인체표현 작품이라고 거절을 해요.

미켈란젤로가 까라깔라 욕장에서 발굴했는데 이 작품을 처음보고는 자신이 만들고 있던 조각작품들을 모두 부셨다는 일화도 있지요.

미켈란젤로는 최후의 심판에서 예수님 몸을 그릴 때에 이 '토르소'를 모델로 했다고 해요.

이 토르소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천지창조의 아담의 몸등 많은 예술가들에게 적지 않은 영감을 준 조각상이에요.

▼뮤즈의 방 천장 벽화.

뮤즈와 시인들의 그리스 원작을 로마인들이 복사한 모작이에요.

▼로톤다의 방(원형의 방) 천장. 미켈란젤로가 판테온의 돔을 모델로 해서 만들었어요.

▼헤라클레스. 그리스 신화의 최고 영웅이지요. 헤라클레스가 사자 가죽을 걸치고 방망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취하고 있어요.

▼전쟁의 여신 아테나와 그녀의 무기 아이기스 모자이크 작품. 대리석을 모자이크해서 만든 작품이에요.

▼지도의 회랑. 옆면에는 이탈리아 주요 도시가 프레스코화로 그려져 있구요.

위에 황홀한 천장화도 참 멋있답니다.

▼성모마리아의 방. 이 역시 프레스코화로 그려졌답니다.

▼바티칸 직원전용 주차장입니다.

미션 임파서블을 촬영해서 유명(?)하다고 하네요.

바닥과 가까운 곳에 그림이 콘스탄티누스 세례 그림중 일부에요.

아쉽게도 절반은 공사중이어서 절반만 대충 볼수 있었어요.

왼쪽에 하얀 천으로 막고 진행하더라구요.

▼바티칸 박물관에는 라파엘로방이 있어요. 율리우스 2세의 부탁으로 라파엘로가 그린 방들을 말해요.

라파엘로는 총 4개의 방들에 그림을 그렸어요. 그중 하나가 서명의 방이 있어요.

서명의 방은 교황이 서류를 결재하기도 하고, 교회 재판소로도 쓰였어요.

서명의 방도 총 4장면의 그림이 있지요. 그 중 철학에 대해 그린 아테네 학당이 눈여겨 볼만 합니다.

바티칸 박물관 입장권 앞 그림이 아테네 학당인것 보면 알만 하지요?

아테네 학당은 바실리카안에 철학자와 과학자들이 여러 있는 원근법이 잘 타나난 그림이에요.

가운데 있는 두 사람 중 왼쪽에서 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가르키는 사람은 플라톤과 이상주의를 주장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모델로 했구요.

가운데 있는 두 사람 중 오른쪽에 책을 들고 있는 사람은 합리론자를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를 모델로 했어요.

앞 부분에 턱을 괴고 있는 인물은 미켈란젤로를 모델로해서 그린 헤라클레이토스라고 해요.

오른쪽 하단에 보면 흰색 옷 바로 옆에 정면을 향해 바라보고 있는 얼굴만 보이는 여자는 라파엘로의 애인이라고 해요.

참고로 라파엘로는 그당시 금수저집안의 아들이며 카사노바의 기질이 다분했다고 해요.

그리고 참고로 미켈란젤로는 라파엘보다 1년 먼저 이곳으로 와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그리고 있었다고 해요.

▼바티칸 박물관에 왔다는 기념 인증샷은 이렇게 남기는게 폼나네요.

▼ 파르나 소스에요.

음악의 신 아폴론이 연주를 하고 뮤즈들과 시인들이 음악을 감상하네요.

가운데 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작품을 그려줬네요.

▼ 아래는 보르고 화재라는 작품이에요.

좋은 정보가 되었나요?!
이상, 좋은 블로그가 되고자 노력하는 꽁용이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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