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모르면 간첩이라 할정도로 유명한 '가보정'


(망해서 없어졌어요ㅠㅠ)


영통역에도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다녀와봤어요.

▼ 가보정 두번째이야기는 본점에 비해서 크진 않았었어요.

트리플렉스라고 주차타워와 복합으로 되어있는 건물에 1층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었어요.

2층에 주차하고 내려오는 길이 조금 복잡했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잘 도착해서 메뉴판을 봤어요.

저는 양념갈비살 3인분을 시켰어요.

그리고 육회, 된장찌개, 물냉면도 추가적으로 먹었어요.


▼ 고기를 시키니 숯을 셋팅해주셨어요.

숯이 나쁘지 않았어요.

▼ 기본 찬들이 셋팅 되었구요.

오른쪽에 양념갈비살이 보이네요!

얼른 꿔먹고 싶었지만 숯불이 충분히 올라오면 고기를 올려주신다고 했어요.

왼쪽 상추 위에 반짝이는건 뭘까요? 아래 사진을 보고 설명 드릴게요!

▼ 짜짠~ 쿠킹호일이에요.

신기하게 이걸 주시더라구요.

양념소고기여서 익힌 후에도 그냥 두어 타지 않게 하기 위함과

식지 않도록 둘수 있게 주셨어요.

고기판 갈때마다 잘 챙겨주세요.

그리고 고기판 갈아달라고 하면 잘 갈아주시니 자주 갈아달라고 하세요.

내 고기는 소중하니까요>_<

▼ 다음은 대망의 메뉴, 육회에요!

육회사랑

접시부터 평범하지 않게 주시구요.

가지고 오셔서 섞여드리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과감하게 섞어달라고 했어요.

단짠단짠 하면서 살살녹는 육회! 꿀맛 인정!

냉면은 맛있었어요.

하지만 된장찌개는 정말 별로였어요.

냉면이랑 된장찌개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가격대비 전반적인 맛과 느낌은 좋았습니다.

별도의 룸도 준비되어있어 가족모임이나 친목모임 하기도 좋을 것 같네요.

아래 별 다섯개로 맛을 평가해두었으니 꼭 보고 가세요.


맛 평가를 하자면

양념갈비살 별넷 

육회 별다섯  

냉면 별셋 

된장찌개 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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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점심.  로마 바티칸 시국.)

유로자전거나라 바티칸 투어.(바티칸 박물관)

▼유로자전거나라 바티칸 반일 투어 약속장소로 가는길에 저 멀리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이 보여요. 멋있어서 한컷.

이탈리아의 수도가 로마이고, 로마 안에 바티칸이라는 시국 나라가 있어요.

바티칸은 인구가 천명이 안되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나라에요. 바티칸 나라 크기도 우리나라 에버랜드만 하다죠.

그러나 바티칸은 가톨릭의 본산으로 교황의 본 주거지이기도 해요.

우리나라 사람중에서도 바티칸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네명 있다고 해요. 추기경 3명과 수녀 1명이라네요.

▼유로자전거나라 바티칸 반일투어를 시작할때 가장 먼저 설명해주는 이것!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태복음 16:19)

하나님이 제자 베드로에게 두개의 열쇠를 주었어요. 지옥열쇠와 천국열쇠. 그 성경말씀을 그림으로 표현해 놓은거에요.

▼천국 열쇠밑에 바티칸 산 피에트로 대성당 쿠폴라가 보이네요.

▼현재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지요.

초대 교황은 바로 베드로 였다고 해요. 

▼끼약. 드디어 바티칸 시국에 입장해요.

'박물관 바티칸'이라고 쓰여 있어요. 이태리 돌아다니다 보면 MVSEI라는 글자를 보게 되는데 이는 박물관을 뜻하지요.

런던의 영국박물관과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에 이어 바티칸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이지요.

글자 위에 두명의 조각상은 왼쪽이 미켈란젤로, 오른쪽이 라파엘로랍니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예술가 세명을 꼽자면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레오나드로다빈치이지요.

실제 바티칸내에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작품을 눈여겨 볼 만하답니다.

▼사람이 매우 많아요. 우리가 간 날은 수요일로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 교황 알현행사가 있었던 날이에요.

그래서 이날은 오전에는 바티칸 관람을 할 수 없구요. 오후부터 투어가 가능하다고 해요.

사람이 매우 붐벼요. 개인적으로 가면 많은 인파에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려야된다고 하는데,

투어 회사를 통해서 단체로 입장할경우에는 쉽게 입장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린 쉽게 입장!

바티칸가이드투어의 첫번째 좋은 점이였어요.

▼이렇게 보안검색대에서 소지품 수색을 해요. 마치 공항처럼요.

바티칸은 그럴법도해요. 번거롭지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셀카봉은 소지 못하니까 바티칸에 가실때는 두고 가세요!)

한국은 문화재 보존에 힘쓰기보다는 복원에 힘을 많이 쓰는데,

이탈리아는 문화재 복원에도 어느정도 힘을 쓰는데 특히 이렇게 보안과 테러에 대해 신경을 많이써요.

아무래도 테러는 동양보다 서양에서 많이 일어나니 그럴 수 있겠죠 뭐.

큰 기차역과 주요 유적지에는 탱크차와 소총들고 있는 군인이 무장해 있답니다.

▼티켓을 사는 곳이에요.

바티칸 박물관 입장 전에는 유로자전거나라에서 주는 청취기를 주는데 이는 잠깐 써요.

왜냐하면 바티칸에 들어가면 반드시 바티칸시국에서 제공하는 청취기를 써야하거든요.

음.. 유로자전거나라에서는 여분의 이어폰을 소량만 준비하기에 이어폰을 꼭 가져가시는게 좋아요.

(그때 사람들이 이어폰을 많이 안가지고와서 두명이서 같이 이어폰을 같이 썼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이어폰은 여러명이서 돌려 쓰면 비위생적이고 찝찝하잖아요.

바티칸 시국에서 청취기를 주면서 동시에 이어폰도 제공하는데, 그 이어폰은 한쪽만 있어서 소리가 잘 안들릴 수도 있어요.

그러니깐 아예 이어폰을 꼭 챙겨가시길 권장할게요.

▼이것이 티켓이에요. 이탈리아 지하철 개찰구처럼 이렇게 찍고 입장하면 돼요.

▼바티칸에서도 볼 수 있는 삼성 디스플레이에요. 삼성에서 바티칸박물관에다가 무료로 기증했다고 해요.

▼바티칸에 가게되면 바티칸 박물관 먼저 관람하고, 그리고 시스타나(씨스타나) 예배당,

그리고 산 피에트로 대성당(싼삐에뜨로대성당)과 산 피에트로 광장(싼삐에뜨로광장)을 둘러 보게 되지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쿠폴라는 산 피에트로 대성당의 쿠폴라에요.

▼다시 이쪽으로 못온다고 이를 배경으로 찰칵. 쿠폴라 앞에서 사진 찍기에는 이 포즈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투어 루트가 들어간 곳과 나가는 곳이 달라요!

다시 돌아갈수 없으니 중간중간 사진 꼭 찍으세요.

▼여기는 피냐(삐냐) 정원이에요.

▼솔방울 모양의 조각이지요. 고대 로마 시대 판테온 부근 분수의 일부분이였어요.

후에 성 베드로 성당 정원으로 옮겨졌고, 다시 이 자리로 옮겨왔다고 해요.

▼바티칸박물관에는 벨베데레의 정원이 있어요. 벨베데레의 정원에는 조각정원이라고도 불리는데, 조각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또 벨베데레 정원 모양이 팔각형처럼 생겨서 팔각형 정원이라고도 불려요.

▼벨레데레의 뜰에서 꼭 보고와야 하는 동상 중 한개는 태양의 신 아폴론 동상이지요.

원래는 그리스 청동상이였는데 지금 보는 조각은 대리석으로 만든 복사품이에요. 그러나 진품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 걸작이지요.

이 아폴론은 천년가까이 땅에 묻혀있다가 르네상스시대에 네로 황제의 별장에서 발굴되었어요.

아폴론은 조각상은 1:1.618의 황금비율이에요.

(머리~턱 : 턱~배꼽 = 무릎~발 : 무릎~배꼽 = 머리~배꼽 : 배꼽~발 = 1:1.618 )

아폴론 조각상은 잘다듬어진 근육과 남성적 윤곽으로 최고의 예술품, 잘 다듬어진 이상적인 남성 인간상이라고 해요.

미켈란젤로가 최후의 심판을 그리면서 예수님 얼굴은 이 아폴론 동상을 모델로 했다고 해요.

이 장면은 아폴로가 활을 쏘고 난 후의 모습이라고 해요.

▼티그리스 조각상. 강을 지키는 물의신 티그리스에요. 최근에 벨베데레 정원으로 옮겨온 것이라 해요.

처음 발견당시 머리, 오른팔, 왼손 등 여러 부분이 없었는데, 미켈란 젤로가 복구 했다고 해요.

▼라오콘 군상. 조각작품에 사람이 한명 있으면 조각상인데, 2명 이상의 사람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은 군상이라고 표현해요.

이 작품 또한 바티칸에 가면 꼭 봐야할 작품중 하나에요.

라오콘 군상은 르네상스 시대에 황제 궁전터 부근에서 라오콘의 오른팔이 잘린채 그대로 발견되었다고 해요.

라오콘 군상을 발굴할때 미켈란젤로도 함께 발굴을 했는데 조금씩 군상이 들어날때마다 미켈란젤로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해요.

미켈란젤로에게 잘려진 팔의 일부를 복구하라고 권유했으나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능력 밖이라며 거절했다고 해요.

이 라오쿤 군상은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트로이목마 이야기를 대리석으로 표현한 조각상이에요.

트로이 전쟁은 신들의 불화로 시작된 전쟁이였어요.

그리스의 계략이였던 병사가 숨어있는 목마를 트로이 성으로 가져 왔는데, 눈치챈 라오콘이 이 목마를 반대하죠.

이를 본 그리스 편이였던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감히 신의 영역에 인간이 끼어들려고 한다면서 라오콘의 두 아들을 죽이려고 포세이돈의 뱀을 풀었고

그래서 라오콘과 두 아들이 뱀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지요.

왼쪽의 작은 아들은 이미 숨이 거둔 직후 같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라오콘 마저 뱀에게 허리를 물리면서 죽기 진전의 모습이라는 견해가 있어요.

이를 발견할 당시 많은 조각가들은 라오콘의 오른손은 하늘을 향해 뻗어있을 것이라 추측을 했어요.

그런데 아름다운 조각상을 만드려고 근육이나 힘줄을 공부하기 위해 시체까지 해부했던 미켈란젤로만은

라오콘의 오른쪽 팔은 굽혀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지요.

후에, 라오콘군상이 발견된 곳에서 다시 라오콘의 오른팔이 발굴되었는데, 미켈란젤로의 주장대로 라오콘의 굽은 오른팔이 나왔다고 해요.

▼메두사 머리를 들고 있는 페르세우스.

오른쪽 허벅지와 팔목을 연결하는 조각이 없으면 중심이 맞지 않아 서있을 수 없다고 해요.

에전 로마인들은 받침대, 기둥 없이 조각상들을 세울수 없었다고 하는데, 그리스인들은 받침이나 기둥 없이도 조각상들을 잘 세웠다고 하지요.

무게 균형과 중심의 위치를 잘 알고있었던 그리스인들이 대단하네요.

▼토르소. 근육등을 섬세하게 표현했어요. 강한 남성미를 뿜는 조각상이에요.

토르소 조각상은 목, 팔, 다리가 없이 몸통만 있는데 이 작품이 워낙 훌륭하다보니

목, 팔, 다리가 없이 몸통만 있는 모든 조각품들을 '토르소'라고 일컫지요.

미켈란젤로에게 토르소 작품 복원을 의뢰했는데 미켈란 젤로는 이 자체가 완벽한 인체표현 작품이라고 거절을 해요.

미켈란젤로가 까라깔라 욕장에서 발굴했는데 이 작품을 처음보고는 자신이 만들고 있던 조각작품들을 모두 부셨다는 일화도 있지요.

미켈란젤로는 최후의 심판에서 예수님 몸을 그릴 때에 이 '토르소'를 모델로 했다고 해요.

이 토르소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천지창조의 아담의 몸등 많은 예술가들에게 적지 않은 영감을 준 조각상이에요.

▼뮤즈의 방 천장 벽화.

뮤즈와 시인들의 그리스 원작을 로마인들이 복사한 모작이에요.

▼로톤다의 방(원형의 방) 천장. 미켈란젤로가 판테온의 돔을 모델로 해서 만들었어요.

▼헤라클레스. 그리스 신화의 최고 영웅이지요. 헤라클레스가 사자 가죽을 걸치고 방망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취하고 있어요.

▼전쟁의 여신 아테나와 그녀의 무기 아이기스 모자이크 작품. 대리석을 모자이크해서 만든 작품이에요.

▼지도의 회랑. 옆면에는 이탈리아 주요 도시가 프레스코화로 그려져 있구요.

위에 황홀한 천장화도 참 멋있답니다.

▼성모마리아의 방. 이 역시 프레스코화로 그려졌답니다.

▼바티칸 직원전용 주차장입니다.

미션 임파서블을 촬영해서 유명(?)하다고 하네요.

바닥과 가까운 곳에 그림이 콘스탄티누스 세례 그림중 일부에요.

아쉽게도 절반은 공사중이어서 절반만 대충 볼수 있었어요.

왼쪽에 하얀 천으로 막고 진행하더라구요.

▼바티칸 박물관에는 라파엘로방이 있어요. 율리우스 2세의 부탁으로 라파엘로가 그린 방들을 말해요.

라파엘로는 총 4개의 방들에 그림을 그렸어요. 그중 하나가 서명의 방이 있어요.

서명의 방은 교황이 서류를 결재하기도 하고, 교회 재판소로도 쓰였어요.

서명의 방도 총 4장면의 그림이 있지요. 그 중 철학에 대해 그린 아테네 학당이 눈여겨 볼만 합니다.

바티칸 박물관 입장권 앞 그림이 아테네 학당인것 보면 알만 하지요?

아테네 학당은 바실리카안에 철학자와 과학자들이 여러 있는 원근법이 잘 타나난 그림이에요.

가운데 있는 두 사람 중 왼쪽에서 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가르키는 사람은 플라톤과 이상주의를 주장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모델로 했구요.

가운데 있는 두 사람 중 오른쪽에 책을 들고 있는 사람은 합리론자를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를 모델로 했어요.

앞 부분에 턱을 괴고 있는 인물은 미켈란젤로를 모델로해서 그린 헤라클레이토스라고 해요.

오른쪽 하단에 보면 흰색 옷 바로 옆에 정면을 향해 바라보고 있는 얼굴만 보이는 여자는 라파엘로의 애인이라고 해요.

참고로 라파엘로는 그당시 금수저집안의 아들이며 카사노바의 기질이 다분했다고 해요.

그리고 참고로 미켈란젤로는 라파엘보다 1년 먼저 이곳으로 와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그리고 있었다고 해요.

▼바티칸 박물관에 왔다는 기념 인증샷은 이렇게 남기는게 폼나네요.

▼ 파르나 소스에요.

음악의 신 아폴론이 연주를 하고 뮤즈들과 시인들이 음악을 감상하네요.

가운데 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작품을 그려줬네요.

▼ 아래는 보르고 화재라는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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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아침.  로마 시내.)

베네치아 광장 -> 타짜도르 -> 판테온  -> 오벨리스크 -> 콜로나광장 -> 나보나광장(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 피우미분수, 넵튠분수, 모로분수)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었어요. 어제보다 또 조금 늦게 나왔는데 스파게티가 제 앞에서 끊긴 것 있죠.

그래서 너무 아쉬워서 스태프에게 스파게티 더 없냐고 하니 없다군요.

그래도 아쉬워서 다른 스태프 산드로한테 다시한번 물어봤지요. 역시 없다는 말만 돌아왔어요.

그런데 갑자기! 산드로인지 샌드로인지 하는 스태프가 just for you 하면서 스파게티 한접시를 갖고 오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너무 고마워서 고맙다고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니 산드로도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내일을 기대하라고 하더군요. 과연 뭘까요?

다음날 포스팅 할때 올려드릴게요.

아무튼! 로마에서 머무렀던 우리의 호텔 Hotel Nord Nuova Roma! 친절함에 감탄이였어요! 추천해요^^

베네치아 광장이에요. 지난번에는 야경을 올려드렸어요. 이날은 낮에 들렸기에 베네치아 광장의 낮의 배경으로 한컷 찍었답니다.

예전에 베네치아 대사관이 있었다고해서 베네치아 광장이라고 불려요.

동상 밑에 하얀색 건물이 마치 웨딩케이크처럼 생겼다고해서 현지인들 사이에 웨딩케이크라도 불린다고 해요.

동상아래 웨딩크아래에 24시간 동안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는데 1차 세계 대전때 희생당한 무명용사 무덤이 있어서 이를 기리기위해서 그렇다네요.

기마상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에요. 이탈리아를 통일하고 이탈리아 왕국을 세운 초대 국왕이지요.

기념관 오른쪽 입구쪽으로 가면 옥상에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어요. 거기서 전망대로 아래 풍경을 내다볼 수 있다고도 하네요.(비용별도)

▼이탈리아 여행중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여행일정을 마치고 기차타러 갈때 조금 비가 내린 것,

그리고 남부투어하는 날(소렌토에서와 버스안에서는 비가 주룩주룩), 로마에서 토스카나투어하는 날(반뇨비뇨니 끝날 무렵에 비가 조금씩),

그리고 바티칸 반일 투어 하는날 오전에 비가 조금 내렸어요.

성수기인 2월 생각하면 이정도의 비정도는 감사하게 생각해야겠죠.

아무튼! 비가 내린 로마 도시의 거리가 운치 있어서 한컷.

▼그 유명한 판테온이에요. 판테온은 모든 신들의 신전을 의미해요. 현재는 성당으로 쓰인다고 해요.

그리고 이 판테온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와 라파엘로의 납골당으로도 쓰이지요.

미켈란젤로가 천사의 설계라고 극찬한 건축물이에요.

입구를 지나 돔으로 들어가면 기둥 없이 오직 아치의 원리를 이용해서 돔을 지탱하고 있거든요.

▼아쉽게 제가 찍은 사진은 없고요. 이해를 위해 두산백과에서 사진을 퍼왔어요.

판테온의 입구는 16개의 코린트 양식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판테온에서 정말 볼 것은 이 입구가 아니라, 입구를 지나 보이는 돔 형태의 건축물이랍니다.

어떠한 기둥 없이 아치 형식의 벽으로만 이 돔을 지탱하고 있지요.

판테온의 오쿨루스(Oculus). 판테온의 돔.

이 돔의 직경과 돔 바닥에서 꼭대기 까지의 높이 길이가 같다고 해요.

돔 가운데 구멍이 뚫렸지만 비가 오는 날에도 비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요.

왜냐하면 돔 안에 있는 공기가 상승하면서 구멍 바깥으로 나가기에 비가 쉽게 들어오지 못한다고 하네요.

실제로 판테온 관람하는 낮 동안에 약간의 이슬비가 내렸는데 판테온 안에는 비가 들어오지 않았어요.

물론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조금씩 들어오긴 한답니다. 그리고 이 돔구멍은 판테온의 채광 역할도 한다고 해요.

돔이 어떠한 기둥 없이도 무너지지 않고 잘 지탱하는 또다른 이유는

돔 윗부분으로 올라갈수록 돌이 아닌 보다 가벼운 재료인 콘크리트를 써서 그렇다고 해요.

판테온의 돔 기술은 현대 건축기술로도 풀기 어려운 과제라고 해요.

건축을 뜻하는 영어단어 architecture의 archi가 이탈리아의 주요 건축방식인 아치에서 따온 말이였을까요.

로마에서 아치형태의 건축물로는 콜로세움도 있지요.

▼판테온 앞에서 분수와 함께 사진 찍기 좋은 포스 1.

▼판테온 앞에서 분수와 함께 사진 찍기 좋은 포스 2.

▼판테온 돔으로 들어가는 입구 찰칵.

현재 판테온은 무료 입장인데, 곧 입장료를 받겠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어요.

판테온 내부 사진도 찍으면 좋았겠지만 우리는 이날 로마에서의 대략 난감에 봉착하지요.

10GB짜리 유심을 샀는데 인터넷이 안되는거에요. 남편 핸드폰이 이상한건가 싶어서 유심을 제 핸드폰에도 껴봤는데 전혀 데이터가 잡히지 않더군요.

이날 오후에 바티칸 가이드 반일 투어 일정이 있었고 오전에는 바티칸으로 가는길에 로마 유적지를 둘러보는 개인 일정이 있었지요.

안그래도 비가와서 불편한데, 인터넷 까지 안되니 답답하기 그지 없었죠.

사전에 알아봤던 길을 생각해내고 더듬어서 조금 늦게 바티칸 반일투어 약속장소에 도착하긴 했다지만,

데이터 불통으로 인해 판테온, 나보나 광장 성당 안에 들어가서 핸드폰 만지느라 시간 소비를 많이해서

사진도 많이 못찍고, 바티칸 시국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없었어요.

나중에 바티칸 반일 투어 끝나고 가이드님께 여쭤보았더니 어디로 전화를 거시더군요.

그러더니 데이터를 다 써써 안되는거랍니다. 아니.. 영상을 본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데이터가 많이 나갔을까요?

알고 보니! 원인은 저한테 있었더라구요. 남편만 유심을 사고 저는 안샀어요. 가끔 데이터가 필요할때면 와이파이 테더링을 받아 쓰곤 했죠.

제 핸드폰이 삼성 갤럭시인데 이 삼성 갤럭시폰은 와이파이를 잡으면 데이터가 무료인줄 알고 열심히 사진 동기화를 하더군요.

잠깐 잠깐씩 와이파이 테더링을 사용했는데, 핸드폰에 있는 사진이 동기화 되어버려 혼자서 이탈리아 기간동안 9.5GB를 썼네요.

내일 저녁 한국 가는 비행기를 타니깐, 그냥 데이터 없이 돌아다니자 했는데, 이날 바티칸 반일 투어 끝나고 젤라또 맛집 찾으러 다니는데,

너무 답답해서 결국 한국 통신사에다가 전화해서 데이터 로밍 24시간 짜리 신청했답니다.(1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였던것 같아요.)

판테온 앞에 있는 오벨리스크에요. 정식명칭은 Macuteo.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에서 태양신을 상징하는 기념비 였어요.

이 오벨리스크의 그림자로 시간을 알기도 했어요. 오벨리스크가 해시계 역할도 한거지요.

이탈리아에서는 보통 광장 앞에 오벨리스크가 많이 있지요.

이탈리아의 국교가 천주교임에 불구하고, 미신의 성향을 갖고 있는 오벨리스크가 참 많아요.

하도 여러 나라로 오벨리스크가 반출되다보니 정작 이집트에는 오벨리스크가 많이 없다고 하네요.

그런데! 특히 바티칸시국의 성 삐에뜨로 성당(성 베드로 성당) 광장에 있는 오벨리스크는 일부로 갖다 놓은 것이라 해요.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하나님의 권세 위엄을 상징하기 위함이지요. 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오벨리스크는

많은 순교자들의 처형을 목격했고 특히 성 베드로 성당에 잠들고 있는 베드로의 순교를 목격한 오벨리스크라서 그 의미가 깊어요.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로마에 있는 커피숍 '타짜도르(TAZZA D'ORO)'에요.

TAZZA D'ORO에서 TAZZA는 찻잔을 의미하고, Oro는 황금을 뜻해요. 즉, 황금잔이라는 뜻의 커피집이네요.

낮에는 시간이 없어서 못들렸고, 저녁에는 사먹고 싶었으나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자서... 결국 구경만 했네요.

'그라니타'라는 얼린 에스프레소 위에 생크림을 올린 음료인데 타짜도르에 가면 이 그라니타를 먹어보라고 하네요.

여기들어가서 원두라도 하나 사올껄 후회가 되네요.

콜로나광장. 원래 이 기둥은 아우렐리우스 승리를 기념해 세운 것이라 기둥 꼭대기에 아우렐리우스의 동상이 있었다고 해요.

그러나 지금 이 기둥 꼭대기에는 바울의 동상이 있다지요.

▼ 뒤에 보이는 건물은 몬테치토리오 궁전이에요. 이탈리아 하원의원 의사당이랍니다.

몬테치토리오 궁전 앞에 있는 기둥. 이런 기둥을 보통 오벨리스크라고 불러요.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에서 만든 것으로 태양의 신을 가리기 위해 만들었지요. 그래서 보통 오벨리스크는 미신의 상징이에요.

이 오벨리스크는 아우구스투스가 이집트에서 가져와 해시계로 사용했다고 해요.

▼여기는 나보나 광장이에요. 나보나 광장은 타원형 형태인데, 이는 원래 나보나 광장이 경기장이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고 해요.

저기 보이는 건물은 보로미니의 작품 '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이에요.

성 아그네스가 신앙을 지키다가 강제로 발가벗겨지는 곤욕도 치르고 순교도 했는데

이런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순교당한 자리에 지은 성당이 바로 '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이랍니다.

이 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 입장도 무료에요.

나보나 광장에서 눈여겨 봐야할 것은 3개의 분수에요.

가장 유명한 분수이자 가운데에 위치한 피우미 분수, 북쪽에 있는 넵튠분수(네뚜오분수), 나머지 하나는 모로 분수(무어인의 분수).

나보나 광장 중앙에 있는 피우미 분수는 베르니니가 만든 작품이에요.

피우미 분수를 만든 베르니니와 그 앞의 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을 만든 보로미니가 아주 치열한 라이버 관계였다고해요.

그래서 피우미 분수의 신 동상들을 보고 호사가들이 지어낸 거짓 이야기가 아직까지 전해지지요.

피우미 분수. 베르니니가 만든 바로크 양식의 분수에요.

분수에 있는 동상들은 라플라타강, 나일강, 갠지스강, 다뉴브 강을 각각 신의 모습으로 표현한 이에요.

라플라타 강의 신이 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이 언제 무너질지 몰라서 손으로 성당을 받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 성당이 피우미 분수보다 나중에 지어졌으니깐요.

피우미 분수를 만든 베르니니와, 그 앞의 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을 만든 보로미니가 라이벌관계였는데,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를 보고 지어낸 말이죠.

피우미 분수에 있는 나일강의 신.

나일강 신에게 천을 씌워 눈을 가리므로써 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을 폄하하는 것이란 거짓말이 있지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성당이 분수보다 나중에 지어졌다는 사실.

피우미 분수에 있는 동상의 설들은 거짓말이지만, 이 거짓말이 아직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것을 보면

베르니니와 보로미니가 라이벌 관계였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가봐요.

갠지스 강의 신.

다뉴브 강의 신을 찍지 못해서 아쉽네요.

▼성당을 배경으로 피우미 분수 앞에서 찰칵.

▼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을 바라보고 있는 분수와 동상들.

넵튠 분수. 나보나 광장에 있는 넵튠 분수는 데라 뽀르따의 작품이에요.

넵튠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의미해요. 이 포세이돈신은 늘 삼지창을 들고 다니죠.

나보나광장에 또다른 분수 모로분수(무어인의 분수)가 있어요. 모로분수도 베르니니가 만든 작품이에요.

아쉽게 사진을 올리진 못했네요.

아무튼 우리는 데이터 불통으로 인해서 여기 성당 내부에 들어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느라 본의 아니게 시간을 쫌 소비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맛집에 들어가 맛있는 음식도 먹지 못하고 나보나광장 근처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해결했어요.

바티칸 약속장소 가는 길에 후다닥 천사의 다리와 산탄젤로성당 외부를 힐끔 보고 열심히 뛰어가서 가까스로 투어 장소에 도착했지요.

그러고보니... 시간이 없어서 바티칸시국 근처에 맛있는 젤라또도 먹지 못한거 있죠.

유심 데이터 사용시 나도 몰래 세나가는 데이터가 없는지 주의하셔요.

좋은 정보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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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저녁.  로마 야경.)

콜로세움 ->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선문 -> 베네치아광장(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마상, 산타 마리아 로레토 성당) ->

TIGER 매장 -> 로마 테르미니역 푸드코트(파스타집, 피자집)

▼토스카나 투어가 예정시간보다 조금 더 빨리 끝났어요. 그래서 얼른 호텔에 들려 짐을 놓고 다시 로마의 야경을 즐기러 나갑니다.

호텔에서 20~30분쯤 걸어서 콜로세움에 도착했어요. 콜로세움은 야경이 더 멋있는거 같아요.

콜로세움은 거대하다는 뜻의 콜로살레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이름답게 그 크기가 웅장합니다. 콜로세움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에요.

노예를 뽑아서 원형경기장을 짓게 했는데 느리게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그자리에서 죽음을 당했다고 해요.

고대 로마인의 유흥장소이자 로마에서 가장 큰 원형 경기장이였어요. 정확한 모양은 타원형이에요.

지하의 천장 위 그러니깐 1층에서 검투사의 시합이 있었다고해요.

(지금은 지하가 훤히 뚫려 있는데 예전에는 물론 뚫려있지 않았어요.)

지하에는 동물, 무기, 검투사 대기실 등이 있었다고 해요. 검투사들은 보통 노예, 죄수, 전쟁 포로자들이었다고 해요.

처음에는 동물들끼리 격투를 했었는데(가장 싸움을 잘하는 동물은 기린이였대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어지고 자극적인것을 찾다보니 검투사끼리 격투를 하고, 해전도 했다고해요. (물론 해전은 물 배수 문제로 얼마 못했다고 해요.)

검투사들끼리 혹은 맹수들과 목숨걸고 싸왔다니, 그리고 황제의 결정에 따라 검투사의 생사가 결정되었다고 하는데 잔인하기 그지 없네요.

80개가 넘는 아치문이 있어서 5만명 넘는 사람도 10분이면 모두 착석할 수 있었다고 해요.

신분사회였기때문에 계급에 따라 자리가 달랐는데 1층 대리석은 귀빈석, 2층 목제로된 서민석, 코린트양식의 3층은 노예석이라고해요.

그리고 기독교인의 순교장소이기도 하답니다.

현재 콜로세움의 모양은 완전하지 않는데, 이는 바티칸에 있는 성 피에트로 대성당, 왕국, 다리등을 지을 때 건축자재로도 갔다 쓰고,

지진으로 인해서도 콜로세움 모양이 변형되어서 그렇대요.

▼이날은 밖에서만 콜로세움을 구경했구요. 마지막 날 안에 콜로세움 안으로 직접 들어가보았어요.

콜로세움 주간 사진은 마지막날 블로그 할때 올려드리도록 할게요.

입장료는 콜로세움, 팔라티노, 포로로마노 세곳을 모두 관람하는 통합권으로 판매하니, 세 곳 모두 둘러보실 것을 추천할게요.

단! 구매후 48시간 이내에 관람해야한다고해요. 가격은 1인당 12유로 였어요.

현지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많이 기다려야 하니 사전 예매하는 것을 추천할게요. 아래 입장료 구매 사이트에요.

https://www.coopculture.it/

오전8:30~오후7:00까지 운영하며 매달 첫째주 일요일은 무료에요. 1/1, 5/1, 12/25은 휴관일이구요.

아! 콜로세움 근처에 로마 병정 옷을 입고 사진찍자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 같이 사진 찍었다가는 큰돈을 지불해야하니 조심하세요.

▼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뒤편이에요. 오벨리스크가 있고 파올리나 예배당이 있는 곳이에요.

이 성당은 로마의 4대 성당이라고 해요. 겉보기에도 규모도 엄청 커 보이죠?

콘스탄티누스의 대제의 개선문.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한 개선문이에요.

파리 상제리 거리에 개선문이 여기 개선문을 롤모델로 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선문은 위에 포즈보다 아래 사진 포즈로 찍어야 멋있는것 같아요.

뒤에 개선문만 좀더 명확히 나왔었음 더 멋있었을 것 같네요.

▼ 아우구스투스 포럼이에요. 포로로마노의 일부로 이 앞으로 도로가 나있어요.

로마에는 아직도 복원 되지 않은 유적지들이 많아요. 이탈리아가 문화재 복원 잘 안하는 나라로도 유명하지요.

그래도 중간중간 복원 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긴해요.

베네치아 광장이에요. 밤의 경관이 너무 멋있어요. 예전에 베네치아 대사관이 있었다고해서 베네치아 광장이라고 불려요.

동상 밑에 하얀색 건물이 마치 웨딩케이크처럼 생겼다고해서 현지인들 사이에 웨딩케이크라도 불린다고 해요.

동상아래 웨딩크아래에 24시간 동안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는데 1차 세계 대전때 희생당한 무명용사 무덤이 있어서 이를 기리기위해서 그렇다네요.

기마상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에요. 이탈리아를 통일하고 이탈리아 왕국을 세운 초대 국왕이지요.

기념관 오른쪽 입구쪽으로 가면 옥상에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어요. 거기서 전망대로 아래 풍경을 내다볼 수 있다고도 하네요.(비용별도)

베네치아 광장 앞에 있는 산타 마리아 로레토 성당이에요.(Santa maria di Loreto)

베네치아광장 앞 도로는 굉장히 혼잡해요. 차조심해야해요.

아! 그런데 이탈리아에서는 소매치기보다 폭력을 훨씬 가중한 죄로 생각하기 때문에 차들 또한 사람을 먼저 배려해요.

차가 건너는 신호인데도 대놓고 사람들이 무당횡단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어요.

그래도 베네치아광장 앞 도로는 조심조심~~

TIGER이에요. 우리나라의 아트박스 같은 매장이에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에요. 잡화 그리고 스낵도 판매해요. 

로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피렌체에도 있었어요. 대도시에 다 있더라구요.

▼매장 일부를 찍어보았어요. 다 찍지는 못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잡화나 스낵 종류들이 더 많답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도 먹고 지인들에게도 선물한 초콜렛과 비스켓 등을 샀어요.

많이 사서 이렇게 TIGER 봉지에 담아왔어요. 참고로 봉지값 별도로 받아요.

▼우리나라에는 트램이 없지요. 홍콩 갔을 때도 트램이 있었는데 이탈리아에서도 트램이 있었어요.

트램이란 도로위에 달리는 전동열차에요. 우리나라도 트램을 도입하려고 생각중이라던데 기대되네요.

▼시간이 늦어서 이정도로만 로마 야경 감상을 하고 배가 고파서 로마 테르미니역으로 갔어요.

푸드코트에서 식사를하러! 이탈리아 푸드코트는 우리나라 푸드코트와는 질이 달라요. 오늘도 다른 종류의 음식을 맛보려고 또 갔어요.

여기는 푸드코트 내에 피자를 판매하는 곳이에요. 우리는 로마 테르미니역 푸드코트에서 피자는 거의 하루에 한번씩 먹었던 것 같아요.

피자 종류. 우리는 이탈리아에서 대중적인 피자 마르게타 피자와 그다음에 조금 유명한 나폴리 피자를 먹었는데,

나폴리 피자는 비추에요. 다음번에 나폴리 피자 사진을 올려드리도록 할게요.

나폴리 피자에 들어가는 재료로 anch~로 시작하는 스펠링, 즉 auci가 fish를 뜻하는건데 그거 들어가 있는것은 다 비추에요.

fish를 피자에 올려서 화덕에 같이 구워서 나오는건데 비리고 짜고 정말 비추에요. 그것도 모르고시켯다니 엄청 후회했지요.

한개 먹고 너무 아니여서 결국 그거 다 바르고 먹었어요. 그랬더니 마르게따 피자가 되었다는... ... .

맛있어 보이는 피자도 있었는데 이태리어를 몰라서 못시키고 옆 테이블에서 시킨 맛있는 피자를 눈으로만 구경 했네요.

이탈리아는 저렇게 피자를 화덕에 구워서 나온다는! 폼페이에서도 고대 로마인들은 화덕피자를 즐겨 먹었다죠.

로마 테르미니역 안에 있는 푸드코트. 사람이 굉장히 붐벼요. 비성수기였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미리 자리먼저 잡아야해요. 이곳 말고 자리가 더 있는데도 거의 하루종일 자리가 만석이라는...!

▼여기는 튀김 요리 파는 곳이에요.

▼튀김 요리 파는 곳의 메뉴판. 여기 메뉴판이 다 이태리어로 되어 있어요.

로마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대부분이 관광객이라는데 영어메뉴판도 좀 써주시지... 그나마 피자 가게 정도만 영어 메뉴판을 좀 써줬어요.

나머지는 모두 이태리어로 되어 있어서 메뉴 시킬때 눈뜬 봉사였다는... .... .

튀김류 음식 부스에요. 햄버거도 있고 도 있고 감자튀김, 고로케, 돈가스 등 튀김류는 거의 다 있네요.

물론! 야채튀김이나 야채전 김치전은 없구요ㅋ

▼여기가 우리가 자주 애용했던 파스타 부스에요.

파스타 부스 메뉴판. 다 이태리어지요. 주문하는데 많이 애 먹었어요.

여기 파스타 부스에서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딱 한명있는데 그 직원이 매일 매시간 상주하는 것도 아니였고

그사람도 영어를 잘 못해서 마냥 쉽지많은 않았어요. 나머지 직원은 아예 영어를 못해서 알아서 눈치껏 주문해야했지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7유로인 첫번째줄에 써있는 파스타(카시오페페파스타)는 주문하지 마세요! 로마 정통 파스타인데 먹는 내내 괴로워요.

저번에 사진까지 찍어서 블로그 했었지요. 우린 결국 다 못먹고 버렸어요.

▼아무튼 우리는 토스카나투어날 저녁식사를 로마테르미니역 푸드코트에서 해결했는데오

피자 부스에서 마르게타 피자를, 그리고 파스타 부스에서 까르보나라를 골랐어요.

아래사진은 마르게따피자 영수증

▼짠. 이것이 마르게따 피자에요. 이탈리아 대중적인 피자!

마르게타 주 재료는 도우, 토마토 소스,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 위에 풀잎이 다에요.

토마토 맛이 강해요. 화덕 피자여서 그런지 도우 자체가 쫄깃쫄깃해요.

피자 끝쪽 도우에는 우리나라처럼 치즈가 들어있다거나 하지 않아요

그리고 화덕에다가 구워서 그런지 끝부분이 중간중간 많이 탔어요.

▼이것은 파스타 까르보나라 영수증.

▼파스타집에서 주는 일회용 냅킨, 수저, 포크에요.

▼짜잔. 까르보나라에요. 같은 이탈리아 내에서도 까르보나라 생김새와 맛이 다 달라요.

원래 요리가 어느재료를 사용하느냐, 누가 요리하느냐에 따라 다 다른거죠 뭐.

여기는 파스타 면을 보니깐 계란 노른자가 아주 진하게 잘 입혀져 있어요. 하지만 남부투어의 폼페이 근처서 먹었던 까르보나라보다는 맛이 없어요.

로마 테르미니역 내에 푸드코트가 비교적 로컬한 맛이에요. 다른 곳보다 더 로컬한 맛이였지요.

그래도 전날 먹었던 카시오페페 파스타보다는 비교도 안될만큼 훨씬 먹을만 했어요.

그런데 이 까르보나라(로마 테르미니역 내 푸드코트에서 파는)도 많이 먹으면 힘들어져요.

위에 베이컨이 아주 바싹 튀겨져 있어요. 음.. 베이컨이나 삼겹살이나 솔찍히 똑같은건데~

위에 고기가 일반 베이컨보다는 좀더 두껍게 잘라서 나왔고 비계도 덩어리로 된 부분이 있어서 약간 삼겹살같은 느낌이였지요.

다음날은 로마 시내를 돌아다니고 바티칸으로 갔어요. 더 재미있게 바티칸 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 바티칸 박물관 투어를 신청했어요.

나눠서 블로그 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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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오후.  유로자전거나라 토스카나 투어.)

반뇨비뇨니 지역(막시무스 집 같은 곳 사이프러스 나무와 함께. 반뇨비뇨니에서 족욕)

▼산퀴리코에서 나와 반뇨비뇨니로 향했어요. 반뇨비뇨니 도착하기 좀 전에 막시무스집이라고 알려진 곳이 있어요.

그러나 여기가 막시무스집은 아니고 막시무스집이랑 비슷하게 생긴 곳이라고 해요.

막시무스집이랑 비슷하게 생긴 곳 주변은 윈도우 XP 바탕화면의 배경이 되는 곳이에요.

윈도우 배경화면으로 채택된 이 멋있는 곳을 여러장 찍지 못해 아쉽네요. 그나마 건진 사진 한장마저 윈도우 바탕화면처럼 생기지 않았어요.

이날도 하루종일 구름이 많았고 중간중간 비도 조금씩 내려서 다른날보단 경치가 아니였다고 해요.

안좋은 날씨여도 경치가 중간 이상한다는 이 풍경을 카메라가 다 담지 못해서 멋있게 안나왔네요.

남부투어와 토스카나투어 때 모두 날씨가 좋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한창 관람 도중에 비가 줄기차게 내리지 아니함에 감사하기로 했어요.

뭐, 우리가 여행한 2월은 비성수기이고 우기 때라 맑은 날만을 예상할 수는 없었어요. 이정도면 비교적 비를 피해서 다녔다고 해야 맞겠죠.

▼막시무스집이 아닌 막시무스집 같이 생긴 곳.

여기 긴 나무는 이탈리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에요. 이 긴 나무의 이름은 '사이프러스'. 조관용 나무로 많이 쓰인다고해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밤의 프로방스 시골길'에도 그려진 나무이고, 아예 '싸이프러스 나무' 작품을 그리기도 했어요.

반뇨비뇨니에 도착했어요. 여기는 소도시 중에 진짜 소도시에요. 사람이 정말로 몇 안산다고 해요.

그리고 반뇨비뇨니는 온천의 도시라고 해요. 유황온천을 할 수 있는 곳이죠.

이탈리아 여행 중 하루쯤 온천을 즐기고 싶으면 반뇨비뇨니에 들리면 좋을 것 같아요.

▼반뇨빈뇨니에 와서 온천 못한것이 좀 아쉬워요.

토스카나 투어코스에 온천이 있으면 좋은데 온천 즐기는 시간에 비해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많이들어서 아직 못넣고 있다네요.

아쉽게나마 족욕은 할 수 있어서 참 다행. 그것도 유황온천이라니.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저기 쇠 파이프와 온천수에 수증기가 나와요. 그러니깐 '온'천이겠죠.

저기 쇠파이프 근처일 수록 물이 따뜻하구요. 온천수는 또 왜이렇게 투명한지~ 투명하다 못해 예쁘네요.

잠시나마 했던 족욕이 여행에 힐링을 가져다 주었어요.(아! 온천 후 발 닦을 휴지나 조그마한 손수건 같은 거 챙겨 가셔요^^)

▼여기는 들어가는 곳이 아니에요. 정화조 같은 것이라고 해요.

제 지인은 이탈리아 여행중 반뇨비뇨니에 호텔을 잡아서 온천을 즐겼다고 해요. 추천해요. 슬로우 여행 족이라면 특히!

▼반뇨비뇨니 정화조 앞에서 찍을만한 추천 컷. 뒤에 배경이 뚜렷하게 나왔음 더 좋았을 뻔 했어요.

▼여기는 반뇨비뇨니에 있는 서점이에요. 참고로 여기 서점 좀 비싸다고 해요.

반뇨비뇨니까지 여행을 마쳤어요. 토스카나 투어 끝이죠.

여행을 마치고 다시 로마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님이 무엇을 열심히 출력하시던데

마지막 인사할때 인화된 사진을 선물로 주셨어요! 끼약! 좋아요.

그래서 토스카나 투어 중에 짬짬히 가이드님이 본인 카메라로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셨던거군요.

예상시간보다 30~60분 일찍 로마에 도착했어요. 전날 남부환상투어때보다 조금더 늦게 출발했는데 도착한 시간은 더 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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