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피렌체)

Domus Florentiae 호텔 조식 ->

조토의 종탑 -> 산 조반니 세례당 -> 두오모 박물관 -> 피렌체 두오모 -> 

청동 멧돼지 -> 가죽 및 스카프 매대 -> 시뇨리아 광장 -> 베키오 궁전 -> 로지아데이란치 -> 우피치 미술관 -> 베키오다리 -> 

퍼블리카 광장(회전목마, 카페 Gilli 길리) -> 피렌체 마트 -> 산타마리아노벨라 교회 -> 산타마리아노벨라역(for 로마)

 

(5일차 일정을 순서대로 나열했어요. 해당 페이지에는 진한 글씨로 된 부분만 포스팅 해놓았구요.)

두오모성당(지하와 성당내부), 두오모쿠폴라, 조토의종탑, 산 조반니세례당, 두오모박물관 이 5곳을 모두 볼수 있는 통합권이 있으니

구매하셔서 다 둘러보셔요. 구매후 48시간 이내이며, 중복 입장 불가능해요.

우리는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티켓오피스에서 구매했어요. 통합권 티켓은 15유로에요.

통합권 판매하는 예약 사이트도 참고하셔요. https://grandemuseodelduomo.waf.it/en/prenotazioni-cupola#

게단 오르기가 힘들다면 조토의종탑과 쿠폴라 정상 중에서 하나만 갖다와도 되고요.

아래사진 보셔요. 쿠폴라는 이미 매진되었고요. 이래서 여행 몇주전 사전 예매를 추천해요.

(예를 들어, 우리 여행 시기는 비수기 였는데도 피렌체의 두오모 '쿠폴라',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찌에 교회'는 이미 매진이였죠.)

아무튼, 이 5곳을 모두 갈 계획이시라면, 쿠폴라 정상 혹은 조토의 종탑 먼저 갔다오는 것을 추천해요.

(참고로, 쿠폴라 정상이 더 인기가 많은듯 해요.)

오르고 내리는 계단이 동일한 계단인데 폭은 엄청 좁습니다. 혼자 올라가도 힘든데, 동시에 맞은편에서 누가 내려온다면... 힘이 더 듭니다.

그러니 아침일찍 아무도 안올라가고 안내려올 때 먼저 올라갔다가 사람들 조금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때 내려오면 그나마 수월하지요.

▼자! 여기는 어디라구요?! 피렌체가면 꼭 찍어야 하는 스팟이죠!

사진한장에 피렌체를 다 담았어요. 핫스팟! 이 뷰를 잊지 마셔요.

(왼)두오모 쿠폴라 (중간)두오모 (제일높은곳)조토의종탑 (오른쪽)산 조반니 세례당

피렌체의 '두오모'. 피렌체에서는 '꽃의 성모사원'이라고 해요.

'두오모'는 반원형의 둥근 천장이라는 뜻으로 Dome의 어원이 됐어요.

두오모 전체를 설계한 사람은 아르놀포 디 캄비오이고, 두오모를 만든 사람이 브루넬레스키에요. 로마의 판테온 건축기법을 배워서 만든 건축물이에요.

성당 외부는 흰색, 분홍색, 녹색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어요. 약 3만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피렌체 대성당이라고 해요.

피렌체 두오모 성당 내부에는 미켈란젤로의 '피에따'가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피렌체 두오모 성당 지하에는 쿠폴라에 온열정을 쏟은 브루넬레스키의 요청대로 그의 무덤이 있다고 해요.

(저는 두오모 성당 내부를 못들어 갔어요.

주일 오전에 피렌체 시내를 돌아다녔는데, 주일이여서 주일 오전에는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서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입장 불가이거든요.

주일날은 두오모 성당 내부 입장 시간이 1:30분이에요. 그런데 1시쯤에 두오모 박물관이 9시~1시45분까지 열람중이라는 것을 알고

두오모 박물관 먼저 갔다가 두오모 성당으로 오자 하고 두오모 박물관을 먼저 갔어요.

그런데 그 넓은 두오모 박물관을 30분만에 관람하기란 쉽지 않거든요. 그러나 후다닥 30분동안 두오모 박물관을 관람하고 두오모 대성당으로 오니

1시 40분쯤에 이미 많은 줄이 서있어서... 그런데 우리는 로마를 가기위해 1:50분까지 산타마리아노벨라역으로 가야하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두오모 내부를 보지 못했어요.

피렌체에서 정말 너무너무 아쉬운 일이였어요. 더몰 구찌매장을 못간 것 보다 더 한이 맺힌다는... .... .

왜냐하면 이날도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피렌체 시내를 돌아볼대로 다 돌아보았는데도 두오모 박물관이 아침부터 연다는 사실은 모르고

두오모 성당 내부 입장시간만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피렌체 두오모를 바라보고 있는 두개의 동상이에요.

왼쪽이 두오모 전체를 설계한 아르놀포 디 캄비오이구요, 오른쪽이 두오모를 건축한 브루넬레스키이지요.

브루넬레스키는 자신의 오른쪽에 컴파스를 들고 있어요. 브루넬레스키가 자신이 만든 돔의 꼭대기를 정확히 바라보고 있다고 하죠.

두오모와 도우모의 쿠폴라이에요.

붉은 타일로 이루어진 쿠폴라는 지름이 45.5m이며, 브루넬레스키가 이 당시 사다리 없이 지은 가장 큰 건물이라고 해요.

쿠폴라 안쪽에는 프레스코화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는데 밑에서 보면 천국의 모습이, 쿠폴라에 올라서 보면 지옥의 모습이 보인다고 해요.

참고로 프레스코화란, 석회반죽의 벽면에 수분 있는 동안 채색해서 완성하는 회화로 굉장히 힘든 회화 중 하나라고 해요.

바티칸성당에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도 프레스코화 작품이지요.

그리고 쿠폴라로 올라가는 계단도 두사람이 동시에 지나가기 힘든 폭이라고 해요. 그러나 쿠폴라에서 보는 경치가 멋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가 이를 배경으로 찍었다고 하니 올라가보셔요.

(저는 이 쿠폴라도 못갔어요. 쿠폴라는 일요일날은 개방하지 않기 때문이죠. 여러모로 느낀것이 피렌체 시내 관광을 한다하면,

일요일날은 추천하지 않아요. 되도록이면 피렌체 관람는 평일날 하셔요.

그러나 일요일이 아니여도 비수기때도 쿠폴라 관람은 사전 예약 마감되었다는... .... .)

두오모와 오른쪽의 조토의 종탑.

▼조토의 종탑. 단테의 신곡에도 조토의 종탑이 나온다고 해요.

외벽은 흰색, 붉은색, 초콜렛색의 대리석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요.

조토의 종탑은 주일날도 올라갈 수 있기에 이날 아침 일찍 조토의 종탑에 올라가서 피렌체 시내를 볼 수 있었지요.

(1/1, 부활절 주일, 9/8, 12/25일은 또 휴무라고 하니 참고하셔요.)

조토의 종탑 1층에서도 티켓을 판매하는것 같아요.

조토의 종탑 오르기전에 티켓검사와 소지품검사를 합니다.

 ▼조토의 종탑에 오르기 위한 414개의 비좁은 계단.

▼쿠폴라가 보입니다.

▼종탑 꼭대기에 도달하기 좀 전. 종탑 내부에 있는 종.

▼종탑 중간쯤에서 바라본 종탑 내부 아래 모습.

▼끼약! 드디어 조탑 꼭대기에 올랐어요. 피렌체 시내 모습이에요. 실제로 보면 더 멋있답니다. 내려오기 싫어져요.

힘들게 올라온 계단을 내려가려니 아쉽고, 다시 올라올 수 없을것 같아서 내려가기 아쉽고... .... .

혼자보기 너무 아까워서 부모님께 카카오톡 영상을 해서 피렌체 시내를 보여드렸어요.

▼종탑꼭대기에서 바라본 쿠폴라에요.

종탑 꼭대기에 오르면 안타깝게 이렇게 철 그물이 다 쳐져 있어요. 그래도 위에 사진은 철 그물 사이에 카메라 대고 확대해서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멋진 배경이 철그물에 가려지면 안타까우니깐. ㅋ

▼입이 쫙쫙 벌어지네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른 관광을 위해서 내려옵니다.

▼이번에는 피렌체에서 두번째로? 유명한 산 조반니 세례당이에요.(아래 사진 맨 앞에 있는 건물. 종이 재질 처럼 생겼어요.)

산 조반니는 세례 요한의 이탈리아 이름이에요. 그의 이름을 딴 세례당으로 팔각형 모양으로 지어져있어요.

산 조반니 세례당은 단테가 세례를 받은 곳 이래요. 그리고 피렌체 두오모 대성당이 생기기전까지 대성당 이였구요.

피렌체 두오모 대성당과 조토의 종탑보다 약 100년 전에 세워진 것으로 2차 세계대전 직후까지 이 곳에서 세례식이 있었다고 해요.

외부는 흰색과 녹색의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산 조반니 세례당은 3개의 청동문이 있는데, 두오모와 마주하고 있는 동쪽 청동문을 잘 봐주세요.

이는 미켈란젤로가 '이 문은 천국의 문 앞에 서 있는 것이 옳다'라고 말할정도로 격찬한 '천국의 문'이에요.

기베르티가 약 30년에 걸쳐서 만든 작품 청동문이에요. 이것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두오모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이 청동문은 구약성경 내용중 10개의 장면을 묘사했다고 해요.

북문도 기베르티의 작품으로 예수님의 삶을, 남문은 피사노의 작품으로 세례 요한의 삶을 묘사해 놓았지요. 

▼산 조반니 세례당 안에 들어가 보았어요. 티켓 검사합니다.

아, 저는 티켓을 기계에다가 넣었을 때 바로 들어가지 못해서 다시 들어가려고 티켓을 넣었는데 중복처리가 된거에요.

그래서 직원한테 이야기했더니 그냥 통과시켜주었어요.

(물론 바로 옆에 직원이 지키고 서있어서 상황을 봐서 해준 것일 수도 있어요.)

성당 천장의 비잔틴 양식으로 된 황금색 모자이크에는 성경의 내용과 세례 요한의 생애가 그려져 있다고 해요.

▼세례당 앞쪽이에요.

▼산 조반니 내부에 있는 산 조반니 세례당의 성수를 담아 놓은 세례반이라고 해요.

좋은 정보가 되었나요?!
이상, 좋은 블로그가 되고자 노력하는 꽁용이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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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피렌체)

Domus Florentiae 호텔 조식 ->

조토의 종탑 -> 산 조반니 세례당 -> 두오모 박물관 -> 피렌체 두오모 -> 

청동 멧돼지 -> 가죽 및 스카프 매대 -> 시뇨리아 광장 -> 베키오 궁전 -> 로지아데이란치 -> 우피치 미술관 -> 베키오다리 -> 

퍼블리카 광장(회전목마, 카페 Gilli 길리) -> 피렌체 마트 -> 산타마리아 노벨라 교회 -> 산타마리아노벨라역(for 로마)

 

(5일차 일정을 순서대로 나열했어요. 해당 페이지에는 진한 글씨로 된 부분만 포스팅 해놓았구요.)

피렌체 조토의 종탑에 오르기 위하여 아침일찍 서둘렀어요.

피렌체 Domus Florentiae 호텔에서는 조식 시작 시간이 7:30이니깐 시간맞춰서 그때 조식을 먹으러 갔지요.

조식바 입구.

▼오른쪽 병에 담긴 것은 오렌지쥬스와 감귤쥬스에요.

왼쪽에는 요플레가 보여요. 이탈리아에는 요플레 종류가 아주 다앙해요.

▼위쪽에 보이는 것은 쨈이에요. 쨈을 종류별로 짜서 먹을 수 있어요. 시리얼도 보이구요.

아래에는 햄과 치즈들이에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햄과 치즈를 즐겨먹어요. 짝꿍이 햄과 치즈를 먹어보았는데 별로라고 하더군요.

▼여러 종류의 쨈들을 짜서 먹을 수 있는 기계.

▼빵 종류. 위에 보이는 쨈패스츄리는 저번에 롯데마트에서 한번 본적이 있어요. 원산지를 보았더니 이탈리아.ㅋ

▼크로와상과 과일.

이탈리아 사람들은 아침에 크로와상과 카푸치노를 먹는다고 해요.

크로와상을 아침 주식으로 먹어서 그런지 크로와상 종류가 아주 다양해요.

아래는 과일들이에요. 이탈리아 귤은 정말 종류가 다양하고 맛있어요. 우리나라 귤과는 차원이 달라요.

▼이탈리아에 있으면서 크로와상 종류를 5개 이상 본것 같아요.

▼이것은 스크램블에그. 햄을 조금 넣었더라고요. 로마호텔에서 먹었던 스크램블애그와는 달리 피렌체 호텔에서 먹었던 스크램블애그는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과일 종류의 요플레로 가지고 왔어요.

왼쪽은 복숭아와 비슷한 맛이 나고요, 오른쪽은 바나나맛이 나요.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종류의 요플레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하얀색 파우더가 뿌려져 있는 크로와상은 안에 머스터드크림이,

초코 파우더 가루가 뿌려져 있는 크로와상은 안에 초코 크림이 있어요. 우리나라 초코크라와상과는 차원이 다른맛.

▼아침으로 이것말고 더 가져다 먹었다는.... .... .

(든든하게 먹어야 힘차게 여행할 수 있다는 핑계를 내세우며...ㅋ 맛있으면 뭐 0칼로리라고 하니깐.ㅋ)

피렌체 Domus Florentiae 호텔 조식의 좋은점 하나는 조식 때 직원이 직접 샷을 내려 만들어주는 커피를 먹을 수 있다는 거에요.

(커피포트의 커피도 따로 있고요. 커피포트에 있는 커피는 직접 가져다가 마셔요.)

▼이탈리아에서는 카푸치노를 먹어야겠죠. 샷 내린 카푸치노에요.

우유로 만든 카푸치노를 마시면 탈이 나지 않을까 우려되었는데, 이탈리아에서 내내 카푸치노를 마셔도 문제 없었어요...^^

조식을 맛있게 먹고 피렌체 시내 관광하러 나왔어요.

여행을 가면 아침일찍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뭐다?!

사람이 붐비는 곳을 먼저 간다!

따라서 피렌체에서는 쇼핑몰(더몰, 프라다스페이스)를 먼저 가든지 아니면 관광의 날이라면 조토의종탑이나 쿠폴라 꼭대기를 먼저 가야겠지요.

시내 둘러보는것은 나중에 중요한 곳 먼저 갔다 오고나서 천천히 하도록 해요. 저도 아침 일찍부터 중요한 곳들 먼저 갔고요.

저는 여행 블로그 포스팅을 시간 순서대로 올리는 편인데, 이번 블로그 페이지에서는 블로그 페이지 구성 때문에

피렌체 호텔조식, 피렌체 마켓, 그리고 피렌체 중심도시 이곳저곳 찍은 사진들을 따로 빼서 올려보도록 할게요.

 

리퍼블리카 광장의 회전목마. 저번에 야간 회전목마 사진을 포스팅 했었지요.

리퍼블리카 광장 회전목마 주간, 야간 다른 멋이 있네요.

▼저기 '애플'이 보여요. 이탈리아 여행중 '삼성'도 많이 보았답니다. 바티칸에 가면 '삼성'이 대놓고 보여요.

리퍼블리카 광장에 있는 유명한 카페에요. 피렌체 맛집 카페지요. Gilli(길리)!

저는 먹어보지 못했어요. 이탈리아 각 도시의 커피를 맛보지 못한것이 조금 아쉽네요.

▼피렌체 시내 돌아다니는 청소차. 이탈리아에서 보는 청소차 마저 반가울수가.

▼마차에요. 관광객들을 겨냥한 마차에요. 간혹 마차타고 피렌체 시내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어요.

타보려고 하지 않아서 가격은 잘 모르겠네요. 여물을 먹고 있는 흰말.

▼여물을 먹고 있는 흑말.

▼피렌체 중심 도시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간혹 있었어요.

피렌체는 이렇게 길바닥에 그림을 그려도 뭐라 하지 않나봐요. 정말 예술의 나라에요.

▼사진의 뒷배경은 피렌체 베키오다리 가기 전 가죽제품과 스카프를 파는 곳이에요. 길거리 상점, 매대에요.

나름 괜찮았던 스카프가 25유로래요. 몇번씩이나 20유로에 해달라고 하니깐, 22유로밖에 못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안샀어요.

(이탈리아 길거리 상점 매대에서는 제값을 주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러나! 리퍼블리카광장과 시뇨리아광장 사이에 드문드문 스커프 매대가 있었는데 거기서 나름 맘에 든 스카프를 발견합니다.

30유로 달라는 스카프를 20유로로 샀어요. 우하하하.

이 사진의 앞쪽에 보이는 청동 멧돼지는 중요한? 멧돼지입니다.

사람들이 멧돼지 코를 만지고 그냥 바닥에 던져 구멍안에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잘못 알고 있다고 해요.

정석의 설이 뭐냐하면요~~~ 멧돼지 코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어요.

그리고 멧돼지의 혀 위에 동전을 올렸을 때 동전이 바닥 구멍으로 쏙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여요. 

 ▼피렌체의 우체통이에요.

이탈리아는 우체국은 믿지말라고 유명하죠. 잘 도착이 될지도 모르고, 굉장히 느리다고도 해요.

이탈리아 우체국 가서 편지나 택배 보낼 때도 머뭇거리면 직원들이 곧장 알려주지 않고 자기네들끼리 수다 열심히 떨다가 천천히 도와준다고해요.

그것이 이탈리아 문화중 하나라고 하네요. 빨리빨리의 나라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풍경이에요.

▼이탈리아 피렌체 도시 건물도 찰칵찰칵.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어느 한 마트 내부에요. 비교적 세세하게 찍었죠.

마트에 파는 식료품과 그에 따른 가격들이 있어요. 어떠한 식료품들이 있나, 가격은 어느정도 되나 참고해보셔요.

좋은 정보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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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피렌체)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 프라다스페이스 ->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 바르베리노아울렛 ->

베키오다리 -> 시뇨리아광장 -> 베키오궁전 -> 로지아데이란치(페르세우스동상, 사비나여인의강탈 동상) ->

피렌체 두오모 쿠폴라 -> 산 조반니 세례당 -> 호텔

이탈리아 피렌체에 오면 꼭 들려야 할 곳이 있지요.

프라다스페이스, 더몰, 바르베리노 아울렛이에요.

프라다 스페이스는 오직 프라다만(음. 프라다 자매회사인 미우미우까지만) 있다고 해요.

더몰에는 고가의 브랜드들이 입점(프라다,구찌,입생로랑,몽블랑 등)해있다고 해요.

바르베리노는 중!고(?)가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고요.(파주프리미엄 아울렛, 김포 아울렛과 같은 곳이라 보면 돼요.)

이 세곳 하루에 다 갔다오면 좋은데, 세 곳 모두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과 거리거 멀어요. 세 곳도 모두 서로들 멀구요.

고민 끝에, 저 같은 경우에는 고가의 브랜드 중에서는 프라다만 보면 될 것같아서

(사실은 다른 고가의 브랜드 매장들도 가고 싶었지만 제일 방문하고 싶은 고가 브랜드 매장 1순위가 프라다여서)

그럴 경우에는 더몰의 프라다를 가지 말고, 더몰 프라다매장보다 종류도 수도 많은 프라다 스페이스에 갈 것을 추천해 주어서

프라다 스페이스와 바르베리노 아울렛만 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더몰의 구찌 매장과 더몰의 프라다매장 그리고 프라다 스페이스는 줄을 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둘다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은데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칠까봐 더몰과 프라다 스페이스 중 프라다 스페이스를 선택한 거죠.)

피렌체에서 아쉬운 점 하나가, 더몰 매장을 못간거에요.

더몰 매장에서 특히 구찌를 가고 싶었는데 말이죠.

프라다 스페이스에서도 원하던 제품중에 하나는 없어 못산것도 있고 해서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 있는 명품거리의 프라다 매장과 구찌 매장을 다 샅샅이 돌아다녔어요.

그런데 역시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마음을 접었어요. 아울렛과 가격 차이가 많이 나요.

뿐만 아니라 로마에 가서도 명품거리의 프라다 매장과 구찌 매장을 하나씩 둘러 보았는데

아울렛이 아니면(도시지역 명품거리 매장은) 다 비쌈을 깨닫고 마음을 접고 로마에서는 관광에 집중했어요.

그래도 다행히 여행 마지막날 다빈치공항 면세점에 있는 구찌매장에 들려서 원하는 상품 하나를 겟하긴 했지요.

그래도 더몰의 구찌매장에 들렸더라면 훨씬 저렴하게 구입했을거에요.

그러나 저 혼자 온것도 아니고 쇼핑에 별 관심 없는 짝꿍과 함께 왔는데 쇼핑에만 집중할수 없잖아요?

저도 쇼핑만큼 관광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구요.

이태리에서 만드는 고가의 브랜드로 프라다와 구찌가 있어요. 프라다와 구찌 매장은 어디가 가장 저렴할까요? 저렴한 순으로 차례로 적어 보았어요.

프라다 가격 비교 : 프라다 스페이스<더몰 프라다<명품거리=이탈리아 면세점

구찌 가격 비교 : 더몰 구찌<이탈리아 면세점<명품거리 순이에요.

(프라다는 프라다 스페이스가 제일 저렴하고, 구찌는 더몰 구찌가 제일 저렴하답니다.)

아무튼 프라다스페이스, 더몰, 바르베리노 아울렛 모두 갔다오려면 하루하고도 반나절을 더 쏟아야 한답니다.

각 매장마다 반나절의 시간을 잡으면 되겠어요.

우리는 프라다 스페이스와 바르베리노 아울렛만 갔다올거라서 쇼핑하는데 하루를 투자했어요.

(쇼핑 끝나고, 호텔왔는데 늦은 저녁은 아니여서 피렌체 근처 야경을 또 감상하긴 했지요.)

아무튼! 프라다스페이스에 가려면 몬테바르키역으로 가야해요.

그리고 거기서 택시를 잡아서 프라다스페이스로 가야하지요.


음... 일찌감치 프라다 스페이스를 가기 위하여(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하기 위해) 호텔에서 아침 7:30분에 나오려고 했어요.

그래서 7시에 조식 먹는 곳으로 갔으나, 호텔직원이 Domus Florentiae는 조식 시작 시간이 7:30분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정이 있어서 빨리 나가봐야 한다고, 30분 일찍 먹을 수 없겠냐고 하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러면 빵 몇개만 가져와서 호텔 룸에서 먹으면 안되겠냐고 양해를 구하자 OK 합니다.

흠... 외국이라고 당황하지 마시고, 요구할 것은 요구해보세요. 들어먹히는 경우가 이탈리아에서 4번이나 있었어요.

단, 진상은 되지 않도록 나름 합리적인? 선 안에서요.

(오늘이 그 4번 중 2번째에요. 첫번째는 전날 피렌체 달오스떼에서 할인 적용 안된부분 의의제기,

두번째는 오늘 피렌체 호텔의 조식 이용, 그리고 나머지 2개는 나중에 포스팅할게요.)


호텔룸 안에서 종류가 다른 크로와상을 각자 2개씩 흡입하고,(사실 크로와상만 챙겨 온 것이 아니라, 귤3개와 슈퍼백2개도 챙겨왔지요.)

호텔에서 나와서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으로 갔어요.

몬테바르키 역으로 가기 위해서 트랜 이탈리아 기차를 예매해야해요.

아무래도 창구에가서 예매하는 것보다 기계로 예매하는 것이 편하고 빠르니 기계로 예매를 했어요.

단, 기계로 티켓팅을 할때는 옆에 와서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사기꾼이 접근하지 않도록

한사람은 티켓팅을 하고, 한사람은 망을 봅니다.(망을 보는 동시에 티켓팅 하는 사람의 어리버리함이 안보이도록 가려줘요 ㅋ)

티켓 예매하다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반드시 역무원에게만 물어보셔요.

 

여기서 잠깐 이탈리아 여행중 중요한 이동 수단 중 하나인 기차에 대해서 설명을 할게요.

 이탈리아에서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중에는 1. 트랜이탈리아를 추천해요. 트랜이탈리아는 이탈리아 국철이에요.

우리나라의 KTX 같은 고속철도에요. 중심 도시만 고속으로 이동하는 대신에 가격이 비싸요.

예약 사이트에서 도시간 이동시에 환승횟수와 소요시간등이 적혀있으니, 되도록이면 환승하지 않는 고속열차를(여행시간을 벌을수 있는) 추천할게요.

환승하지 않고 고속으로 가는 열차가 다른것에 비해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러면 1등석하지 않고 2등석을 해서 비용을 절약하면 되니깐요.

그러나 먼저 예매할 수록 좋은 자리,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을 권장할게요.

트랜이탈리아에서 가끔 할인 프로모션 코드도 있으니 그때그때 잘 알아보셔요.

그리고 이 트랜이탈리아는 1등석은 자리가 더 넓고 간식도 있어요. 2등석은 자리가 1등석보다는 좁으며 2등석부터는 간식이 없다고 해요.

트랜이탈리아 예매 사이트 : http://www.trenitalia.com/tcom-en

트랜이탈리아 좌석 등급. 저렴한 순서로 적을게요. SuperEconomy<Economy<Base

또다른 열차로는 트랜이탈리아에서 운영하는 2. 레지오날레(regionale)라는 완행 열차인데, 이는 우리 나라의 무궁화 같은 열차에요.

이 레지오날레는 트랜이탈리아나 이딸로가 가지 않는 소도시들을 들려서 꼭 레지오날레만 이용할 때가 있어요.

이 레지오날레행도 예약이 가능하지만 늘상 가격이 똑같고 좌석도 많으니 굳이 예약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레지오날레는 정류장마다 다 서기 때문에 느리며 내가 내리고싶은 역에서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려요.

가격은 트랜이탈리아 만큼 비싸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열차는 3.이탈로(이딸로)라는 이탈리아의 사철이에요. 우리나라의 SRT같은 열차이지요.

보통 사철인 이탈로가 트랜이탈리아보다 비싼데, 간혹 이딸로가 더 싼 경우도 있다고 하니 비교해보셔요.

그리고 이탈로는 회원가입을 하면 가끔 할인 프로모션코드가 오는데 할인 혜택이 크다고 해요.

또한 이탈로는 1등석 2등석 모두 간식과 와이파이가 무료라고 하네요.

이탈로 예매 사이트 : https://www.italotreno.it/en

이탈로(이딸로) 좌석 등급. 저렴한 순서로 적을게요. LowCost<Economy<Flex

그리고 이탈리아 기차는 역에 있는 초록색 기계같은 곳에 펀칭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어요.

보통 intercity와, freccia~로 시작하는 열차로 좌석이 지정된 경우는 펀칭을 하지 않아도 돼요.

그러나 regionale~로 시작하는 열차로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경우는 무조건 펀칭을 해야해요.

펀칭을 하지 않으면 무임승차로 간주되어 벌금을 물게 돼요.


▼이탈리아 현지에서 트랜 이탈리아 예매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피렌체에서 몬테바르키 가는 기차 티켓팅 시에 기계 오류가 있었어요.

기계 오류시에 어떻게 하는지도 알려드릴게요. 일단 쭉 읽어보세요.)

(1)영어버전으로 선택을 해요 -> (2) 다음화면이 나오면 터치를 해요 -> (3)직접 구매를 하려면 기차 모양의 Buy your ticket을 클릭해요 ->

(4)사진과 같이 도착지를 적어요. ->

(ㅎㅎ 아래 사진에 보이는 종이는 우리의 세부 일정이 적혀진 종이랍니다.

나름 더 보람찬 여행을 위해 저와 제 짝꿍은

국내 여행시에는 대략 머릿속에 저장을, 해외 여행시에는 직접 꼼꼼히 기록해 놓아요.)

▼(5)원하는 기차 출발 날짜를 선택하고  confirm을 클릭해요. -> 

▼(6)손가락으로 가르키는 R은 일반행이고, RV는 급행이에요.

원하는 기차의 카트 그림을 클릭해요 ->

▼(7)성인 2명을 입력 후 FORWARD를 클릭해요. ->

▼(8) 기차 티켓 확인 후 구매(purchase)를 해요. ->

▼(9)카드 혹은 지폐를 투입하면 되는데 거스름돈을 다 못받을 수 있으니 되도록 카드를 추천할게요. ->

초록색 불 빛 나오는 곳이 카드 투입구이구요.

티켓은 맨 밑에 구멍에서? 나와요.

▼엇. 그런데 프로그램 오류인가봐요.

▼(10)이렇게 기계 오류가 뜨면, 어쩔 수 없이 직접 예매 창구로 가면 돼요.

설명을 하고 직접 여기서 티켓팅을 하면 돼요.

알고보니 우리는 결제가 되지 않았다고 해요.

(의심쩍어서 카드 승인내용을 보니 티켓 카드 결제가 되지 않은게 확실하더라구요.)

▼자, 현장에서 발급받은 트랜이탈리아 기차 티켓이에요. 잘 예매가 되었는지 확인하시구요.

레지오날레 열차는 역시 저렴해요. 1인당 편도 6.2유로였어요.

이 초록색이 펀칭 박스에요.

기차타는 중 검사를 안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래도 탑승 중 반 이상정도는 검사원이 검사하러 돌아다녔답니다.

주황색 있는 방향으로 초록색 펀칭박스에 투입해서 펀칭하면 돼요.

▼끼약. 이분이 그 검사원이에요.

▼그러면 검사원이 이런 네모난 펀칭을 또 해주지요.

▼우리가 탄 열차는 2층 기차에요.

1층이든 2층이든 상관없어요. 햇빛이 너무 비치지 않고, 거꾸로 가지만 않으면 돼요.

이 열차는 자동문이 아니에요.

열차가 서면 저기 초록색 있는 버튼을 눌러줘야 문이 열린답니다.

▼두번이나 트랜 이탈리아의 당황함을 겪고(첫번째는 베네치아 행 기차 취소, 두번째는 티켓 기계 에러.) 그래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지요.

여기가 바로, 프라다 스페이스가 있는 몬테바르키역.

▼역에서 나오면 이런 광장이 보여요. 오른쪽에는 음식점. 별로 맛있어 보이지 않아요. 추천하지 않아요.

여기가 바로 택시를 타는 곳이에요.

우리는 아침 일찌감치 서둘러서 택시를 타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었어요.

택시 값도 저렴하진 않기 때문에 일행이 아니여도, 한국 사람들끼리 모아서 같이 타면 뿜빠이? 할수 있어서

더욱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데 말이죠.

택시비는 1대당 몬테바르키역~프라다스페이스까지 24유로가 나왔어요.

작은 택시이든지 큰 택시 이든지 보통 이 가격이라고 하더라구요.

택시 기사님께 혹시 프라다스페이스~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까지는 택시 비용이 얼마냐고 묻자 100유로 이상이라고 답했던 것 같아요.

혹시나 기차값보다 조금 더 싸면 이용할까 했는데(왜냐하면 시간을 내어 더몰을 어떻게 해서라도 가보려고. 더몰에 대한 미련. 집착.ㅋ) 꿈 깼어요.

택시를 타면 택시기사님이 요금이 적혀져 있는 자신의 명함을 줘요.

그러면 그걸 잘 챙겼다가 프라다 스페이스에서 쇼핑이 끝나고 몬테바르키역으로 가려고 할 때

프라다 스페이스에서 검은색 양복을 입고 있는 남자 직원들에게 이 명함을 보여주면,

검은 양복의 직원이 아까 내가 탔던 그 명함의 택시 기사를 불러 주거든요.

(이탈리아 택시는 보통 그렇게 많이 이용하는듯 해요. 택시를 타고 호텔에 갔다가 다시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할때

호텔 직원에게 택시기사님의 명함을 보여주면 또 그 택시를 불러준다고 해요.

"손님. 끝까지 모시겠습니다"의 정석이네요. 우리나라처럼 택시 잡는게 번거롭지 않아서 좋네요.)

택시값이 너무 비싸서 아침부터 깨진상 스럽게 그래도 조심스럽게 할인은 없냐고 묻자 없다고 해요.

그리고 다시 몬테바르키로 가는 이 택시를 탈때 택시기사님한테 한방 먹었어요.

 마지막 계산시에 거스름돈을 받아야 하는데 아저씨가 나머지는 팁이냐 물어요. 못알아 들은척 하고 거스름돈 다 챙겨받고 땡큐 하고 나왔어요.

▼우리는 아주 큰 택시를 탔어요. ㅋ 이 택시는 자동문이에요.

몬테바르키역에 다 와갈때쯤 안개가 매우 가득해요.

그래서 택시 기사님께 물어보니, 프라다 스페이스에서 쇼핑 끝나고 나올 때쯤이면 안개가 다 걷히고

해가 쨍쨍하다고 하네요. 아니나 다를까. 쇼핑하고 나오니 해가 쨍쨍.

하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니깐, 택시 하차시 택시기사님이 "감사합니다!"

▼짜잔. 안개 정말 자욱하죠?

사진 찍는 기술은 없지만 그래도 좋은 카메라로 찍어서 사진에 안개도 운치있게 잘 표현되네요.

프라다스페이스 정문이에요.

▼어머. 세상에나. 우리가 제일 빨리 왔어요.(토요일 오픈 30분 전에 도착했어요.)

아침 일찍 오면 보통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다니깐요. 사실은 프라다 스페이스도 아침에 가도 줄서서 기다린다는 말이 있어요.

그리고 더몰은 비수기때도 프라다와 구찌매장은 줄서서 기다린다는 말이 있구요.(한시간 넘게 기다렸다는 이야기도...)

오자마자 일단 여기서 번호표를 뽑아요.

▼여기 요일별 프라다스페이스의 오픈시간이 적혀져 있어요. 참고하셔요. 마지막 입장시간은 저녁 7시 30분이에요.

▼일단 대기표를 받았고, 시간은 많이 남으니 프라다 스페이스 카페에서 조금 쉬려고 들어갔어요.

▼프라다스페이스 카페 매장 안도 사진좀 찍으려고 하니, 사진찍지 말랍니다.

여기빨간 의자에 앉아서 번호표를 보고 입장 준비를 하면 돼요.

(그런데, 이 번호표가 입장 순서는 아니라는 말이 있으니 사람이 많이 줄서 있다면 왠지 줄을서서 차례를 지키고 있음이 어떠할까요.

아님 직원에게 물어보셔요.)

▼이게 번호표에요.

프라다 스페이스에 프라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매 회사인? 미우미우 제품도 있어요.

그리고 여자 남자 지갑, 가방, 의류 등 다양하게 있어요.

쇼핑을 하고 맘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나의 번호표를 보여주면 돼요.

그리고 계산할때 다시 나의 번호표를 보여주면, 내가 아까 골랐던 제품들을 가지고 나와요.

제품의 하자가 없는지 보고 결제를 하면돼요.

프라다 스페이스는 워낙 큰 돈을 만지다 보니 이렇게 위조 지폐 검사를 하는 듯해요.

그런데, 로마에서 푸드코트를 갔는데 그 푸드코트에서도 10유로도 위조 지폐 검사를 하더라구요.

워낙 이탈리아 날강도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우리랑은 조금 다른 문화네요. 확실하고 좋지요 뭐.

아! 그리고 중요한것! 프라다스페이스에서 결제시에 세금리펀 받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요. 그러면 무슨 종이를 줍니다.

(그 종이에 세금 환급에 관해서 자세히 한국말로 쓰여있어요.) 아무튼 그 종이를 잘 가지고 있다가 한국들어오기 전 로마 공항에서 세금 리펀 받으면 돼요.

(더몰은 더몰 안에 세금 리펀 받는 곳이 있다고 해요.)

저는 프라다스페이스에서 구매했기에 로마에서 아웃할 때 로마 다빈치공항에서 택스 리펀받았어요.

아하, 그리고 프라다 스페이스에서 이것저것 사면 프라다 스페이스라고 적혀진 all black 쇼핑백에 제품을 담아줘요.

그걸 들고 다니면, "나 프라다 스페이스에서 뭐 샀오." 하고 다니는것 같아 좀 기분 별로지만,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날강도들의 표적을 피해야해요.

음.. 그렇게 들고 다니면 날치기 당할수있다, 돈이 많은줄 알고 지갑을 털릴 수 있다 라는 이야기가 무성하며

그래서 캐리어백을 들고 가서 캐리어백에다가 모든 제품을 다 넣고 프라다 스페이스에서 뭐 안산 척 하란 이야기가 있는데

우린 그렇게 까지는 안했어요. 그렇지만 프라다 스페이스 쇼핑백을 안전히 모셨죠.

그런데 아이를 동반한 어떤 일본인은 쇼핑백에 집착하지 않더군요. 기차를 기다리면서 테이블에 쇼핑백을 자유롭게 홀로 놓기도 하고.... .... .

그래도 로마에서 가이드님이 하는 이야기가, 늘 이탈리아에서는 조심해야 한다고해요. 기막힌 날치기 소매치기 이야기는 로마편에서 이야기 하도록 하죠.

(이때 되면 얘 뭐 소매치기 당한적 있나, 날치기 당한적 있나 생각하실 수 있는데 한국에서도 그런적은 없어요.

그냥 잃어버리면 기분 나쁘고 속상하고 즐거운 여행을 조금 망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조심하는거죠.

우리는 여행와서 사진을 위해 멋부린답시고 위험하게 핸드백을 들고 다닌다거나 하지 않았어요.

완전히 무슨 배낭여행 수준으로... .... .전대 딱 차고! 외투로 전대 가리고 이러니깐

이탈리아에서 가장 만만하다는 동양인인 우리에게 접근하는 도둑들이 없었어요.)

▼아까 탔던 그 택시를 타고 몬테바르키역으로 가요. 여기는 약간 컨츄리한 곳이여서 그런지 티켓팅 기계가 없어요.

그래서 직접 창구에서 티켓예매를 했어요. 생각보다 쇼핑이 빨리 끝나서 빨리 피렌체 호텔로 가려고 했으나,

가장 빠른시간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점심때쯤이라고 하여 이 남은 시간을 어찌할까 고민 하다가

점심을 미리 여기서 해결하면 좋겠구나 싶어서 음식점을 찾으러 돌아다녔어요. 역바로 앞에 있는 음식점은 별로 먹고 싶지 않게 생겨서 안갔어요.

오픈한 음식점들은 다들 먹고 싶지 않고, 그나마 가고 싶은 음식점을 발견하면 아직 오픈시간이 아니고... .... . 시골동네여서 음식점도 많이 없었어요.

음.. 그러다가 몬테바르키역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쭉가면 아마 coop?라는 마트가 하나 있길래 거기서 먹고 싶은 것들을 사서 먹자 했죠.

 

▼외부 배경 사진은 못찍었구요. 마트 내부에 파는 조리 음식들을 조금 찍었어요.

왜, 우리도 마트가면 반찬 코너가 있잖아요? 여기도 마트에 그런 코너가 있더군요.

여기는 서양권인데도, 반찬들이 그닥 먹고 싶지가 않게 생겼어요.

왼쪽 하단에 fish 보이시나요?

이탈리에 가면 나폴리 피자가 있는데요. 굉장히 비추천이에요.

이탈리아 노마 푸드코트에서 한번 시켜보았는데, 로마편 소개때 자세한 설명을 하도록 할게요.

나폴리 피자에 저 fish가 올라간답니다.

▼여기부터 아래 사진에 보이는 음식는 우리가 많이 접해본 음식이에요.

음식에 따라서 오븐에 데워달라고 요청하면 무료로 데워 주기도 해요.

▼우리는 아침에 든든히 먹고 나와서 피자 한조각만 시켰어요.

잘라진 피자를 g수를 잰다음 가격을 책정해요.

오븐에 데워달라고 하니 따뜻하게 데워 줬어요.

▼보기에는 그렇게 맛있어 보이진 않아요.

그래도 막상 먹어보면 맛있어요. 살짝 짠편이였어요. 기름기는 쫌 많더랍니다.

가격은 1.65유로에요. 저렴하지요. 기본 크라와상 2개에 2유로인데 이것이 1.65유로이면 저렴하지요.

음.. 크기는 성인 손바닥 2개정도 크기에요.

피렌체에 있는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놓고 다시 우리는 바르베리노를 가려고 나왔어요.

배가 살짝 고픈 것 같기도 해서 피렌체 호텔 건물 옆에 있는 TIGER 마트에서 우리나라의 오레오 같은 과자 하나 사서 먹었어요.

바르베리노 아울렛을 가려면 다시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으로 가야해요.

기차를 마주본 상태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16번 플랫폼으로 가면 바르베리노 아울렛 가는 버스티켓을 구매할 수 있어요.

바르베리노 아울렛 가는 셔틀버스 광고 배너가 딱하니 있어요.

여기에서 셔틀 버스 티켓도 구매하고, 직원이 모이라는 시간에 여기서 모이면 함께 버스타는 곳으로 안내해주더라구요.

1인당 바르베리노 아울렛 가는 셔틀버스는 왕복 13유로였어요.

피렌체에서 셔틀버스 출발하는 시각과, 바르베리노에서 셔틀 출발하는 시각도 여기 적혀 있어요.

▼여기, 더몰가는 시간표도 적혀있네요. 친절하게 한글이 보여요.

▼빨간색 옷 입은 직원이 영어로 몇시까지 티켓 구매한대로 모이면 셔틀버스 있는곳까지 데려다주니 꼭 이쪽으로 오라고 친절히 안내해주더군요.

마지막으로 한국말로 "꼭! 꼭!"이라고 강조해주었어요^^ 발음이 부정확하긴 하지만요. 한국 사람이 많이 오긴 하나봐요~

우리는 이 빨간색 옷입은 직원을 따라서 셔틀버스 있는 곳으로 갔어요.

가는 길 중간중간 사진 찍어 올립니다.

▼오! 저기 우리가 타고 갈 검은색 바르베리노 아울렛 셔틀버스가 보여요.

▼참고로! 이탈리아 버스 기사님들은 버스안에서 무엇을 먹는 것을 싫어한다고 해요.

먹지 말라고 탑승때에 이야기한답니다. 이탈리아 버스기사들은 버스 안 청소를 기사가 직접 한다고 버스가 더러워지는 것에 예민하다고 하더군요.

▼바르베리노 아울렛 셔틀버스 안에서 차창 밖 사진을 찍었어요.

피렌체에 있는 공항이에요.

▼피렌체에 이케아도 보여요.

▼동물들이 들판을 뛰어다니네요.

▼태양열 에너지.

▼이탈리아의 주유소.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는데, 이거는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산이에요.

이탈리아는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산들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이탈리아의 식수는 탄산수에요.

브루넬레스키가 대리석 산에서 대리석을 많이 캐서 조각 등을 만들었다고 해요.

▼짠. 바르베리노 아울렛에 도착했어요.

여기 고객센터 사무실이 있어요.

한국인 관광객들은 별도의 할인 쿠폰이 있다는 유언비어를 들어서 여기 사무소 가서 물어보았는데, 그런거 없다고 하더라구요.

유언비어였는지, 아니면 우리가 갈때는 그런 행사가 없었던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쪽으로 입장을 해요.

▼쇼핑하느라 정신없어서 풍경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바르베리노 아울렛에는

마이클코어스, FURlA, 샘소나이트, 코치넬리, 파슬

나이키, 아디다스, 반스, 푸마, 아식스, 노스페이스, 뉴발란스,

리바이스, 타미힐피거, 베네통, 시슬리, 게스, CK, 라스코테, 콜롬비아,

비알레띠와 기타 음식점 등이 있어요.

제가 갈때는 마이클코어스와 시슬리가 미국 제품인데도 비교적 많이 저렴했어요.

이탈리아 브랜드인 FURLA(훌라), 베네통은 두말할 것 없어 저렴하고요.

아디다스, 나이키, 콜롬비아는 우리나라와 별반 가격차이가 없었는데 특정 품목만 저렴해서 구매했네요.

그리고 비알레띠와서... 커피포트를 안살 수가 없었어요.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 지라... .... .

이탈리아에 가면 사와야한다는 비알레띠 모카포트 사용법과 후기는 나중에 올리도록할게요. 구매해온것 너무 만족해요.

우리는 3시에 베르바리노 아울렛에 도착해서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가려면 6시 셔틀버스를 기다려야 했어요.(8시는 너무 늦고요.)

사실.. 아울렛을 3시간만에 돌아다니는게 시간이 부족할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과소비를 줄이기 위하여 꼭 사겠다는 품목을 미리 정해놓고 그것을 위주로 봤지요.

(물론, 쇼핑 중 정말 저렴한 것은 계획에 없어도 갖고 싶고 필요한거긴 해서 추가로 구매는 했다지만요.)

아무튼 발빠른 쇼핑으로 인해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여기서 밥을 먹고 가기로 결정합니다.

(여행중에는 틈나는 1시간이 소중할뿐 아니라, 어짜피 또 피렌체 가면 저녁을 먹어야 하니깐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한 음식점으로 들어갔지요.

우리나라는 아울렛에 입점되어 있는 음식점들은 다른곳에 비해 너무 비싼데, 여기는 특별히 그러지 않았어요.

아니 어쩌면 우리가 여행했던 곳 모두 번화가여서 다 하나같이 비싼 곳이였을지도요.

▼우리가 들어간 곳은 바르베리노 아울렛 입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음식점 이름은 FARINELLA이에요.

▼야외석도 있어요. 이날은 추워서 사람들이 거의 실내에서 음식을 먹었어요.

▼메뉴판.

파스타 한 접시와 화덕 피자 한판을 고르기로 했어요.

파스타는 무엇을 고를까 하다가 아래 메뉴판 보시면 'Cacio e Pepe'라는

치즈와 후추로 만든 로마 전통 스파게티를 선택했어요.

선택미스였죠. 그래도 그나마 여기 바르베리노 아울렛에 있는 Cacio e Pepe 파스타는 꾸역 꾸역 다 먹었는데,

로마 테르미니역 푸드코트에 있는 Cacio e Pepe는 도저히 먹기가 힘들더랍니다. 그래서 로마 테르미니역에서는 몇 젓가락 뜨고 다 버렸어요. ㅠㅠ

▼메뉴판 아래 피자 사진 보이시죠? 그것이 마르게리따 피자에요.

여기는 피자가 모두 화덕 피자에요. 이탈리아는 거의 화덕피자이더라구요.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가장 대중적인 피자는 '마르게리따' 피자라고 해요.

이탈리아에 왔으니 피자는 '마르게리따'를 골랐어요. 괜찮괜찮해요.

그런데 화덕피자여서 그런지 피자 끝부분이 많이 타서 나와요.

▼셋팅. 아! 메뉴 주문시 직원에게 음식 추천을 해달라고 하니깐,

맛있는 음식을 고를려면 여기 메뉴판을 보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날의 추천음식이 있는데 매우 맛있고 고급스럽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가격을 물으니 터무니 없이 비싼거에요.

사기꾼 냄새가 풜풜 나서 No! 하고 메뉴판의 음식중 그냥 우리가 먹고 싶은것을 시켰어요.

▼명함.

▼식전빵을 열심히 먹다가 3개 남아서 찰칵. ㅋ

식전빵은 건들지 마세요. 우리나라처럼 무료가 아닙니다.

식전빵을 준다고 해서 먹으면 나중에 식전빵도 계산해요. 그러니 그냥 놔두면 됩니다. 그럼 계산시에 식전빵 계산하지 않아요.

그리고 피자 한판에 파스타 한접시 시키면 충분히 배가 부르니깐요.

▼피자를 반판만 주는 것은 아니고요. 피자 한판을 시켰는데, 두사람이 왔다고 해서 이렇게 반으로 나눠서 줍니다. 센스 돋네요.

▼이것이 그 문제의 'Cacio e Pepe' 파스타!

그나마 바르베리노아울렛에 있는 이 파스타는 참고 먹을 수 있는데 그래도 비추천합니다.

탄산을 먹고 싶다는 욕구가 무지하게 들면서... 치즈가 너무 비리고 강하고 무슨 맛인가 싶어요.

도전이 된다면, 여기서 이피자를 시키세요. 로마가서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시키면 더 괴로워요.

▼바르베리노 아울렛 셔틀버스 타면 주는 바르베리노 아울렛 안내 책자에요. 바르베리노 아울렛에서도 이 책자를 받을 수 있어요.

바르베리노아울렛에서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셔틀버스를 다시 타야겠지요.

아까 바르베리노아울렛에 도착해서 내렸던 그 장소로 다시 가면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어요.

▼아, 피린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 짐을 맡기는 곳이 있어요. 찍어왔으니 참고하셔요.

그러나, 이탈리아 호텔들은 대부분 체크아웃시에 짐을 맡겨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최대한 호텔을 이용하셔요.

▼바르베리노에서 사온 물건을 호텔에 두고 피렌체의 야경을 보러 나왔어요.

저기, 보이는 다리가 베키오다리에요. 베키오다리 이름 뜻은 오래된 다리라는 뜻이래요. 피렌체 아르노강을 가르는 다리중에 가장 오래된 다리라고해요.

베키오 다리 양쪽에는 귀금속 세공소와 보석상이 쭉 있어요. 옛날에는 가죽공방과 정육점이 늘어져 있었다고해요.

단테의 신곡으로 유명한 그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처음 만난 장소가 이 베키오 다리라고 해요.(무려 아홉살때)

그러나 결국 단테는 자기가 사랑하는 연인 베아트리체와 결혼하지 못하고 각자 서로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지요.

▼베키오 다리에 서서 강을 배경으로 찰칵.

▼여기는 피렌체 상점 거리구요.

▼여기는 시뇨리아 광장이에요.

'시뇨리아'는 이탈리아 말로 '통치권'이라고 해요. 그래서 과거에 시민들이 토론을 벌이고 정사를 벌이던 곳이라고 해요.

시뇨리아 광장에 베키오 궁전이 있어요. 시계가 있는 저 건물이 베키오 궁전이에요. 지금은 피렌체 시청 건물이라고 해요.

베키오 궁전의 볼록볼록 튀어나온 저 벽돌은 토스카나 고딕식 건물이라고 해요.

여기 베키오 궁전 옆에는 우피찌 미술관이 있구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구요.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에 있는 아치 모양의 건물은 로지아 데이 란치에요. 시뇨리아광장에 있는 야외 미술관이에요.

베키오 궁전앞에 있는 동상중 왼쪽에 있는 것은 다비드 조각상 모조품이에요.

원래 진품도 여기 시뇨리아 광장에 있었는데, 강풍에 날아온 판자에 손이 부서지고, 정신병자가 왼쪽 엄지발가락을 망치로 부러뜨리는 사건이 발생해서

미술관으로 옮겼다고 해요. 이탈리아 뿐 아니라 세계 어느나라든 대부분 진품들은 이렇게 쉽게 노출되어 있지 않지요.

진품명품들은 보통 사람들의 손떼가 안타게끔 고히 모셔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참고하셔요. 미술관 박물관 관람 센스이지요.

베키오 궁전앞에 있는 동상중 오른쪽에 있는 이 동상은 헤라클레스이구요.

로지아 데이 란치에 동상들이 여러개 있는데 이것들 또한 모조품이구요.

동상은 '페르세우스 동상'이에요. 메두사의 머리를 베어서 들고 있는 모습이에요.

이탈리아 유명한 브랜드의 베르사체가 이 메두사를 원형으로 하고 있다고 해요.

'사비나 여인의 강탈 동상'이에요.

과부가 된 사비나가 로마군사에게 강탈 당하고 있는 모습인데, 밑에 시아버지가 절규하고 있는 거에요.

▼자, 피린체 두오모 쿠폴라 에요.

부루넬레스키가 평생을 저 쿠폴라의 설계와 건축에 매달렸다고 하지요.

당시 사다리 없이 지은 가장 큰 건물이라고 해요. 지름만 45.5m라고 하네요.

피렌체 두오모 성당 들어가는 문이에요. 이 성당은 3만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라고 해요.

피렌체 두오모 성당 문 앞 맞은편에 있는 산 조반니 세례당 문이에요.

산 조반니 세례당에서 기베르티가 28년동안 만든 천국의 문이에요. 미켈란 젤로가 천국의 문이라고 감탄한 문이지요.

이 천국의 문은 구약성경 중 10개의 장면들이 있어요. 이 천국의 문은 모조품이구요. 금으로 만든 진품은 두오모 박물관에 있어요.

여기가 두오모도, 쿠폴라도, 산 조반니 세례당도 보이는 사진찍기 정말 좋은 핫스팟이에요.

피렌체에 오면, 꼭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 찍어보셔요.

▼여기는 산타마리아노벨라 교회 건물.

피렌체에서 2박을 하게 되는데, 하루를 쇼핑에 투자하느라, 피렌체 첫째날 저녁에만, 피렌체 둘째날 저녁에만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을 구경했네요.

다음날 로마로 가는데, 다음날 오전에 다시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을 돌아다닙니다.

낮과 밤의 풍경은 다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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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저녁. 피렌체.)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 -> Domus Florentiae 호텔 -> 산타노벨라교회 -> 리퍼블리카 광장 -> 회전목마 ->

산조반니 세례당 -> 두오모 -> 조토의 종탑 -> 달오스떼 -> 호텔

베네치아에서의 여행을 정리하고, 피렌체로 향했어요.

이탈리아 여행중에 밀라노에서 베네치아 가는 트랜이탈리아만 취소 되었구요. 나머지 기차는 무사하게 운행되었답니다.

아무튼 그 사건 이후로 혹시나 기차가 취소되었을까봐 우리는 열차 출발 1시간 전부터 역 근처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역 내부와 근처 상점들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곤 했죠. 역 내부에서 무엇을 사는 건 비추에요. 다른 곳보다 가격이 조금 있거든요.

급하게 결정된 여행이라 3주전에 기차를 예매해서, 어떠한 할인 프로모션 코드를 받지 못해서 베네치아~피렌체까지

트랜이탈리아 고속열차 2등석을 59.8유로나 지불하고 탔어요. 이제 피렌체 역에 다 왔어요.

이탈리아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종종 볼 수 있는 TIGER 매장이에요. 다이소와 같은 매장이에요.

간단한 스낵류와 생필품 등 잡화를 팔아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요.

사진에 보이는 TIGER매장은 아마 피렌체에서 우리가 숙박했던 호텔 바로 옆의 TIGER 인듯 해요.

▼우리가 피렌체에서 있었던 호텔이에요. Domus Florentiae 호텔인데요.

와이파이가 무료에요. 단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좋아요를 눌러줘야 와이파이를 쓸 수 있어요.

밀라노에 있었던 호텔도, 베네치아(베니스)에 있었던 호텔도 그랬지만요.

아, 그리고 여기는 조식 포함이였어요.

로마도 조식 포함 호텔이였는데, 저는 피렌체 조식이 종류는 더 적지만 피렌체 조식이 훨씬 맛있었어요.

커피부터 피렌체 조식 커피는 직접 내려주는 커피였지요.

▼Domus Florentiae 호텔이에요. 음. 우리가 이탈리아에서 지냈던 호텔중 가장 시끄러웠던 호텔이에요.

음.. 역이랑도 가깝고, 그리고 번화가랑도 제일 가까웠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음.. 피렌체에서 번화가에 있는 호텔들은 대부분 시끄러울 것이라 예상되요.

▼들어가면 보이는 건데, 쓰레기통인듯 해요.

그런데 무늬도 저렇게 이탈리아 스럽게 조각을 넣었어요. 조각 얼굴이 역시 동양인은 아니네요.

▼계단으로 올라가실 분은 여기로.

▼여기는 엘레베이터. 피렌체 엘레베이터도 공간이 협소했어요. 이탈리아 엘레베이터는 원래 그래 작은지... .... .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왔는데 이 문으로 들어와야 카운터가 있어요.

▼로비에 있는 카운터. 여기는 체크아웃할때 도시세를 지불했어요.

혹시나 체크인 할 때 도시세를 지불하라고 하면 반드시 영수증을 받으세요.

(그리고 이왕이면 증거가 좀 더 확실하게 카드로 결제하셔요.)

페린체는 도시세가 1인당 1박에 5유로정도 했어요. 우리는 피렌체에서 2박을 했어요.

▼카운터 맞은편.

▼여기도 로비인데 조식먹으러 가는 길이에요. 이쪽으로 가도 룸이 있어요.

▼우리가 있었던 룸은 이쪽 로비를 통해 가야해요.

▼다음날 아침에 쇼핑하러 갈때에 보니 이쪽에 짐이 맡겨져 있더라구요.

우리는 아침 일찍 제일 먼저 짐을 맡겨서 나름 안전한 창고에 보관할 수 있었는데

그 이후로 짐을 맡기는 사람들은 여기에다가 짐을 두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안전하게 짐을 맡기고 싶으면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 맡기시면 되요. 비용 있구요.

▼피렌체에서 있을 호텔. 침대는 조금 에러였어요. 1인용 침대를 붙여 놓아서 많이 불편했어요.

▼피렌체 호텔 예약할 때 '허니문'이라고 예약을 했어요. 그랬더니 룸 테이블에 와인이 뙇.

괜찮은 와인이더군요. 이탈리아 호텔중 가장 허니문 서비스가 좋았던 호텔이였어요.

밀라노 호텔이나 로마 호텔처럼 허니문에 대한 어떠한 서비스가 없었던 호텔도 있었지만요.

우린 워낙 타이트한 여행을 하다보니, 호텔에서 와인을 마실 시간이 없었죠. 그리고 2박만에 이 와인을 다 먹을 순 없었어요.

여행중에는 특히 자유여행이라면

늘 정신을 말짱하게 해야 된다는것이 저의 재미없고 고지식하고 촌스러운 여행 철학? 여행 마인드이니깐요.

▼룸 안에 있는 옷장.

▼여기는 화장실 문이에요. 깜빡하고 피렌체 호텔 화장실 내부를 못찍었어요.

하지만 이탈리아 호텔 화장실 중에 가장 안깨끗했지만 많이 좁거나 하지는 않았고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아, 피렌체 호텔에서도 로마 호텔에서도 모기를 발견했어요.

2월에... 그리고 패딩이나 코트 입고 다녀야 할 날씨에 왠 모기일까요.

피렌체 호텔 룸 창문에서 보이는 뷰에요. 산타 마리아 노벨라 교회 앞 광장과 산타노벨라 교회가 보이지요.

저녁에 왠만큼 시끄럽다는.... .... . ㅠㅠ 새벽에도 일찌감치 시끄럽다는... .... . ㅠㅠ

타이트한 관람으로 인해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해서 피렌체에서 첫날 저녁을 즐거운 식사를 하러 갑니다.

가는길에 야경이 너무 멋져서 사진을 안찍을 수 없었어요. 여기는 리퍼블리카 광장이에요.

리퍼블리카 광장에 있는 회전목마입니다. 이 회전목마 근처에 피렌체 유명한 커피 카페 '길리'가 있어요.

그리고 리퍼블리카 광장 근처에는 명품샵들이 많이 있어요. 명품 거리이지요. 참고로 여기 명품거리 명품들 다 비싸요.

흰색과 녹색의 대리석으로 만든 산 조반니 세례당이에요.

단테가 세례를 받은곳 이래요. 2차 세계대전 직후까지 이곳에서 세례식을 했었다고 해요.

피렌체 두오모가 생기기 전의 피렌체의 대성당이였어요.

(산죠반니 세례당 뒤에는 두오모와 쿠폴라가 보여요.)

산죠반니 세례당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하도록 할게요.

 

 

이때는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 얼른 저녁식사를 하러 가야해서요.

아무튼 건축물들이 흰색 대리석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이렇게 깜깜한 밤인데도 비교적 환해요.

눈내리는 겨울 밤, 눈에 쌓인 밤이 그렇게 어둡지 않는 것 처럼요.

참고로 두오모 박물관 티켓 오피스에서

두오모성당(지하와 성당내부), 두오모쿠폴라, 조토의종탑, 산 조반니세례당, 두오모박물관 이 5곳을 모두 볼수 있는 통합권이 있으니

구매하셔서 다 둘러보셔요. 구매후 48시간 이내이며, 중복 입장 불가능해요.

우리는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 티켓오피스에서 구매했어요. 통합권 티켓은 15유로에요.

통합권 판매하는 예약 사이트도 참고하셔요. https://grandemuseodelduomo.waf.it/en/prenotazioni-cupola#

두오모 바로 옆에 있는 조토가 만든 조토의 종탑이에요. 흰색, 분홍색, 초콜렛 색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어요.

돈을 지불하고 조토의 종탑에 오르면 피렌체가 보인다고 해요.

 

 

▼두오모에요. 두오모란, 반원형의 둥근 천장을 말해요. 두오모가 Dome의 어원이 되었다고 하죠.

브루넬레스키가 로마에 있는 판테온 건축기법을 공부해서 만든 건축물이에요.

흰색, 분홍색, 녹색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어요.

여기 피린체 두오모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다음번 포스트에 포스팅하기로 할게요.

▼가는길에 두오모 앞에 있는 동에서 사진도 찍어요.

왼쪽에 있는 동상은 두오모 전체를 설계한 '아르놀포 디 캄비오'이에요.

오른쪽에 있는 이 동상은 돔을 건축한 '브루넬레스키'에요.

자신의 오른쪽에는 콤파스를 들고 있네요. 브루넬레스키가 자신이 만든 돔의 꼭대기를 정확히 바라보고 있다고 해요.

▼배가 고파서 야경 사진은 조금만 찍고 이탈리아 여행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자주 나오는 유명한 '달오스떼'에 갔어요.

달오스떼는 본점인 1호점도 있고 2호점 3호점도 있어요. 1호점은 예약이 안되어서 우리는 달오스떼 2호점으로 갔어요.

예약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트립어드바이저에서 20%할인 예약을 하고 가요.

달오스떼에서 추가로 한국인 10%할인 해주는 쿠폰도 발견해서 그것도 캡처해서 갔지요.

달오스떼 2호점 입구는 여기가 아니라 왼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여기가 달오쓰데 2호점 입구에요.

▼메뉴판. 달오스떼는 스테이크 맛집이에요. 스테이크를 추천해요. 사실 피렌체는 티본스테이크가 유명해요.

▼고기를, 냉장육을 써요. 음...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는 냉동육이 아니라 냉장육을 쓴다고해요.

마트에도 냉장육 판매를 기본으로 한다고 하네요. 냉장육을 레스토랑 안에 이렇게 진열해 두어요.

▼예약자 확인을 하고 자리안내를 해줘요. 달오스떼 2호점 내부에요.

스테이크 음식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소 조각이 곳곳에 있어요.

▼주방인듯해요. 여기서 음식을 줄줄이 가지고 나오더라구요.

▼메뉴판.

▼셋팅. 우리는 와인을 마시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탄산음료도 좋아하지 않아서 물만 시켰어요. 이탈리아에서는 물도 요금이 따로 있어요.

물이나, 탄산음료나, 와인이나 가격이 별 차이 없어요.

이탈리아는 팁문화는 없는데, 이런 음료값이 서빙하는 사람들의 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해요. 팁을 요구하는 음식점도 있대요.

이탈리아에서는 성인이라면 식사시에 와인을 함께 먹는다고 하니 와인을 시켜서 함께 드셔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성인이 식사중에 와인대신 물이나 탄산을 먹으면 '고양이가 물먹네' 정도로 생각한답니다.

식전빵이에요. 이탈리아에서는 식전빵이 주어진다고, 무조건 무료가 아니에요.

식전빵을 먹으면 대부분 요금이 추가 발생하기 때문에, 굳이 식전빵을 먹고 싶지 않으시다면 그냥 놔두시면 되요.

그리고 식전빵이 맛있지도 않아요. 딱딱해요.

▼이것도 식전빵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니면 스테이크를 시키면 나오는 빵일 수도요.

 레스토랑 내부가 너무 혼잡해서(줄서 있는 사람도 많고 해서) 물어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빵 너무 맛있었어요. 고기양념을 묻힌 바게뜨 빵이에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는 기본 1kg이라고 해서 우리는 스테이크만 시켰어요.

그리고... 스테이크 중에서도 맛있고 비싼 드라이에이징 한 티본 스테이크 1kg을 시켰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미디엄을 시키면 많이 덜익혀져서 나오는데, 미국도 그리고 이탈리아도 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엄이 딱 좋더라구요.

미디엄 웰던은 너무 질겨요. 철판위에 스테이크가 올려져 나와서 처음에는 스테이크가 또 어느정도 익어요.

그래서 고기에 피가 너무 많이 보이는 곳은 좀 익혔지요.

옆에 소스는 3가지 종류에요. 이탈리아에서는 스테이크를 먹을 때 소스에 찍어먹지 않는다고 해요.

관광객들 특히 한국인들을 위해? 소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보기만 해도 맛있겠죠? 맛있었어요. 그런데 둘이서 이걸 먹는데 나중에는 조금 물렸어요.

스테이크 1kg을 시키면 배가고프지 않을 때는 스테이크만 시키시고요,

배가 많이 고플시에는 메인메뉴 말고 사이드메뉴정도만 시키세요.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할때, 한국인 10%할인 쿠폰을 보여주었어요. 그랬더니 10%만 할인을 해주는거에요.

그래서 왜 예약할인 20%는 추가로 안해주느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20%할인 쿠폰도 보여줘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니, 트립어드바이저에서 20%할인 신청하고나서

달오스떼 측에서 제 핸드폰으로 여러번 예약문자도오고,(예약당시와 식사 당일 2번 이상)

그리고 레스토랑 들어올 때 예약자 확인도 했는데 예약 쿠폰을 왜 또 확인하는지... ... .

그리고 미리 달오스떼를 다녀온 사람들의 경험담을 보면 별도의 확인 없이 20%할인 해주었다고 하는데 말이죠.

아무튼 다행히? 차액분을 현금으로 돌려받고 나왔어요.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영수증이에요. 식전빵, 물값 다 받지요. 드라이에이징 티본스테이크 1kg 70유로이네요. 한화로 약 10만원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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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오후. 베네치아.)

산마르코 성당 -> 산마르코 광장 -> 시계탑 -> 종탑 -> 두칼레 궁전 -> 카니발 축제 -> 플로리안 카페  -> 산타루치아역

▼그리고 우리는 어제 호텔에서 걸어서 갔던 산마르코 광장을 오늘은 바포레토를 타고 갔어요.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산마르코 성당이에요.

산마르코 성당에는 마가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지은 성당이에요. 마가를 이태리식 표현으로 마르코라고 그래요.

베네치아 상인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베네치아의 수호를 위해서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회도교인이 있는 이집트에 가서 돼지고기 밑에 마가의 유해를 숨겨서 가져왔다고 해요.

산마르코 성당에 들어가려면 백팩도 안되고, 셀카봉도 안됩니다. 카메라도 들고 갈 수 없으니 가방에 잘 넣으셔야 해요.

(직원들이 산마르코 성당 내부에서 사진 찍을 수 없게 관리 감독?한답니다.)

그리고 카니발축제 복장으로도 들어갈 수가 없어요.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박물관(별도의 요금을 지불하고 들어갈 수 있는)으로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어요.

우리는 성당 내부만 보았어요. 음.. 외국인 가이드 말을 살짝 엿들었는데요. 성당 내부 안에 있는 금색이 모두 진짜 금이랍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의 그림은 최후의 심판이고요.

최후의 심판 그림 양 옆에 있는 그림은 마가(성마르코)의 유해가 운반되는 과정을 그렸다고 해요.

그 위에 있는 청동말은 모조품이에요. 진품은 산마르코 성당 내부 박물관에 있어요.

▼이것은 베네치아 광장에 있는 종탑이에요. 과거에는 등대로도 사용되고, 갈릴레오의 천문학 관측, 또 감옥으로도 쓰였다고 해요.

요금을 지불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종탑 전망대에 오르면 산마르코 광장과 베네치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해요.

날씨가 좋으면 알프스 꼭대기도 볼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는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격찬했던 산마르코 광장이에요.

아주 예전엔 채소밭이였던 이곳은 일년에 한두번 침수 된다고 하지요.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음식점들은 조금 비싸다고 해요.

2018년 3월 14일 기준으로 이탈리아 이상기후가 있다고 해요.

이탈리아에서는 보기 힘든 눈이 내렸고, 현재 산마르코 광장에는 비가 많이와서 물이 어느정도 차서 장화 신고 다녀야 한대요.

산마르코 광장의 또다른 명물은 이 시계탑이에요. 꼭대기의 저 동상들이 매시간마다 종을 쳐요.

지금 종을 치는 장면입니다. 소리가 굉장히 커요. 저렇게 종을 울린지 500년도 더 되었다고 해요.

음... 베네치아와 피렌체에서 종소리를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산마르코 성당 옆면.

▼두칼레 궁전과 산마르코 성당과 붙어있는 문은 '문서의 문'으로 정부의 어떠한 명령들을 이곳에 붙었다고 해요.

▼여기는 두칼레 궁전이에요. 두칼레 궁전은 옛날 전성기 때 권력의 상징이었다고 해요.

베네치아에는 롤링베니스가 있어요. 만 6~29세까지 구매 가능해요.

 

 

롤링베니스를 구입하면, 바포레토를 7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고 두칼레궁전 입장료를 할인 받을 수 있어요.

베네치아에서 24시간 이상 바포레토를 이용할 계획이고 두칼레 궁전을 갈 계획이라면

나이가 되시는 분에 한해 롤링베니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저희는 바포레토가 24시간이면 충분하고, 두칼레 궁전을 굳이 안가도 되어서 롤링베니스를 구매하지 않았어요.

두칼레 궁전에 들어가면 탄식의 다리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고 해요.

▼여기가 그 유명한 탄식의 다리에요.

두칼레 궁전에서 형을 집행받고 이 다리를 지나 감옥으로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어서

죄수들이 탄식하며 건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카사노바가 여기에서 유일하게 탈옥한 탈옥자라고 해요.

탄식의 다리 밑에 지나가는 곤돌라 보이시죠. 곤돌라를 타려면 꼭 여려명이서 함께 타세요.

저렴하게 타는 방법입니다. (곤돌라 1척 단위로 계산을 하거든요.)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 기간이라서 사람들이 이렇게 가면을 쓰고 복장을 하고 돌아다녀요.

가면을 벗은 사람들의 연령을 보아하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에요.

우리나라 할머니 할아버지들한테 가면쓰고 복장입고 카니발 축제 즐기자고 하면

"나이들어서 뭘 그런걸 하냐. 끼는 젊은 사람이 부리는 거다.

난 늙어서 안예쁘다. 그런 축제 즐기는거 보면 한참때다. 좋을때다" 라고 하실텐데, 이탈리아 노인들은 다릅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문화가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모든 연령대가 하나가 되어서 잘 어울리는 문화라고 해요.

▼카니발 축제 의상들을 보면서 문득 우리나라의 한복과 안동하회탈이 떠 올랐어요.

그래서 이런 곳에 한복을 입고 하회탈을 쓰고 돌아다녀도 볼만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전날 저녁에는 한국 남자 청년들끼리 베네치아에 왔는데

그중 한명이 칙칙한 색깔의 개량한복을 입고, 하회탈을 쓰고 여러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더라구요.

그런데 외국인들 이 한국인에게는 별 관심이 없어요.^^;;

그리고 또 베네치아 여행 일정을 마치고 피렌체로 가려고 산타루치아 역으로 가는데,

이번에는 젊은 남녀가 아마도 신혼여행 온 부부 같아요.

예식 끝나고 입은 한복을 입고 베낭을 매고 길을 돌아다니는데... 그때 확연히 느낀 감정이 있어요.

베네치아에서 한복입고 하회탈 쓰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얼마 없으니,

마치 경복궁에서 혼자 바로크의상 입고 돌아다니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이런 느낌과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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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화가, 이 카니발 축제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왔다는 것을 더욱더 실감하게 해주었던것 같아요.

이탈리아 특히 베네치아 여행 계획이시라면 카니발 축제가 있는 2월을 적극 추천해요.

▼카니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끼리 까페에 앉아 차도 마셔요.

▼카니발 축제에 최고 인기 커플이였어요. 미녀와 야수.

정면에서 찍지 못해서 아쉽네요.

카니발 축제 의상을 하는 사람이 서있으면 여기저기서 관광객들이 카메라를 들이대요.

음... 다른 어떤 지역보다 여기서 좋은 카메라들을 참 많이 보았답니다.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카페 '플로리안'. '플로리안은' 이탈리아에 최초로 들어온 카페집으로 유명해요.

괴테, 니체, 나폴레옹, 스탕달, 바이런, 릴케, 찰스 디킨스, 모네와 마네 등 유명인사의 단골 커피집이었어요.

플로리안 카페가 유일하게 여성이 들어올 수 있는 카페라 하여 카사노바도 자주 찾았던 커피집이래요.

산마르코 성당을 보았을 때 산마르코 광장 오른쪽에 위치해있어요. 정확히 13번이라고 쓰여진 곳에 있지요.

▼플로리안 카페 문이에요.

▼카페 문 앞에 전시된 화려한 장식품들.

▼플로리안 카페 내부에요. 케익과 커피가 나오는 곳이에요.

▼케익이 진열된 곳. 케익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플로리안 입구에 들어가면, 몇명이냐고 물어보아요. 그러면 자리를 안내해줘요. 그리고 메뉴판을 뙇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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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안 천장.

▼플로리안 벽이 다 이렇게 화려해요.

▼음... 이탈리아에서 십중팔구 화장실이 유료이니깐,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오면 화장실을 들리는 거! 잊지 마셔요.

▼화장실 수도꼭지에요. 신기하게 생겼죠? 자동이였어요.

가운데에 손을 갖다대면 물이 나오고요.

옆에 기다란 쪽에 양손을 갖다대면 손을 말릴 수 있게 바람이 나와요.

▼여기 상세한 설명이 있어요. 아래에는 비누 거품이 나오는 곳이에요.

▼카페 플로리안 테이블.

▼우리는 치즈케이크와 카푸치노를 주문했어요. 이탈리아에서는 카푸치노가 메인 커피에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아침마다 먹는 음식이 크로와상과 카푸치노라고 해요.

이탈리아 카페에 들리면 카푸치노를 마셔보세요.

이렇게 시켰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한 3만원정도 나온 것 같아요. 비싸서 쫌 놀랐어요.

사실, 이탈리아에서 대중적인 케익은 티라미수라고 해요.

그런데, 우리가 아침에 너무 달달한 초콜렛을 먹어서 초콜렛을 피하고 싶어서 치즈케이크를 골랐어요.

치즈케이크. 이것도 매우 달아요. 그래도 맛있으니깐 용서가 되요.

그리고 저 빨간 체리는 새콤한것은 매우 새콤해요. 달콤한 체리도 있구요.

▼카푸치노는.. 여태까지 제가 먹었던 카푸치노 중에서 제일 맛있어요.

음... 이탈리아 여행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라고 해야할까요.

카푸치노를 입에 대는 순간 부드러운 거품이 입술로 느껴져요. 비싸니깐 이 정도는 해야겠지요.

이렇게 맛있는 카푸치노가 우리나라에도 있다면, 자주 마실것 같아요. 종종 이 카푸치노가 생각이 나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첫째, '베네치아에서 두번째 날 아침에 부라노먼저 갔다가 무라노로 갈껄'하는 후회에요.

(무라노가 베네치아의 특산품 공예품 공방으로 유명한 곳인데, 보통 공방들이 아침일찍 문을 안여니

 다시 부라노 갔다가 다시 무라노로 갔지 뭐에요.)

둘째, '어짜피 24시간 바포레토도 샀으니깐 우왕좌왕 하지 않고 좀더 현명하고

타이트하게 관람하고 산조르조마조레성당도 다녀올껄'하는 후회에요.

그래도 소매치기 당하지 않고, 그래도 빡센 일정으로 몸살 안나게 잘 여행해서 그걸로 위안을 삼고 있지요. 뭐.

좋은 정보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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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오전. 베네치아)

호텔 체크아웃 -> 바포레토 구입 -> 무라노 -> 부라노 -> 무라노 ->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버거킹(점심)

▼이탈리아 여행 3일째 입니다. 베네치아에서는 2틀째이지요.

음... 베네치아를 영어식 표기로 베니스라고도 합니다. 참고하세요.

아침은 밀라노 익스프레스 마트에서 샀던 비스켓으로 떼웠어요.

개봉하면 이런 모양입니다. 물론 양이 이만큼만 있는 건 아니에요. 이것은 1/5정도의 양입니다.

맛있긴 한데, 좀 팍팍해요. 3개먹고 물을 찾을 정도?

▼이날도 아침일찍 부지런히 호텔에서 나왔어요. 호텔에서 나오면 이런 수산물가게?가 있어요. 섬느낌이 확~

▼베네치아는 주요 교통수단이 배(바포레토)이에요. 이렇게 배가 자주 다니는 나라도 없을거에요.

부산에서 제주도처럼 먼 거리여서 그 정도 거리라 배(바포레토)가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음. 광화문에서 종각까지 갈때 우리는 육지로 되어 있으니깐 버스로 다니는거죠?

근데 만약 거기가 건물을 제외하고 땅이 바다로 되어 있다면 무엇을 타고 가야될까요?

바포레토가 바로 그거에요. 그래서 바포레토는 노선도 많아요. 선착장마다 바포레토가 서기도 하구요.

아래 사진들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 도시의 모습입니다. 바포레토 타면서 물위에 있는 건물들 풍경을 조금 찍었어요.

 바포레토를 산타루치아역 근처에서 구매할 수도 있는데, (역을 등지고 왼쪽으로 있음.)

우리는 호텔에서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매대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서도 바포레토 1일권(24시간권)을 구매했어요.

무라노섬 가는 바포레토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운 좋게 근처 매대에서 24시간권 바포레토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하고 얼른 무라노섬가는 바포레토를 탈 수 있었지요.

여러분도 산타루치아까지 가는 시간이 아까우면 혹시 근처 매대에 바포레토 파는지 물어보세요.

▼여기 바포레토 가격이에요. 24시간권은 20유로에요.

▼이것이 바포레토 승차권을 찍는 기계에요. 음..  버스 탈때 카드단말기에 카드 찍는 것 처럼 찍으면 돼요.

▼요렇게 티켓을 갖다대면, '삐'소리가 나는데, 그러면 잘 찍은 겁니다.

음... 바포레토에서 하선할때는 안찍었던거 같아요.

기억상으로... 바포레토에서 하선할때 바포레토 승선 하는 사람들과 하선 하는 사람들이 서로 엉키지 않게 하기 위해

승무원들이 이쪽으로 하선하라고 길 안내를 해주거든요? 그래서 그대로만 따라가면되요.

아래 사진과 같이 출입이 명확하지 않는 구간도 있구요.

▼아래 사진과 같이, 지하철 개표구 마냥 이렇게 출입이 명확한 곳도 있어요.

▼바포레토 노선표에요. 몇개만 찍어봤어요.

바포레토 선착장에 그 바포레토가 가는 노선에 대한 노선표가 있어요. 우리나라 버스 정류장 처럼요.

내가 어디로 가야할 때 몇번 바포레토를 타야하나 모르신다면, 선착장에 있는 이런 바포레토 노선표를 보면 된답니다.

바포레토도 많고, 바포레토 노선도도 많아서 다 찍을 수 없었어요.

우리나라도 신촌으로 가는 버스가 472번도 있고, 700번 버스도 있고 여러 개 있는 것처럼 베네치아도 그러해요.

▼바포레토도 외관도 내관도 조금씩 다양하게 생겼어요. 바포레토 사진은 이것 밖에 못찍었네요.

이날도 아침 일찍 서둘러서 무라노섬으로 갔어요.

무라노섬은 베네치아의 특산품 유리 공예품 공방이 모여 있는 섬이에요. 알록달록 반짝반짝 예쁜 섬이랍니다.

그런데 아침 일찍 와서 그런지 상점들이 문을 안열었어요.

그래서 문이 열때쯤 다시 오자 하고, 부라노섬으로 갔어요. 부라노섬은 외벽이 알록달록한 색깔로 칠해져 있는 섬이에요.

안개낀 날 뱃사람이 집이 잘 안보이니깐 자신의 집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알록달록 화사한 색으로 칠한거에요.

그래서 부라노섬은 알록달록한 외벽으로 인해 사진찍기 좋은 섬이에요. 아이유의 뮤비 '하루끝'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지요.

▼저기 방석 널어 놓은것 보이나요? 음..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집집마다 창문 밖으로 빨래줄에 빨래를 널어요.

우리나라는 보통 집안에다가 널어 놓는데,

홍콩도 그렇고 이탈리아 베네치아도 이렇게 빨래를 창문 밖에다가 말리 더라구요.

▼집 문이 커텐으로 가려져 있어요.

▼인도에도 가난한 동네에 가면 집이 알록달록하게 칠해져있어요.

거기는 이유가 가난한 분위기를 이기고 외벽이라도 화려하게 지내려고 알록달록하게 칠해놓은거라고 해요.

베네치아 부라노섬은 안개낀날 집이 잘 보이기 위해 알록달록 칠해놓는거구요. 각기 다 이유가 있네요.

▼저기 배가 보이죠? 집앞에 배가 저렇게 선착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개인용 배이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나라도 자기집 앞에다가 주차하는 것 처럼요.

▼남의 집 담벼락에서... 벽 색깔도 예쁘고 여기는 화분도 키우길래 찰칵찍었어요^^;;;

▼여기는 레스토랑 앞에 있는 테이블 이여요.

나중에 알게 된것인데 이탈리아 음식점 및 카페는 자리세 라는것이 있데요. 도시세도 아니고 자리세는 무엇일까요?

예를 들어 커피를 마시려 커피집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그냥 커피를 안마시고 나와도

자리에 앉았으면 자리세를 지불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이때는 포즈 잡겠다고 여기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 .자리세 내라는 이야기 없어서 다행이에요.

▼부라노섬 건물에 매달아 놓은 하트모양의 사진이에요.

이 부부가 살고 있는건지 궁금하고, 결혼한지 얼마 안된 신혼 부부라 이렇게 걸어놓은건지

아무튼 신기하고 매력있어서 한장 찍었네요.

▼부라노섬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

식수대에요. 길을 다니다가 이런것이 있으면 먹어도 된대요.

그런데 한국 사람한테는 맞을지는 모르겠다고 해요. 탈이 날 수도... .... .

▼우리는 다시 유리 공예품들이 있는 무라노섬으로 갔어요. 아직도 시간이 일렀는지 문이 연 곳이 많지 않았어요.

관광객들은 점점 많아지는데 말이죠. 그래서 바닷가 근처에서 사진을 먼저 쫌 찍었죠.

무라노섬에서 왜 유리공예가 인기일까요. 예전에 이 어려운 유리공예 기술을 외국에서 배워갈 수 없도록 하기위해

유리공예장인들을 이 무라노섬에 두었다는 설이 전해져요.

▼여기는 배가 선착하는 곳인데, 배가 어디로 항해갔는지 없었어요. '이때다!' 하고, 얼른 가서 한컷 찍었네요. 

▼여기는 무라노섬에 있었던 마트에요. coop라고 이탈리아에서 나름 좀 큰 마트에요.

▼쇼핑카트도 우리나라 대형 마트처럼 갖추어져 있어요. 이탈리아도 개인 장바구니를 챙겨서 장을 보는듯 해요.

▼무라노 섬에 있었던 식수대. 손만씻으세요.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도 쫌 찝찝하다고 식수로는 비추천하네요.

▼정처 없이 걷다보면 이런 곳도 보입니다. 파란색은 유리로 만든 예술품이에요.

▼문이 열린 공방이 있어서 들어갔어요. 이건 삐에로인데, 12간지 동물 유리 공예품도 있어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찰칵.

▼유리로 시계를 만들었어요. 손목시계 공예품도 있었구요.

▼장식용 유리 공예품들.

▼이게 120유로래요. 사실 조그마한 12지간 동물 중 한개만 해도 가격이 좀 있어요. 보석류 가격도 어마무시해요.

사고 싶었지만 '가격도 쎄고, 그리고 유리니깐 깨질수도 있어.'라고 마음을 잡으며

지갑을 다행히 열지 않고 구경만 하다 잘 나왔습니다.

▼유리로 만든 전구도 예쁘네요.

▼보석류.

▼접시와 유리잔들.

▼▲이런곳에 음료를 마시고 음식을 먹으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지난번 밀라노에서 산 쿠키를 아침에 호텔에서 나오기 전에 먹은 것이 다여서 배가 조금 고팠지만,

맛집 찾으로 돌아다니는 것도 귀찮고해서 중간중간 바포레토에서 초콜렛을 야금야금 먹었어요.

그래도 둘이서 그걸 아침으로 먹었으니 점심쯤 되니 배가 많이 고프더랍니다. 화장실도 가고 싶기도 하고...

이탈리아에는(유럽 모든 곳이 거의) 화장실을 가려면 대부분 돈을 지불하고 갈 수 있거든요.

음식점(혹은 카페)에서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점(혹은 카페)에 화장실은 보통 무료로 갈 수 있답니다.

예를들어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쪽 버거킹은 영수증에 화장실 비밀번호가 적혀 있거든요.

그래서 산타루치아역에 있는 버거킹으로 갔어요. 이곳이 산타루치아역이구요.

산타루치아역을 나와서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버거킹이 있어요.

버거킹이 이렇게 생겨서... 쉽게 알아볼 수 없었답니다.

▼버거킹 야외 테이블.

▼여기는 키오스키가 없어서 직접 주문했어요. 맥도날드도 그랬지만 버거킹도 우리나라만큼 메뉴가 많지 않네요.

그래도 이탈리아에서는 맥도날드보다 버거킹이 메뉴가 좀 더 많아요.

사실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큼 버거 메뉴가 많은 나라가 없대요.

와퍼 셋트메뉴와 크리스피 치킨 세트메뉴를 시켰어요.

16.69유로에요. 우리나라 버거킹보다 맛이 없는데 가격은 더 비싸요.

크리스피 치킨 버거

와퍼버거

▼이탈리아 버거킹은 유럽답게 외관도 내관도 유럽풍이네요.

▼여기에다가 버리면 되는데, 베네치아 사람들은 그냥 테이블에 올려놓고 가요.

(어쩜 그들은 베네치아 주민이 아니라 다들 관광객일지도)

산타루치아역 근처 버거킹에 왔으면, 꼭 화장실을 들리세요.

무료인 화장실이 많지 않으니깐요. 화장실 비번은 영수증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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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오후. 베네치아편.)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도착 -> Ca'pozzo 호텔 도착 -> 까말돌리 크림 구매

리알토다리 -> 산 마르코 성당 -> 산 마르코 광장 -> 종탑 -> 두칼레궁전 -> 저 멀리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

탄식의 다리 ->  Osteria Alba Nova dalla Maria 음식점(먹물파스타, 봉골레파스타) -> Ca'pozzo 호텔

▼기차 차창밖 너머로 베네체아(영어로는 베니스)가 보입니다. 밀라노도 나름 재밌었는데, 베네치아는 어떠할지 기대 됩니다.

저는 참고로 이탈리아에서 로마 바티칸 다음으로 베네치아가 좋았어요.

음... 베네치아가 좋았던 이유는 물의 도시라는 것과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매년 2월에 베네치아에서는 가면축제인 카니발 축제가 열리거든요.

이 카니발 축제가 해외에 온 것을(이탈리아에 온 것을) 더 실감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이탈리아 여행 계획이시라면 음.. 베네치아를 들릴 경우라면 2월에 여행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타루치아 역에 도착했어요.

▼산타루치아 역에 서 나오면 보이는 뷰. 물의 도시 답게 갈매기가 왠만큼 날아다녀요.

여기가 산타루치아역인데. 산타루치아 잘 아시죠?

왜 우리 고등학교때 음악시간에 가창 시험 봤던 주제 곡이에요.

유명한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인데 거기서 나오는 배경이 여기 산타루치아 입니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 있는 우리 호텔로 가는길.

아하.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본섬에 있는 호텔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비싸다고 해서, 처음에는 본섬 말고 다른쪽으로 알아보았어요.

그런데 우리가 알아볼 때는 오히려 본섬에 있는 호텔 가격이 더 착해서 위치 좋고 경치 좋은 본섬에다가 호텔을 예약했어요.

혹시 아래 사진이 왼쪽에 다리 보이시나요?

우리는 또 여기서 이탈리아 사기꾼에게 당하고 있는 한국인 여자 2명을 목격했답니다.ㅠㅠ

여자분 두명이서 무거운 캐리어백을 들고 낑낑거리며 다리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어요. 외국 아저씨 한명이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거절을 합니다. 잘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 거절한 여자분의 친구에게 말을 걸며 그 친구의 캐리어백을 들어줍니다.

결국엔 처음에 거절한 여자분도 자신의 캐리어백을 맡깁니다. 여기 조금 도와주고서는 두명에게 토탈 40유로를 요구하더랍니다.

그 여자분들이 20유로 밖에 없다고 거짓말?을하고 20유로를 주는데... 이거 도와주고서 20유로 받아가면... 도둑 아닌가요.

참고로 트랜이탈리아 기차 중에서 1인당 20유로 하는 금액도 있었는데 말이죠. 이건 팁을 요구하는 정도가 아니라 강도수준인거죠.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Ca' Pozzo Inn, Cannaregio, 1279, 30121 Venezia VE 호텔이에요.

TOPORTEGO CA’ POZZO라고 적힌곳으로 들어가시면 되요. 아래 사진과 같이 생긴 이쪽으로요.

역에서 가깝지만, 이렇게 들어가기 때문에 저녁에 잘때 그렇게 시끄럽거나 하지 않았어요.(피렌체 처럼요.)

 

▼밤이면 조금 무섭겠습니다. 하지만 막상 저녁 늦게 들어왔는데 괜찮았어요.

여기 지나 다니면 이상한 냄새가 나요. 다음날 아침 호텔 나가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문이 열려져있을 때 슬쩍 보게되었는데 수산물들이 가득하더라고요.

Ca' Pozzo Inn, Cannaregio, 1279, 30121 Venezia VE 호텔 도착.

▼열려진 문을 통해 들어왔어요. 여기가 로비 입구에요.

▼호텔 로비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전체적으로 Ca'Pozzo 호텔은 외관이 호텔 느낌 같지가 않아요. 독특한 인테리어가 식상하지 않아서 좋네요.

▼로비. 내일 아침 일찍 체크아웃 하겠다고 하니깐 그 시간에는 로비에 직원이 없을 수 있다고

미리 도시세를 내라고 하더라구요.

이탈리아에서 도시세를 체크인시 냈다가 체크아웃시에 안냈다면서 억울하게 또 낸 경우가 있었다는 일화를 듣고 걱정스러워서

나중에 내겠다고 하니 지금 내야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해서 결국 카드로 도시세를 결제하고(카드 결제시 문자가 오니깐.)

또 도시세 지불 영수증을 받는 조건으로 체크인 시에 도시세를 지불했어요. 다행히 사기꾼은 아니였더라구요.

베네치아 도시세는 1인당 3유로였어요. 우리는 베네치아에서 1박을 했어요.

▼로비 옆에 있는 곳인데, 여기서 조식을 먹는다고 해요.

우리는 밀라노에서도 그리고 베네치아에서도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어요. (호텔비에 조식이 포함되지 않았거등요.)

우리는 호텔 조식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이왕이면 조식 먹는 시간을 줄이고 관광을 더 많이하고,

그리고 밖에서 현지 음식을 하나 더 사먹자는 마인드가 가득해요.

▼음 여기는 체크인, 체크아웃 하는 로비에서 나오면 왼쪽에 있는 곳이에요.

여기 가운데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옆에 검은색 창살같은곳이 있는데 여기에다가 짐을 맡길 수 있어요.

위에 CCTV가 있다고 하지만, 특별히 관리하는 사람이 없기때문에 누가 가져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우리는 철저한 짐보관을 위해서 한국에서 자전거 묶는 열쇠를 사갔어요.

그래서 우리짐과 창살같은데랑 함께 묶어서 보관해서 아무도 캐리어를 가져갈 수 없도록 단단히 안심 장치를 해두었죠.

만약 여기에 짐을 맡기는게 불안하다 하시는 분은 산타루치아역에 있는 보관소에다가 돈을 지불하고 맡기시면 되요.

capozzo 호텔 예약할 때에도 허니문으로 예약을 했어요.

다른 서비스는 없었고, 그래도 제일 좋은 서비스! 무료 룸업그레이드가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는 엘레베이터가 없었어요. 그래서 힘들게 그 무거운 캐리어백을 들고 올라왔답니다. 오호. 보실게요.

▼저기 룸 출입문이 있구요. 룸 출입문 앞에는 화장실이 있어요. 여기 옷장과 간이 책상이 있어요.

아, 와이파이도 가능한데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와이파이를 사용 할 수 있어요.

▼넓은 침대. 그런데 이침대 불편했어요. 오랫동안 사람들이 침대 한쪽으로 자주 앉아서 그런지 그부분 매트가 푹 내려 앉았어요.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 그런데 여기가 업그레이드 된 룸이면, 우리가 예약했던 룸은 얼마나 작았다는 걸까요?!;;;

▼여기는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과 그 앞에 유럽식 비데. 변기 물 내리는 것도 호텔마다 다 달랐어요.

밀라노 호텔에서는 수도꼭지같은것을 한바퀴 돌리고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는 방법이였는데,

여기 베네치아에서는 저기 벽에 붙은 스위치를 누르는거네요.

얼른 짐 정리를 하고 산타루치아를 구경하러 나갔어요.

우리는 2일차에(베네치아 첫날) 바포레토를 구매 하지 않았어요.

 

 

워낙 뚜벅이족이고, 걸으면서만 할 수 있는 여행들이 있잖아요.(take a picture 같은 ㅋ)

그런데 이날 상당히 많이 걸어서, 그리고 어짜피 내일 부라노섬과 무라노섬 여행시에는 바포레토가 필요해서

또 다른 곳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해서 하루짜리 바포레토를 구매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걸어서 여행해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의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죠.

 

▼물의 도시라서, 우리나라의 부산처럼 베네치아만의 냄새가 있어요. 바다냄새.

▼낮에는 길거리에 이렇게 과일과 야채를 팔아요.

귤같은 과일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호갱님이 되는 것도 싫고, 맛도 보장이 안되서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먹자' 하고 구매를 자제했어요.

(나중에 남부여행에 가이드님이 한사람당 3개씩 주신 과일과, 피렌체 조식에서 로마조식에서 맛있는 과일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참고로 이탈리아 귤은 남푸 폼페이 화산지역에서 나는 귤이 가장 맛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먹던 귤과는 맛이 달라요. 너무 맛있답니다.

▼호텔에서 나와서 얼마 걷지 않아 유명한 까말돌리크림 파는 곳에 들렸어요.

조사결과 여기가 최저가라고 하는데,  다른곳과 비교하지 않고 믿고 그냥 이집으로 들어갔어요.

▼까말돌리크림을 파는 약국?상점? 내부에요.

여기 약사는 영어를 아예 못하고, 거기 직원도 영어를 잘 못해요.

(까말돌리 크림 주소 : Rio Tera S. Leonardo, 1373/a, 30121 Sestiere Cannaregio, Venezia VE, 이탈리아)

▼하지만! 반가운 한글이 보입니다. 그리고 들어가면 한국사람인줄 알고 한글안내판을 줘요.

한글판을 보고 사고 싶은것을 가리키면 줘요.

까말돌리 크림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어요.

저는 건조한 피부에 바르는 까말돌리여드름 피부에 바르는 까말돌리 크림을 샀구요.

집에 소장용인 하와이 비누, 스페인?비누, 그리고 태국 비누가 있어서

이태리 비누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까말돌리 비누도 하나 구매해요.(비누는 우리나라 돈으로 하나에 5천원정도 했던거 같아요.)

아무튼 여기서 까말돌리크림 3개와, 비누1개 해서 48.2유로를 지불합니다.

음. 유럽 이탈리아에는 추천하는 화장품이 3개가 있어요.

1. 고현정의 산타노벨라약국에서 파는 '산타노벨라 수분크림'(한국에서도 비싸지만 이탈리아에서도 비쌈)

2. 이태리 수도원에서 수녀들이 많들었다는 천연크림 베네치아 '까말돌리 크림'(크림은 한 2만원 정도 함)

3. 벨기에 여왕이 된 이탈리아 공주의 애장품으로 이태리 유명 브랜드이며 약국에서파는 '세라디쿠프라 로사 크림'이에요.

(5.5유로 정도 했어요. 결코 싸게 살수 없는 로마 테르미니역 약국에서요.)

자, 제가 제일 추천하는것은 3번입니다. 그리고 2번. 그리고 1번입니다.(3번>2번>1번)

사실 품질은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좋으니 유명한거 아닐까요?. 그렇다면 저렴한 것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예전에 산타노벨라 화장품을 써봤는데 저한테는 맞지 않았어요.)

특히나 '세라디쿠프라 로사' 크림은 한국에서 3만원 넘게 판매되고 있어요.

 

로마에 있는 약국 몇군데를 돌아보았는데 이미 팔려서 없는 곳도 있었고

마지막으로 들린 로마 테르미니 역의 약국에서도

'세라디쿠프라 로사크림(페이스)' 1개와, '세라디쿠프라 핸드크림' 1개만 남았더라구요.

약국에서 세라디 쿠프라 제품이 거의 매진 된 것은 과연 누구의 힘일까요. 한국 사람일지도 몰라요.

세라디쿠프라 제품이 여러가지가 있어요. 페이스크림, 핸드크림, 그리고 클렌징 티슈도 있더라구요.

음. '세라디쿠프라 핸드크림'은 1개에 2.25유로 정도 했어요.

한국에서 이렇게 비쌀 줄 알았더라면, 이태리 여행가서 보이는 약국마다 들어가서 사올껄 그랬나봐요.

그런데 로마 공항에 있는 약국에 갔을때는 이 세라디쿠프라크림이 20유로부터 시작했어요.

음.. 뭐지... 이상한 기운이 돌았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한국에서 말하는 기사에 뜬 이태리공주이자 벨기에 여왕이 쓰는 세라디쿠프라는

제가 로마 테르미니역 약국에서 샀던 크림과 똑같이 생겨서 안심을 했답니다.

이탈리아 여행중에 약국에 들어가셔서 꼭 구매하셔요.

참고로 이탈리아 중에서 로마는 다른 도시보다 물가가 조금 더 비싸니 다른 도시에서 사셔요.

▼이것이 로마 다빈치 공항 약국에서 팔았던 세라디쿠프라 크림이에요. 이것은 좀 가격이 있구요.

로마 테르미니 역에 있는 약국에 세라디쿠프라는 훨씬 더 저렴했어요.

이것 말고 다른 그림으로 된 것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크림이에요. 특히 '세라디쿠프라 로사 크림'

▼건물이 물위에 있다는것이 너무 상상이 안가요. 저기 이끼 낀 것도 보이시죠?

관광하기에는 좋은 도시인데, 사람이 살기에도 과연 좋은 도시인가라는 의문은 들어요.

아래에 보이는 배는 개인용 배인것 같아요.

▼아하. 저기 곤돌라가 있네요.

곤돌라가 어떻게 생겼냐하면, 예전에 외적이 베네치아의 처녀들을 납치했다고 해요.

안되겠다 느낀 베네치아의 청년들이 어떻게 납치된 처녀들을 구해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소리가 안나는 배를 타고 인질이 된 처녀들을 구해오자 해서 만든 배가 곤돌라에요.

곤돌라는 만들기 힘든 수공예품이고, 면허 따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피렌체에서 곤돌라 운전연습하고 곤돌라에 탄 한 할아버지가 운전 미숙으로 인해 물에 빠진것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예전에는 곤돌라가 화려했는데 검은색 곤돌라로 바뀐 설이 두가지가 있다고해요.

하나는 곤돌라를 치장하는데 사치와 낭비가 심해지자 단속으로 인해 곤돌라가 검은색으로 변했다는 설.

나머지 하나는 흑사병으로 많은 시민들이 죽었던 것을 애도하기 위해 곤돌라를 검게 칠했다는 설이 있어요.

저는 곤돌라를 타보진 았았어요. 굳이 타고 싶지 않아서요. 내일이면 어짜피 베네치아 물가 위를 바포레토 타고 갈거거든요.

곤돌라를 타고 싶다면, 사람이 많이 탈수록 저렴하게 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음. 에전에 마카오 가서 베네치아 호텔에서 보았던 작은 베네치아가 기억나네요.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에서 있어보니, 그때 마카오에서 보았던 작은 베네치아가 왜이렇게 귀엽게? 느껴질까요.

뭐니해도 역시 본고장에서 진짜를 보는게 좋네요.

▼여기는 '리알토 다리'에요. S자 모양의 대운하에서 폭이 제일 좁은 곳을 골라 다리를 놓은 곳이 이곳 리알토 다리에요.

음. 어떤 한국인들은 여기 리알토 다리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고도 하니 늘, 이태리에서 인파많은 곳은 특히 주의하셔요.

저희는 이탈리아 8박10일 여행동안 소매치기를 당하지도 잃어버리지도 않았어요.

멋부리느라 핸드백 메고 다니고, 전대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저도 뭐 소매치기 당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우리는 겨울에 가서 외투를 걸쳐 입기 때문에 외투가 또 소매치기 방지를 해줍니다.

아래사진은 리알토 다리를 찍은 것이고요.

▼여기 사진은 '리알토 다리'에 직접 올라서 사진을 찍은거에요.

음. 밀라노에서는 한국인을 보지 못했는데, 베네치아에 오니 한국말이 들립니다.

요새는 시간을 내서 유럽 여행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리알토 다리에서 보이는 뷰.

▼걸어서 산타루치아 곳곳을 돌아다니니 이렇게 비좁은 상가들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기는 리알토 다리 근처에요.

▼베네치아 본섬을 걸어다녔을 때 볼 수 있는 풍경 사진을 조금 올릴게요.

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예쁜거리를 많이 못찍었어요. 별로인 사진들만 있네요.

음.. 오후~야간까지 하루의 반나절 만큼은 걸어다니면서 불빛이 가득한 예쁜 거리를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 그리고 베네치아 본섬 안에 맥, 키코 등 다양한 브랜드 상점이 있어요.

▼여기는 바포레토 승강장이에요.

▼베네치아의 무라노 섬은 베네치아의 특산품 유리 공예품 공방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여기 본섬에도 유리 공예품 공방들이 많이 보여요.

▼유리 공예품이 이렇게 예쁜줄 이번에 알았네요.

▼그리고 이탈리아 전역에서 길을 찾을 때에는 '구글맵'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베네치아를 다닐때에는 '구글맵'이 지도를 잘 못잡아요.

음.. 물의 도시라서 그런지 베네치아에서는 데이터가 잘 안잡힙니다.

대신 베네치아에서는 표지판이 곳곳에 붙어 있어요. 그러니 종이 지도와 표지판을 보고 이동하면 됩니다. 

▼끼약. 낮의 산마르코 성당이에요. 산마르코 성당은 12제자중 한명인 마가의 유해가 있는 곳이지요.

마르코는 마가의 이태리식 표현이에요.

베네치아의 한 상인이 베네치아의 수호를 위하여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이집트에서 돼지고기 밑에 마가의 유해를 숨겨서

목숨 걸고 베네치아로 가지고 왔다고 해요.

산마르코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건축물이에요.

성당 건물 앞에 있는 4마리 청동말은 십자군 전쟁에서 가져온 것인데 이는 모조이고, 진품은 성당 안에 있어요.

청동말 밑에 있는 그림은 최후의 심판, 양쪽 그림은 마가의 유해가 운반되는 과정을 그렸다고해요.

성당안에는 그냥 들어 갈 수 있는데, 성당안의 박물관은 별도 요금을 내고 들어가야해요.

산마르코 성당안에 들어갈 때에는 백팩도 안되고, 셀카봉도 안되고, 그리고 카니발 축제 복장도 안됩니다.

▼여기는 산 마르코 광장이에요.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했죠.

음. 여기가 아주 옛날에는 채소밭이였다고 해요. 일년에 1~2번 침수된다고 해요.

 

우리는 운이 좋았지요. 2018년 3월 14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이상기후가 보인다고 해요.

얼마전 보기 힘든 눈도 왔고, 현재 이 곳 산 마르코 광장에 물이 어느정도 차서 장화 신고 돌아다녀야 된다고 해요. 

▼여기는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종탑이에요. 종탑에 오르면 베니치아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여기서도 날씨가 좋으면 알프스 꼭대기가 보인다고 해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요금은 별도.

과거에는 갈릴레오의 천문학 관측, 등대, 그리고 감옥으로 쓰였다고 해요.

▼여기는 두칼레 궁전이에요.

만 6~29세까지는 롤링베스라는 것을 구매할 수 있어요.

롤링베니스를 구입하면, 바포레토를 7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고 두칼레궁전 입장료를 할인 받을 수 있어요.

베네치아에서 24시간 이상 바포레토를 이용할 계획이고 두칼레 궁전을 갈 계획이라면

나이가 되시는 분에 한해 롤링베니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저희는 바포레토가 24시간이면 충분하고, 두칼레 궁전을 굳이 안가도 되어서 롤링베니스를 구매하지 않았어요.

참고로 두칼레 궁전은 전성기때 권력의 상징이었다고 해요.

산마르코 성당과 붙어있는 문은 '문서의 문'으로 정부의 어떠한 명령들을 이곳에 붙었다고 해요.

두칼레 궁전을 지나 탄식의 다리 쪽으로 가는 길에 이곳을 볼 수 있어요.

 

이곳은 어디냐 하면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이에요.

메디치 가문에게 후원을 받았던 사람이 메디치 가문을 위해 지은 성당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와요.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에 가는 이유는 이 성당의 지붕에서 보이는 베네치아의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

그리고 성당안에 있는 틴토레토의 작품 '최후의 만찬'을 보기 위해서 많이 찾는 곳이에요.

베네치아에서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3일차여행(베네치아에서 2틀째)에서 시간을 조금 단축해서

바포레토 24시간 권도 있으니 여기를 들려서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을 가까이서 볼껄 하는 후회입니다.

▼여기는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본섬에 있는 어느 성당이에요. 산마르코 성당과, 산조르조르조마조레 성당은 아니구요.

음... 이탈리아는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시키지 않아도 앉기만 해도 자리세가 있는데,

이탈리아에 있는 성당은 어디 하나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성당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좋을 것 같아요.

베네치아에서 맛있다는 파스타 집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Osteria Alba Nova dalla Maria'가 음식점 이름이구요.

주소는 'Lista vecchia dei bari, S. Croce 1252, 30135 Venezia VE, 이탈리아'.

저녁 7시~11시까지만 운영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여기서는 '먹물파스타'와 '해산물봉골레파스타'를 먹어야 해요.

베네치아(베니스)에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오징어먹물 스파게티인

'스파게티 디 네로 디 세피아(Spaghetti di nero di seppie)'라고 하네요.

▼우리가 갔던 'Osteria Alba Nova' 메뉴판에는 black ink sauce로 표기되어 있어요. 

여기 음식점에 세계 각국의 화폐들이 압정에 꽂아져 매달려 있어요.

▼우리나라 지폐는 없나 두리번 거리니, 앗! 저기 천원이 매달려 있네요.

그런데, 또 어느 음식점 들어가니 거기에도 이렇게 지폐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더라구요.

이태리에서는 음식점에 이렇게 지폐를 걸어놓으면 어떠한 미신이라도 있는것처럼 말이에요.

▼이것은 식전 빵이에요. 음... 우리나라에서는 식전빵은 서비스잖아요?

그리고 식전빵 더 달라고 해도 경우에 따라 더 주는 곳도 있잖아요?

유럽에서는 식전빵을 먹으면 식전빵을 별도로 계산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식전빵이 딱딱하고 맛도 없어요.

그러니 식전빵을 받아도 그냥 먹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리는 처음에는 모르고, 그리고 전날에 샀던 맥카페의 빵들과, 맥도날드의 버거가 전부여서 배가 무지 고파서

빵을 깨끗이 클리어 했답니다.(또 파스타가 너무 짜서 중간 중간 열심히 식전빵으로 짠맛을 달랬어요.)

▼드디어 음식이 나왔어요. 이것은 먹물파스타. 비주얼이 별로였어요. 음.. 두 파스타 모두 짰어요. 매우 많이 짰어요.

나중에 남부 가이드투어때 가이드님께 들었던 이야기인데...

이탈리아는 손님을 대접할때 소금을 많이 쳐야 손님을 대접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귀한 손님일수록 소금을 많이 친다고 합니다.

우리를 귀하게 대접해서는 좋은데, 먹기 힘들었어요.

음.. 맛집이라고 하는데 먹을때는 맛집인줄 잘 몰랐어요.(배가 고팠는데도 말이죠.)

그런데 나중에 이탈리아 음식점을 돌아다녀보니깐 여기가 맛집인것 같긴하네요.

아무쪼록 이탈리아 음식을 주문할때는 소금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꼭 말하세요.

먹물파스타는 약간 우리나라의 짜파게티 맛이 났어요.

먹물 파스타에 들은 해산물은 오징어인지 쭈꾸미인지... 아마 오징어 일거에요. 오징어 먹물 파스타라고 하니깐요.

▼이것은 해산물 봉골레 파스타에요. 해산물이라해봤자 조개가 전부이네요. 맛을 물어본다면... 그냥 짰어요.

▼가격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식전빵을 별도로 받지 않았어요. 음.. 간혹 식전빵이 서비스인 곳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알찬 여행을 위해서(조금이라도 정신을 흩으러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와인을 시키지 않고 콜라를 시켰어요.

나중에 토스카나 투어때 가이드님께 들은 이야기인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성인이라면 음식을 먹을 때 와인을 곁들어서 먹는다고 해요.

음... 음식을 먹을때 물이나 콜라를 먹으면 '고양이가 밥먹네'라고 귀엽게? 생각한답니다.

여기 파스타집 파스타 가격이 좀 쎕니다.

베네치아에서는 2월 한달동안 카니발 축제 기간이라서 곳곳에 사람들이 이렇게 가면과 의상을 하고 돌아다녀요.

그리고 가면을 파는 상점들도 즐비해 있답니다.

다양한 의상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해떨어지기 전 산마르코 성당에서 카니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산마르코 광장에서 카니발 축제즐기는 사람들.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이 보이는 해안가에서.

▼저녁을 먹으러 가는길에.

카니발 축제 사진은 다음번에 또 포스팅할게요.

좋은 정보가 되었나요?!
이상, 좋은 블로그가 되고자 노력하는 꽁용이네였습니다.
http://uni-we.tistory.com/

#2일차(오전. 밀라노편.)

호텔체크아웃(짐맡기기)->지하철(밀라노-두오모)->밀라노 두오모 티켓 예매->

비또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12궁도 중 황소자리)->레오나드로 다 빈치 와 그 제자들 동상->스칼라극장->

밀라노 두오모(테라스)->밀라노 중앙역(키코)->밀라노 중앙역 근처 맥도날드-> 베네치아행 트랜 이탈리아 기차 착석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관광지 어디든지 붐비는 곳이라면(쇼핑지도!)

아침 일찍 서둘러서 첫번째로 보고 나오는 것이 제일 덜 붐비고

비교적 쾌적하게 관람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다 알지요?!

그리하여, 우리는 2일날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옵니다.

참고로, 유럽 호텔은 대부분 체크아웃을 해도 짐을 보관해줍니다.

(보안까지 보장은...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잃어버린 물건은 없다지만요.)

그래서 우리는 아침 일찍 씻고, 어제 밤 맥카페에서 샀던 빵들을 아침으로 먹고,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의 캐리어백을 맡기고, 백팩만 든채로 호텔을 나와 두오모역으로 향합니다. 

▼밀라노 중앙역에서 두오모로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타면돼요.

자, 지하철 티켓팅(?)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이때도 주위 조심하세요. 집시들과 사기꾼들이 티켓팅을 도와주면서 뻔뻔하게 돈을 요구합니다.

저희는 누구도 덤비지 않았어요. 어리둥절하게 매표소 앞에 머뭇거리고 있으면 그들이 접근한답니다.

지하철 티켓팅 기계에요.

유로를 집어넣고 화면에서 요구하는대로 내가 가고자 하는 두오모 역을 터치스크린하면 돼요.

우리는 호텔에 맡긴 짐도 다시 찾고, 어짜피 밀라노 중앙역에 와서 베네치아로 가는 트랜 이탈리아 기차를 타야하기에

처음부터 왕복권 지하철표를 끊었어요. 밀라노중앙역에서 ~ 두오모 역까지 편도 1.5유로 였어요.

우리는 두사람에 왕복티켓을 구매했으니 총 6유로 들었어요.

여기서 티켓도 나오고, 거스름돈도 나옵니다.

▼짜잔. 지하철 티켓.

개표구에 오면, 아래 사진처럼 아까 구매했던 티켓을 티켓 화살표 방향대로 집어 넣으면 돼요.

그러면 이렇게 다시 티켓이 나옵니다. 그럼 잘 챙기세요.

▼끼약. 이탈리아 지하철은 처음 타봅니다.

대한민국 지하철, 인도지하철, 홍콩지하철 그리고 이번에 이탈리아 밀라노 지하철도 타보네요.

지하철은 거의 뭐 비슷비슷 한것 같아요.

(참고로 인도 지하철은 조금 신기했어요. 인도는 여성 전용 칸이 있거든요.

인도지하철은 워낙 사람들끼리 낑겨 타기때문에 여성분들은 필히 여성 전용 칸을 추천해요.)

▼다른 나라 지하철을 타면, 우리는 여기 나라 사람들도 신기하고 지하철도 신기하고 다 신기한데,

여기 주민들은 나를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그래도 인도 여행때와 홍콩 여행 때보단 이탈리아 사람들은 좀 덜합니다.

그리고 밀라노 두오모 갈때에는 시간이 출근시간이였어요.)

'쟤는 어느 나라 사람인거야? 여행 왔나?'하겠죠. 뭐.

▼우리나라 지하철과 달리 이탈리아 지하철은 출입구쪽에 어느역인지 알려주는 알림판이 있어요.

▼짠. 두오모역이래요. 여기서 내리면 됩니다.

▼두오모 출구 역으로 갑니다.

▼밀라노 두오모역 출구가 여러개 있어요. 출구 중 몇개는 두오모 근처랑 가까운 출구입니다.

아무곳이나 나와도 두오모 성당과 인접해있어요. 출구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보통 저기 저 빨간바탕에 흰색으로 쓰여진M이 지하철 출구이에요.

▼두오모에 도착하면 두오모에 넋을 잃지 말고(특히 우와 하면서 사진은...)

우리의 쾌적한 여행과 줄서는데 시간 낭비를 줄이려 서둘렀어요.

두오모 관람권을 사야 하는데요. 아래 사진에 찾아가시는 방법 있어요.

밀라노 두오모를 올라가는 방법은 엘레베이터를 타는 방법이 있고, 걸어 올라가는 방법이 있어요.

굳이 힘들지 않으니 걸어서 올라가요.(걸어서 올라가는 티켓이 더 저렴하기도 하고요.)

여기가 걸어서 올라가는 줄이에요.

오픈 전이라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소지품 검사를 하는 군인들이 있어요. 소총까지 들고 있어서 식겁...

탈리아 주요 유적지와 큰 역들에는 소총들고 있는 군인들이 빠짐 없이 있더라구요. 탱크와 함께요.

두오모를 바라본 상태에서 오른쪽 길로 조금 올라가다보면 티켓 오피스가 있어요.

여기서 두오모 테라스에 올라가는 티켓을 사거나, 두오모 성당 세례당과 박물관 내부를 관람하는 티켓을 살 수 있어요.

모두 구매할 수 있는데 우리는 두오모 꼭대기(테라스)에 걸어서 올라가는 티켓만 구매했어요.

두오모 테라스만 관람하고 걸어서 올라갈 경우 1인당 9유로였답니다.

두오모 이용 요금표이에요. 우리는 티켓을 구매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관광지를 보러 갔어요.

근처 관광지라 하면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와, 스칼라 극장인데 그냥 바로 옆이에요.

그래서 금방 훅 보고 나올 수 있습니다.

▼먼저, 이 동상은 두오모 성당 앞에 있는 동상인데, 이는 이탈리아 통일의 주역인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동상이에요.

▼여기는 두오모 성당을 등지고 오른쪽에 있는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이에요.

밀라노의 응접실이래요. 이곳 바닥의 모자이크는 12궁도를 표현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12궁도에는 유명한 소의 모자이크가 있어요.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 내부에요. 그리고 참 신기한 것은 이탈리아는 흡연이 아주 자유로운 나라에요.

물론 두오모 성당 같이 유명 유적지에서는 안되지만, 여기 회랑 안에서도 사람들이 무심코 담배를 피우더랍니다.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 천장이에요.

▼여기가 그 유명한 12궁도 중 황소자리에요.

책에서 보면 소의 생식기를 발뒤꿈치로 밟고 한바퀴를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쓰여있는데,

현지인이 말하길 소의 생식기를 발뒤꿈치로 밟고 왼쪽으로 세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서양 사람들도 그렇게 돌더라구요. 그부분이 닳을대로 닳아 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는데, 닳은 흔적이 안보이더라구요.

▼여기는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회랑 중 스칼라 극장이 있는 문쪽이에요.

여기 문을 빠져나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작은 광장과 동상이 있는데...

이 동상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동상이며, 밑에 네명은 그의 제자들이래요.

제자중 나머지 한명은 저기 뒤돌아가면 보여요. 사진에서는 가려져서 안보이네요.

▼여기는 스칼라 극장이에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장이지요. 2차 세계대전 이후 복원했데요.

유명 작가 오페라가 이곳에서 열리는데, 유럽 3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에요.

우리나라 조수미와 김동규가 여기서도 활동했지요.

관람비는 별도랍니다. 저희는 앞에서 기념 사진만 찰칵 찍었어요.

▼여기는 이탈리아 밀라노 공중전화 박스. 우리나라에는 공중전화 박스가 이제 거의 없는데 말이에요.

밀라노 두오모 앞에서 우리는 사기꾼을 보았어요. 이런식으로 사기를 치죠.

"두오모 근처에 비둘기가 많이 날라다닌다.

사기꾼이 어리버리한 일본인 부부에게 손을 내밀어 보라고 하면서 비둘기 먹이를 손에 주워 주더라.

그랬더니 냄새를 맡은 비둘기들이 잽싸게 달려와서 어리버리 일본인 부부가 떨어뜨린 모이를 주어먹는다.

그 많은 비둘기들이 일본인 부부를 주변으로 동그랗게 모여드는데 뒤에

두오모를 뒷 배경으로 일본인 부부 주위에 비둘기가 모여드는 이 모습이 솔찍히 조금 장관이다.

이때 그 사기꾼은 take a picture 이라고 외친다. 그리고 먹이값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 경치값을 요구한다."

조심하자.

▼그런데 이탈리아 여행중에 밀라노 뿐만 아니라 피렌체에서도 '두오모'성당이 있어요.

대체 '두오모'가 무슨 뜻일까요? 두오모는 반원형의 둥근 천장을 말해요. 그리고 Dome의 어원이지요.

음. 이탈리아에서 '두오모'하면 '성당'이라고 바로 연결지어서 생각하면 될듯해요.

밀라노 두오모는 14~18세기 걸쳐 완성되다고 해요.

긴 건축기간만큼 고딕양식, 르네상스양식, 로마네스크양식 모두가 혼합되어 있어요.

바티칸의 성베드로성당, 런던의 세인트폴 성당, 독일의 쾰른 대성당 다음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랍니다.

▼밀라노 두오모 건물이 정말 의리의리 합니다.

▼두오모 성당 입구

▼문에서도 조각의 정교함이 보입니다.

두오모 옥상 오픈시간이 9시 였는데 조금 전부터 오픈을 했어요.

소지품 검사를 하고, 비좁은 계단을 열심히 올라갑니다.

저는 500ml자리 물통을 그냥 패스 해줬는데, 1L 정도의 물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좀 먹고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계단 넓이 폭이 이렇게 좁아요. 성인 두사람이 나란히 서기에는 자리가 안나옵니다.

그래서 사람이 없을 때 일찍 서둘러서 혼자 올라가야 그나마 덜 힘들게 올라간답니다.

저희가 내려올때는 사람들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부지런히 일찍 올라가야겠지요?!

▼계단 중간중간 이렇게 통풍이 되고 빛이 들어오는 창문?이 있어요.

▼걸어가는 계단 길과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는 길.

▼중간정도 오르니 이렇게 외부도 보이고 아름다운 조각들이 보입니다. 

바닥 보세요. 바닥이 약간 지붕처럼 기울어져있어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이 맞긴 한데, 건물 지붕을 밟고 올라가는 듯 합니다.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싶을정도로 의리의리 합니다. 건물 하나하나 디테일이 보입니다.

이탈리아의 건물들을 보면서 '건축은 곧 예술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어 있어요.

▼드디어 밀라노 두오모 옥상에 올랐어요. 아쉽게 한쪽에서는 보수 공사를 하더라구요.

밀라노 두오모 성당 꼭대기에 가면 다음과 같은 포즈가 좋은 것 같아요.(포즈 1)

▼이 포즈도 괜찮죠?(포즈 2)

▼이 포즈도 추천해요(포즈 3)

여기 공사하는 곳을 바라본 상태로 왼쪽 뷰를 주목하세요. 밀라노의 뷰가 보여요.

날씨가 좋으면 저 멀리 알프스까지 보인다는데, 우리가 간 날은 안개가 조금 껴서... 아쉽게 못보았네요.ㅠㅠ

밀라노에서의 아쉬움은 두오모 꼭대기 일부가 공사중이라는 것과,

그리고 두오모 옥상에 올랐을 때 알프스 산맥이 안보였다는 것

그리고 나중에서야 후회가 되는데 밀라노 두오모 근처에서 무언가를 먹고 오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아니면 이렇게 시간이 어느정도 남았을 줄 알았더라면,

일찌감치 예약해서 싼타 마리아 델레 그라찌에 교회를 갔다왔어도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찌에 교회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최후의 만찬이 유명해요.

'너희 중에 한 명이 나를 팔것이다'라는 예수의 에언을 듣고 놀라는 12제자의 모습이 담긴 최후의 만찬.

그 교회에 가려면 메트로 1호선 Conciliazione역에서 하차해야합니다.

그런데 워낙 최후의 만찬이 유명하다보니 이곳을 가려면 몇주 전 ~ 한달 전부터는 예약을 해야합니다.

아니, 몇주 전 ~ 한달 전에 예약을 하려고 해도 이미 매진일 경우가 있어요.

▼이 사진은 모델이 공사하고 있는 사진을 바라보고 선 상태로 찍은 사진이에요. (공사하는 쪽 맞은 편이라는 거죠.)

▼밀라노 두오모 옥상에서 보이는 두오모 앞 광장이에요.

저기 가운데에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동상 보이시죠? 오른쪽은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입니다.

▼우리나라 건물에는 이렇게 조각들이 없는데 말이죠. 각 나라의 특색이죠 뭐.

▼밀라노 두오모 옥상에서 두오모의 아름다움을 실컷 감상하고, 기념 컷도 여러장 남기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옵니다.

▼내려오면서 보이는 뷰도 멋있어서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어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어제 사놓았던 점심 비상식량은 나중으로 킵하고

밀라노 중앙영 근처에 맛있게 점심을 먹고자 다시 지하철을 타러 갔어요. 지하철이 옵니다.

▼이탈리아의 지하철 문과 노선도.

우리나라에도 있는데, 이탈리아에도 지하철 안에 이렇게 스낵 자판기가 있었어요.

▼밀라노 중앙역에 도착했어요. 어제는 밀라노 중앙역 야간 컷을 찍었는데, 주간 컷도 아쉬워서 또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밀라노 중앙역 내부 일부.

▼밀라노 중앙역에서 나오면 요런 사과 조각도 있어요.

▼맛있는 것을 먹어보자 했으나, 오픈한 곳은 가격이 있거나 선호하지 않는 음식이라서

괜찮은 곳은 오픈을 하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이탈리아의 맥도날드로 갑니다.

▼키오스크가 없는 곳도 있는데 밀라노 중앙역에 나오면 보이는 맥도날드에는 있었어요.

주문한 버거를 받고 지하에 내려가서 먹었어요. 음. 맥도날드 지하에 화장실 무료입니다.

(그래도 매너상 무엇을 시켜서 먹고 화장실을 가야겠지요.)

참고로 이탈리아의 공중 화장실의 대부분은 요금을 지불해야합니다. 따라서 무료 화장실을 잘 알아두면 좋아요.

맥모닝 셋트와 빅맥 셋트를 시켰어요.

11.8유로 였어요. 이탈리아 맥도날드는 한국보다 종류도 맛도 없는데, 비싸긴 참 비싸네요.

버거를 반으로 나눠서 먹으려고 cutting knife를 요구했더니 줍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맥모닝은 맛있었어요.

▼이탈리아 밀라노 빅맥도 그냥 그냥 맛있게 먹었어요.

▼트랜이탈리아 기차를 타고 밀라노에 도착하면 나오게되는 출구에요.

밀라노 중앙역의 트랜이탈리아 기차 타는 곳에 간단한 기념품점과 푸드코트가 있어요.

▼메뉴.

▼문에 들어서면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어요.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면 이렇게 음식들을 판답니다. 샐러드, 피자, 베이커리 등등.

시간이 없어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야할 경우 여기 추천해요. 아니면 맥도날드 gogo~

우리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밀라노 중앙영 내부에 있는 화장품 매장 키코(KIKO)에서 저의 립스틱과 볼터치를 몇개 구매합니다.

참고로 키코란, 이탈리아의 대중적인 화장품 브랜드이에요.

이탈리아 여행한다면 하나쯤은(아니 실은 더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써 선물용으로도 좋답니다.

(아쉽게도 키코 매장 사진이 없네요.)

 

▼이렇게 시간을 떼우고 있는데, 열차 출발 1시간전쯤 우연히

전광판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우리의 열차가 취소됨을 보게 되었어요.

(사실 이탈리아 기차는 연착은 기본이며, 이렇게 당일 취소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우린 밀라노 호텔에서 1박만 예약했고, 베네치아도 1박이여서 오늘 점심엔 꼭 베네치아에 가야하는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앞도적으로 지배하면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님을 파악합니다.

그래서 트랜 이탈리아노 예매하는 창구에 가서 상황을 말하니, 안내원이 예매하는 창구 끝쪽에 있는 라인으로 안내해 주었어요.

시간은 촉박한데, 대기인원이 너무 많자 우리가 각기 나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차를 예매했던 제 짝꿍이 취소된 티켓을 교환하기로 하고,

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호텔에 가서 아침에 맡겨두었던 우리의 케리어백을 찾고오기로 했어요.

케리어백을 찾고 왔는데 아직도 순번이 많이 남았어요.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다른 안내원에게 또 우리의 상황을 말합니다.

그랬더니 이 안내원은 트랜이탈리아 기차 타는 곳에 긴급 부스가 있으니 그리로 가보라 하더라구요.

직감적으로 왠지 그쪽으로 가야되겠다 싶어서 그리로 갔어요.

아니나 다를까 여기는 기다림 없이 바로 5분후에 떠나는 열차를 잡아 주었어요.

(아래 사진에 안내원들이 체크하고 있는 종이를 같이 보았는데 이미 기차 취소자의 명단에 우리의 이름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기차 취소 되면 문자가 간다고 해요. 우리는 짝꿍이 예매 했었는데, 그래서 짝꿍 핸드폰 번호로 문자가 갔었는데,

짝꿍 핸드폰으로 이탈리아 유심칩을 끼웠기 때문에 우리는 기차 취소 문자를 볼 수 없었던 거죠.

▼아무쪼록,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대략 난감한 상황을 짝꿍과 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위기를 기회로 넘깁니다.

(기회라 해봤자 몇분 더 빨리 기차에 오릅니다 ㅋ)

경우에 따라서는 여행자끼리 일시적으로는 흩어져서 기지?를 발휘해야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중간에 케리어백을 안찾아오고 짝꿍과 같이 기차 취소에 대한 교환을 기다렸다면

그리고 하염없는 대기순번을 우직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면

우리는 대체 몇시에 베네치아에 도착했었을까요?! 생각만 하면 아찔합니다.)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다행스러운 마음으로 열차에 올랐어요.

우리는 트랜 이탈리아를 예매할 때 거꾸로(뒤로)가지 않고 앞으로 가는 좌석을 택했다고 생각했는데

트랜 이탈리아 기차를 타는 내내 거꾸로 갔답니다.

(물론 베네치아로 가는 기차는 교환권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지만...)

우리는 밀라노->베니스(베네치아)->피렌체->로마 이런 순으로 여행을 했어요.

그래서 기차도 이렇게 예매를 했구요.

음.. 트랜이탈리아 예매할때 왼쪽이 앞(머리)인것 같아서 그에 맞게 좌석을 예매했었는데, 이게 뒤로 가는 거였다니...

여러분 좌석 선택시 참고하세요.

우리는 여행 10일전에 기차예매해서 저렴하게 하지는 못했어요. (미리 예약할수록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답니다.)

또 할인 프로모션이 있었는데 아무리 입력해도 되지 않더라구요. 왜그런진 모르겠다만. ㅠㅠ

아무튼 이코노미 2클래스였는데 둘이서 39.8유로 나왔어요. 기차 예약에 돈을 절약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갑니다. 하마터면 언제 갔을지 모르는 베네치아로 갑니다.

그래도 이탈리아는 기차 파업이 종종 있는데, 기차 파업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기차 차창밖 너머로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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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인천공항->밀라노 말펜사공항->밀라노중앙역->TIM->호텔->맥카페(내일 아침)->슈퍼마켓(내일 점심)->호텔

 말펜사 공항에 도착했어요.

우리는 밀라노 중앙역에 있는 TIM에서 유심을 구입하기 위하여

그리고 조금이라도 빨리 밀라노 중앙역 근처에 있는 우리의 호텔에 도착하기 위하여 서둘렀어요.

수화물을 찾고 공항 출구로 나가면서 밀라노 중앙역으로 가는 고속버스 매표소에 갔어요.

1인당 8유로였어요.

매표소에서 버스 타는 위치를 알려줘요.

우리는 이쪽 출구로 나와서 버스를 탔어요.

줄을 선 사람들.

우린 이때부터 긴장을 놓치 않았죠.

눈뜨고 있어도 코 베어간다는 이탈리아 집시들을 조심조심했어요.

(케리어 가방을 들어주면서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

기차 예매를 도와주면서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

소매치기는 물론 날치기도 기승한다는 이탈리아... .... .)

밀라노 중앙역 가는 버스 시간표.

▼버스가 금방 왔어요. 버스 아래에 케리어백을 넣고 탑승합니다.

혹시 몰라 그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자기 케리어백은 자기가 알아서 다루고 챙기세요.^0^:;

▼공항 고속 버스 내부.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말펜사 공항.

▼한시간 정도 가니 밀라노 중앙역에 도착했어요.

참고로 밀라노 중앙역(Milano Centrale)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웅장한 규모의 역이라고 합니다.

서양은 테러가 많다보니 역과 주요 유적지에는 탱크차도 있고 군인들이 소총을 들고 서있답니다.

▼여기는 밀라노 중앙역에서 나오면 오른쪽에 있는 호텔이에요.

호텔 야경이 멋있어서 찰칵.

▼밀라노 중앙역(Milano Centrale) 안에 TIM이라고 유심 파는 곳이 있어요.

유심 용량에 따른 가격표이에요.

그때그때마다 다른 가격을 내놓는다고 그래요.

한사람 더 추가하고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소개 받지 못했어요.

결국 제 짝꿍만 유심을 샀어요. 10GB로요.

저는 짝꿍한테 테더링을 받아서 인터넷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이것이 문제가 되어서 8일차 바티칸 투어하는 날 오전 판테온에서 갑자기 짝꿍 폰이 인터넷이 되지 않았지요.

이유는 즉... 그 테더링이 문제였어요.

제 핸드폰이 삼성갤럭시 폰인데, 테더링을 위하여 와이파이를 잡는 순간 제 핸드폰의 사진들이 자동 동기화 되더라구요.

우리는 그것을 생각못하고 아무 의심없이 테더링을 했었지요.

이것이 엄청난 GB를 잡아먹는 원인이 되었답니다.ㅠㅠ 

우리의 이탈리아 여행 중 대략 난감한 상황 중 하나였죠.ㅠㅠ

그래도 하루 남겨놓고 그런일이 생겨서... 7일동안은 잘 버텨주어서 그나마 감사했어요.

(아무튼 이 사건으로 인해 바티칸 반일 투어날 오전 로마 관광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었고,

그리고 그날 저녁 결국에는 하루남은 여행의 순조로움을 위하여 만원 조금 더 주고 KT 24시간 해외 데이터 로밍을 신청했답니다.)

▼밀라노에 있는 우리가 예약한 호텔 Garda 가는 길에

영화 라라랜드 전광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찰칵.

음... 지인들과 같으 여행을 왔더라면 저와 제 짝꿍 이 전광판과 똑같은 포즈를 하고 같이 사진을 찍었을 수 있었겠지요.

아쉽게 개인컷으로 마무리.

중앙역에서 5분 안의 거리에 우리 호텔 Garda가 있었어요.

호텔은 역에서 가까워요.

호텔 로비입니다.

밀라노는 1인당 1박 도시세(city tax)가 4유로 였어요.

도시세에 대해 말이 많아요. 원래 기본으로 도시세는 체크아웃시에 지불한다고 해요.

그리고 도시세 지불에 대한 영수증을 꼭 받으세요.

어떤 호텔은 체크인 시에 도시세를 받았으면서, 체크아웃 시 도시세 안냈다면서 도시세를 내라고 하더랍니다.

체크인 때에는 도시세를 받지 않는다면서 도시세를 내라고 우기는 경우가 있었으니

되도록이면 도시세는 체크아웃시에 결제하시고, 결제 영수증을 꼭 챙기세요.

▼이탈리아 호텔은 하나같이 엘레베이터가 작았어요.

▼밀라노 Garda 호텔 엘레베이터는 수화물 2개 챙겨서 성인두명 타니 꽉 차더랍니다.

▼짜잔. 우리가 잡은 밀라노 Garda 호텔 내부에요.

호텔 방이 작았어요. 그리고 호텔 밖이 조금 시끄러웠어요.(피렌체 다음으로 시끄러웠던 호텔이였어요.)

신혼여행은 아니고 결혼기념일 여행이였는데, 그래도 호텔 예약시 '허니문'이라고 이야기했지만,

Garda호텔에서는 별다른 서비스는 없었어요.

와이파이가 되요. 대신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와이파이를 썼던것 같아요.

▼저기 흰색 커튼을 치면 창문이에요.

참고로 밀라노 호텔에서는 밤에 잘때 추웠어요.

그리고 이탈리아 호텔 불빛은 모두 우리나라 화장실 불빛 마냥 붉습니다.

(심지어 길거리 불빛도 모두 붉고 번화가에 가로수도 몇 없어요.)

그리고 난방도 따뜻하지 않아요.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이탈리아는 나라 자체에 한전이 없어서 전기를 수입해서 쓴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전기세의 4배래요.

그래서 이렇게 불빛도, 난방도 미약한가봅니다.

▼짜잔. 신기한 유럽의 화장실 입니다.

신기하죠?! 가장 위쪽은 변기에요, 그리고 가장 아래쪽은 세면대고요.

그러면 저 중간에 있는 저것은 과연 뭘까요.

유럽 화장실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래요. 유럽식 비데라고 합니다.

변기에서 볼일을 보고나면 저기 유럽식 비데에서 뒤처리(?)를 한대요.

그걸 모르는 한국인들은 저기서 발을 닦았다, 저기서 양치를 했다, 세수를 했다 등 다양한 우스갯 거리가 있지요.

▼밀라노 Garda 호텔에 또 안좋은점 또 하나는 샤워실이 너무 작았다는 거에요.

샤워실이 딱 한 사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이탈리아 여행중 가장 안좋았던 호텔이였어요.

그래도 호텔 내부는 깨끗하고 다른 밀라노의 3성급 호텔 보다 저렴하고 우리는 뭐 1박만 했으니 그냥저냥 잘 자고 나왔습니다.

▼내일 바쁠 것이라 예상이 되어 장을 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슈퍼마켓을 겨우 발견했지만

슈퍼마켓을 발견하기 전에는 슈퍼마켓이 없는 줄 알고

어쩔수 없이 맥카페에서 내일 아침밥으로 먹을 크로와상과 도넛을 조금 샀어요.

맥카페 도넛과 빵종류 가격이에요.

▼우리는 3가지 종류의 각기 다른 크로와상을 구입하고요.

(밑에 보이는 크로와상 3개는 안에 모두 쨈이나 크림등이 없었습니다.)

여기 크로와상 각각 1유로씩 했어요.

▼2개 사면 2유로에 해준다는 핑크 마시멜로 도넛을 샀어요. 이 핑크 마시멜로 도넛 맛은 별로였어요.

▼호텔 근처를 두리번 두리번 하다가 결국 발견한 밀라노 마켓이에요.

밀라노 중앙역에 있는 식료품점보다는 여기가 훨씬 싸답니다.

다양하게 많이 있어요. 음... 우리나라의 홈 익스프레스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래 사진을 보면 문쪽에 빨간 바구니. 그건 끌고 다닐 수 있는 카트에요.

▼저희는 여기서 물2병과, 초콜렛1개, 과자1개를 골랐어요.

이렇게 해서 2.28유로 나왔어요.

(혹시나 내일 점심에 관광하느라 바빠서 점심을 거를까봐요.)

음... 대부분의 호텔이 그러하듯이 유럽여행 중에도 우리가 머물렀던 베네치아 호텔을 제외하고는

냉장고에 있는 모든 음료는 돈을 지불해야합니다.

그래서 저렴하게 슈퍼에서 우리가 마실 물을 사왔죠.

아무 생각없이 minerale 물을 샀네요. minerale이 적혀 있는 것은... 탄산수에요.

유럽 여행중 처음에는 탄산수가 힘들었지만, 이것도 적응하다보니

8박10일의 여행이 끝나갈 무렵 그냥 물을 마시면 왠지 수돗물을 마시는듯한 찝찝함이 몰려오더라구요.

그리고... 8박10일 여행을 마치고 집에와서 정수기 물을 먹는데... 또 한번 낯설었다는^^;; 

▼왼쪽 초콜렛은 무지 달았어요. 사실 비추합니다.

그리고 가운데 쿠키는 맛은 있었는데 조금 팍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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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약! 드디어 학수고대했던 유럽여행이에요.

이번 유럽여행은 8박10일동안 '이탈리아'만 콕 찝어서 갔다옵니다.

보름전 티켓팅을 했는데, 비교적 착한 가격으로 티켓팅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대한항공 직항편을 타고 밀라노 말펜사 공항으로 향했어요.

밀라노에서 in 하고, 로마에서 out하는 여행루트를 짰답니다.

in, out이 다른 것이 훨씬 편하고 시간도 단축되니 좋아요.

IN&OUT 모두 대한항공 직항편이지요.

오늘은 밀라노로 가는 여객기 안에서의 기내식과 서비스를 포스팅 해볼게요.

 

▼제가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차창밖 풍경.

이탈리아 8박10일 여행이 실화인지 꿈만 같았어요.

우리가 탄 여객기는 13:50분 비행기였어요. 밀라노에 당일 오후 18:05분 도착하는 일정이였지요.

30분 넘게 지연 출발해서 그정도 딜레이해서 도착한 것 같아요.

▼이륙하고나서 찰칵.

아 참고로, 대한항공에서는 장거리 비행일 경우 조금더 소소한 물품들을 챙겨줘요.

이번 비행에서는

이어폰, 베개, 담요는 물론 슬리퍼, 2회분 치약, 칫솔 등을 받았어요.

▼이륙하고나서 기체가 안정을 찾은 뒤에 곧이어 승무원분들이 음료와 탈많았던 땅콩을 주어요.

우리는 오렌지 주스 1개, 파인애플 주스 1개를 골랐어요.

기내식 기본 주스가 오렌지주스와 파인애플 주스인데

몇몇 곳에서만 구아바 주스를 주지요.

▼하지만, 구아바주스는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저는 그냥 오렌지 주스가 제일 맛있는듯 해요.

▼땅콩과 주스를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번째 기내식이 나옵니다.

나와 내 짝꿍은 다양한 맛을 나눠서 먹자고

각기 다른 것을 시킵니다. 대부분 그러지요?!

샐러드, 쇠고기 스튜, 닭고기 카레 중에서

우리는 쇠고기 스튜와 닭고기 카레를 시켰어요.

으깬 감자와 쇠고기 스튜가 보이지요.

상단 왼쪽에 토마토와 함께있는 저 흰색은 모짜렐라 치즈에요. 맛 괜찮았어요.

상단 중앙에 있는 저 노란색은 달달한 케익이여요.

▼이것은 닭고기 카레에요. 역시 국적기 왼쪽 하단에는 햇반이 오른쪽 하단에는 미역국이 보이네요.

▼비비니깐 비주얼이 영 아니네요.

저는 맛이 그냥저냥 괜찮았는데, 제 짝꿍은 맛없었대요. 쇠고기 스튜가 더 맛있었다고 하네요.

결혼과 생일에 한해서 대한항공에서 서비스가 있어요.

대한항공에서 티켓팅하고 홈페이지에서 기념일 서비스를 신청하면 돼요.

그러면 이렇게 케익과 와인을 챙겨줍니다.

congratulation 케익 보이지요? 옆에는 레드 와인이에요.

▼케익 안이 궁금하셨죠. 케익이 썩 맛있진 않아요^^;;

음.. 지금 맛이 기억이 잘 안나는데 고구마였던 것 같기도 하고... .... .

무튼 저 케익 사람에 따라서 느끼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기념일을 축하해주는 대한항공에게 감사한 마음을...

▼기내에서 중간에 간식도 나와요.

음. 간식은 여러종류의 삼각김밥과 마리게리따 피자에요.

저희는 사실 아침으로 삼각김밥을 자주 해먹어서 고민없이 둘다 마리게리따 피자를 선택했어요.

뜨겁습니다. pull을 뜯어 당겨서 먹으면 돼요.

▼짜잔. 먹기 좋게 상자안에 잘 포장했네요.

참고로, 이탈리아에서 대중적인 피자는 '마리게리따 피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한항공에서 이렇게 대표 간식으로 '마리게리따 피자'를 준비했나봐요.

피자맛 따뜻하고 나름 괜찮습니다.

▼도착하기 몇시간전에 또 이렇게 식사가 나와요.

이번에도 우리는 다른 요리를 각각 골라서 나누어 먹었죠.

생선 요리, 닭고기 요리, 돼지고기 요리 중에서

우리는 닭고기 요리와 돼지고기 요리를 선택했어요.

닭고기 요리가 스파게티와 함께 나와요.

▼이것은 돼지고기 요리.

돼지고기 요리는 밥과 나물이 함께 나와요.

돼지고기 요리가 돼지 주물럭을 흉내낸 것 같은데 고기가 삼겹살이였어요.

비계가 많아서 별로였답니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요리보다 스파게티 면과 함께한 닭고기 요리가 더 맛있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기내식 종류는 양쪽 각각 나라의 특색있는 음식이 나오는 것 같아요.

여지껏. 제가 탔던 비행기에서의 기내식은 다 그러했어요.

그리고 기내식은 확실이 양이 작아요.

음... '비행기 안에서 고정 자세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니 소화를 위해서 양이 적게 나오나보다' 하고 생각하죠 뭐.

▼식사 후 블랙커피도 먹구요.

▼비행기 차창밖으로 제 모습에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혹시 만년설이 보이시나요?

구름위로 올라온 산 꼭대기에 쌓인 눈이보여요.

비행기를 몇번 타보았는데, 이건 처음보네요.

백만원 좀 넘게 주니깐 이런 것도 보여주네요^^;;

이탈리아 밀라노 비행중 가장 신났던? 순간이었어요.

▼우리가 탄 비행기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해 갑니다.

차창밖 넘어 이탈리아의 밤 시가지가 보이네요.

걱정반(자유여행이라 특히), 설렘반 이였어요.

▼비행기 이륙 연착 시간 고려하여 밀라노 착륙 예상시간과 비슷하게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도착합니다.

30분 늦게 출발했는데 2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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