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감독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위안부 실화를 다룬 다큐 영화이다.

다큐 영화이지만 극 중 등장인물의 캐릭터들로 인해 코믹영화이기도 하다.

또한 가족의 그리움과 소중함도 보여주는 가족영화이다.

나문희와 이제훈 주연 영화이다.

▼나문희는 명진구에서 유명한 할머니이다.

명진구 주민들 일거수 일투족에 간섭하고, 바르지 못한 행동에 대해 하나하나 주의를 줄 뿐 아니라

이러한 불편한 사항들을 구청에다가 민원 제기 한다.

▼하루에 나문희 할머니가 접수한 민원 건수만 해도 수두룩하다.

그래서 명진구청에 나문희 할머니가 뜨면 명진구청 직원들은 두려워한다.

▼명진구청에 이제훈주임이 발령을 받는다.

일 잘하기로 소문난 공무원이다.

잘못걸려들어서? 본인의 자처함으로? 나문희 할머니의 모든 민원을 맡게 되었다.

▼이제훈 주임이 하루에 수백건 민원 제기를 하는 나문희 할머니에게

모든 민원은 구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문서로 작성해서 민원신청을 접수해야한다고 말하자,

나문희 할머니는 굴하지 않고 하루에 백건이 넘는 민원을 모두 문서로 접수를 한다.

▼그러던 중 나문희할 머니도 이제훈 주임도 각각의 필요에 의해 영어공부를 위해 영어학원에 간다.

거기서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이제훈 주임을 본 나문희 할머니가,

이제훈 주임에게 매달려서 영어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떼를 쓴다.

하지만 이제훈 주임은 거절한다. 할머니의 민원 때문에 바빠서 영어공부 가르쳐줄 시간이 없다면서.

그래서 할머니는 민원을 줄이고 다시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요구한다.

이제훈은 통과 시험에 합격하면 나문희 할머니께 영어를 가르쳐 드린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나문희 할머니는 통과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여 영어 과외는 물건너 간다. 그래서 할머니는 오기로라도 다시 열심히 민원을 제기한다.

▼그러던 어느날, 나문희 할머니가 이제훈 주임의 고등학생 동생의 식사와 간식을 챙겨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나문희 할머니는 이제훈 주임의 동생인 줄은 모르고 끼니를 챙겨주었다.)

▼고마움을 느낀 이제훈 주임은 나문희 할머니께 영어를 가르쳐 드린다고 약속한다.

보수를 받지 않고, 그냥 남동생만 잘 챙겨달라고 부탁하면서.

▼왜 영어를 배우려고 하냐는 이제훈 주임의 질문에

나문희 할머니는 한참만에 찾은 친남동생이 한국말을 전혀 못하고 영어만 할 줄 안다면서,

남동생과의 재회를 위해 영어공부를 해야된다고 부수적인 이유만 이야기한다.

▼이제훈 주임은 영어를 유창하게 하려면 외국인과 대화를 해야 금방 실력이 는다면서

외국인이 이용하는 호프집에 데려가서 나문희 할머니가 영어로 말할 수 있게 유도한다.

할머니도 열심히 배운다.

▼그렇게 이제훈 주임은 할머니께 영어를 가르쳐 드리면서,

그리고 나문희 할머니는 이제훈 주임과 그 동생의 끼니를 챙겨주면서 서로 사이가 돈둑해진다.

수선집을 하는 나문희 할머니가 이제훈 주임의 7급 공무원 면접시험을 잘 보라고 양복도 한벌 해준다. 

▼그런데, 사실 나문희 할머니는 오랜만에 찾은 친남동생과의 대화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영어를 유창하게 해야하는 또 하나의 목적이 있었다.

나문희 할머니는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었다.

사실 자신이 위안부 할머니였던 것.

나문희 할머니는 챙피하게 생각해서 말을 하지 않는데,

나문희 할머니 친구분인 정심할머니는 부끄러워하지 않고 일본에게 사과를 받기 위해 영어도 배우고 영어로도 잘 말하며

당당하게 언론을 통해서 위안부 피해의 실상을 피력하려고 준비해오던 친구였다.

그런데 그 정심할머니께서 치매에 걸려서 사람의 얼굴도 잘 알아보지 못하자,

나문희 할머니는 이제는 자신이 친구 정심이를 대신해서, 나와 같은 피해를 본 위안부 친구와 우리 나라를 위해서

국제 언론을 통해 위안부 실상을 피력해야 함을 느낀다.

그래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나문희 할머니는 부끄러움을 뒤로 하고 이제는 당당히 미국으로 위안부 관련 청문회를 하러 간다.

▼그런데, 나문희 할머니는 그동안 친구 정심이가 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운 과거가 챙피해서 위안부 등록을 하지 않았다.

위안부에 등록된 할머니가 아니라는 이유로 청문회 발표 자리가 박탈 나게 되었다.

그러나 불행중 다행으로 예전에 나문희 할머니가 누구한테도 공개하지 않은 자신의 챙피한 과거라며,

위안부 친구 정심이와 찍은 위안부시절 사진을 이제훈 주임에게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이제훈 주임은 나문희 할머니가 위안부 할머니라는 증언을 하기 위하여 이 사진을 가지고 미국으로 따라간다.

▼사진을 통해서 나문희 할머니 자신이 위안부 였음을 증인하고,

그동안 이제훈 주임에게 배웠던 영어로 위안부 실상을 발표한다.

청문회에서도 여전히 일본 사람들은 자기 나라의 잘못을 부인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각국의 대표들은 나문희 할머니에게 미안하단 말 Sorry로 사과하며 영화가 끝난다.

▼처음에는 나이 많은 할머니가 사사건건 주민들한테 시비를 붙이고,

얼토당토하지 않는 사사로운 민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하루에도 몇백건씩 명진구청 직원들을 괴롭히는 이미지로 비춰졌는데,

사실은 이웃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옳은 말을 한 상처많은 위안부 할머니 였던 것이다.

위안부 실상을 드러낸 무거운 다큐 영화를

너무 가볍거나 예전에 어떠한 영화처럼 몰상식하게 표현하지 않고

각 사람들의 특유한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로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표현한 살짝은 코믹영화이다.

가족에 대해 소중함을 느끼고, 불의를 행하지 말며,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또 우리 역사의 아픔을 보여주는 상처많은 위안부 할머니를 함께 위로하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저항하며 우리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분명히 할 것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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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양 스타필드에서 아이들과 놀만한 곳을 몇군데 소개해드릴려고해요.

▼층별 안내입니다.

아이들과 놀만한 곳은 3층에 있어요.

그리고 3층에 유아 휴게실이 별도로 있답니다.

▼스타필드를 돌아다녀보면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가족들이 많아요.

1층에 유모차 서비스 센터가 있습니다. 이용하세요.

▼'joyparty(조이파티)' 에요.

아이들이 놀만한 곳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파티에 필요한 용품들이 모두 있는 곳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류도 팔기도 하지요.

▼'토이 킹덤'입니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장난감들도 많이 있다만,

아이들이 주 타겟인 놀잇감이 많이 진열되어 있어요.

아이들의 아이쇼핑(?)을 위해 갈만한 곳이에요.

(놀잇감을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라면 여기는 지나치길 권유합니다.)

토이킹덤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는 놀이 코너가 조금씩 있어요.

사진찍을 만한 곳도 있구요. 큰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거든요.

▼'토이 킹덤'에 있는 캐릭터가 귀여워서 한컷 찍었어요.

▼여기는 '토이킹덤 플레이'에요.

'토이킹덤'은 놀잇감을 하는 곳이라면, '토이킹덤 플레이'는 아이들의 키즈 놀이터 정도 되겠어요.

▼'스타필드 키즈'는 아이들 의류 등 아이들 용품을 파는 곳이에요. 다양한 브랜드가 있어요.

▼자동차가 달린 유모차가 있네요.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winner play' 요금 안내입니다.

▼3층에 있는 아이들 놀이 코너는 이렇게 문이 없고 오픈되어 있어요.

▼'상상 스케치'입니다. 미술영역 코너인듯 해요.

▼'상상 스케치' 체험비.

▼'상상 스케치'에서 아이들이 조형작품을 만드는 중인 듯 합니다.

▼아이들이 잘 만들 수 있게, 지도 선생님도 있네요.

▼'baby angels play' 입니다.

▼'baby angels'의 이용 요금 안내입니다.

▼보호자분들이 중간중간 음료를 마실 수 있게 각종 음료들도 팔더라구요.

▼'baby angels'에는 락커도 있어요. 보호자만의 공간이 이렇게 따로 마련되어 있네요.

스타필드가 어른들만의 쇼핑복합센터가 아니라,

아이들도, 가족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여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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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스페셜한 김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김치 계란말이 김밥'입니다.

재료(4줄) : 계란4개, 소금 2꼬집, 양파반개, 기다린 김치볶음, 밥, 소금 반숟가락, 깨, 참기름, 김밥김

▼먼저 계란4개를 까서 볼에 담아요.

▼그 위에 소금 두 꼬집을 넣고, 양파 반개를 잘게 썰어서 볼에 같이 투하합니다.

(양파를 최대한 잘게 썰어주세요. 사진에 보이는 크기도 너무 커요.)

▼양파와 함께 계란을 잘 풀어줍니다.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냄비를 조금 달궈준 후에 양파계란을 후라이팬 위에 풀어줍니다.

(사진에 계란양보다 조금 덜 부어 주세요.)

▼계란이 완전 익기 전에 길게 자른 신김치를 올려 놓아요.

사진에 보면 저는 그냥 신김치를 올려놓았는데 이건 실패였어요.

반드시 볶은 기다린 김치를 올려주세요.

그리고 계란 중앙에 볶음 김치를 올려놓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내쪽으로 놓아야 말기가 수월하답니다. 

▼잘 말아줍니다.

▼앞쪽 뒤족 골고루 김치계란말이를 잘 익혀줍니다.

▼김밥김에 밥을 올려놓아요.

저는 밥의 양이 조금 많은데, 김밥 한줄에 들어가는 밥 양으로는 야구공 크기의 밥양이 딱 좋아요.

그리고 김에 밥을 붙일 때에 밥이 이렇게 촘촘히 있으면 안되고, 조금 듬성듬성 있어야 한답니다.

밥은 살짝 간을 해줘야 되는거 아시죠??

4인분 기준으로 소금은 반숟가락이 좋은 것 같아요.

깨와 참기름도 적당껏 두르고 밥을 잘 섞어주면 되요.

밥만 먹었을 때 '살짝 짭조름 하다'가 딱 좋아요.

▼밥위에 아까 말았던 김치 계란말이를 올려줍니다.

▼김밥도 잘 말아줍니다.

▼짜잔~! '김치 계란말이 김밥' 완성!!!

여러분은 반드시, 안에 김치는 볶음김치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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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친구들과 신년회 모임이 있었어요.

어디서 만날까 고민하다가 광화문 맛집

베트남 하노이 음식점 '분짜라붐(BunChaRaBoom)'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분짜라붐(BunChaRaBoom)'은 광화문역 7번출구로 나와서 포시즌호텔을 지나서 있답니다.

▼'분짜라붐(BunChaRaBoom)' 입구입니다.

▼'분짜라붐(BunChaRaBoom)' 메뉴판 이에요.

▼'분짜라붐(BunChaRaBoom)'의 All of BUN CHA RA BOOM 세트 메뉴 그림이랍니다.

▼'분짜라붐(BunChaRaBoom)' 음식 메뉴들이에요. 종류가 많지는 않아요.

저희는 여자3명에 남자2명이서 먹었는데 세트메뉴 1개 38,000원과,

넴(짜죠) 2개에 12,000원, 하노이 차돌 쌀국수(12,000원), 남방풍 매운 쌀국수(9,500원)를 시켜먹었어요.

▼'분짜라붐(BunChaRaBoom)' 맛의 비결?이 적혀있네요.

▼'분짜라붐(BunChaRaBoom)' 2층 배경이에요. 베트남의 풍경 사진이 있어요.

▼기본 찬이에요. 라임도 보이구요. 라임 위에 있는 것은 향신료 정도? 되겠어요.

 양옆에 하얀색은 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의 '단무지'정도 생각하면 되겠어요.

단무지처럼 짭니다. 하지만 단무지보다는 맛있어요.

맨 밑에 있는 처 초록색 풀잎 같은 것은... 그 무섭다는 '고수'입니다.

베트남 대표적인 향신료이지요.

보기에는 이게 왜 향신료일까,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흔하게 생긴 음식을 기피할까 싶지만,

먹어보면.. 처음엔 괜찮지만.. 곧이어 점점 이상한, 알수 없는 향과 맛이 납니다.

외국인들이 우리 나라 김치를 먹을 때도 이런 생각이 들까 싶어요.

아무튼 저는 고수가 안맞는걸로.

고수가 비누맛이 난다고 표현하기도 하네요. 

▼앞접시, 수저, 젓가락 셋팅이에요.

▼'분짜라붐(BunChaRaBoom)' 세트 메뉴의 '하노이 쌀국수'입니다.

오랜 시간 불을 끄지 않고 우려낸 진한 소고기 육수의 정통 하노이 쌀국수이에요.

맛있어요. 육수 뿐만 아니라 면도 생면이여서 쫄깃 쫄깃 맛있습니다.

▼야채와 '넴(짜죠)'에요.

'넴(짜죠)'란 다진 돼지고기, 버섯 등을 라이스 페이퍼로 말아서 바삭하게 튀긴 롤 만두에요.

이건, 셋트메뉴와 함께 나온듯 해요.

▼'분짜라붐(BunChaRaBoom)' 세트 메뉴에 나오는 '하노이 직화 분짜'입니다.

매일 직접 뽑는 얇은 생면을 숯불 고기, 완자, 각종 허브와 함께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분짜라붐의 대표 쌀국수이래요.

하노이 직화분짜의 숯불고기는 베트남 커피나무 숯을 사용한다네요.

▼숯불 고기, 완자, 각종 허브와 함께 새콤달콤한 소스에요.

소스 입맞에 맞아요.

완자와 숯불고기도 맛있답니다.

고기만 추가로 더 시킬 수 있어요.

소스에 완자와 고기가 턱 없이 적긴 하네요.

▼자기 앞접시에 생면을 조금 덜어 와서 야채와 그리고 소스를 살짝 부어서 섞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야채와 함께 있는 저 '넴(짜죠)'를 분짜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분짜라붐(BunChaRaBoom)' 세트 메뉴 중 하나인 '느억맘 볶음밥'입니다.

저기 소스는 뭔지 잘 모르겠어요. 소스는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요, 가운데 건더기는 마늘 같아요.

저는 소스를 비벼 먹지 않고 그냥 볶음밥만 먹었어요.

우리나라 볶음밥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중간중간에 새우도 있어요.

느억맘 볶음밥도 맛있네요.

▼'분짜라붐(BunChaRaBoom)' 세트 메뉴 중 하나인 '모닝글로리'이에요.

우리 나라의 나물 같은 음식이에요.

입맛에 잘 맞아요. 맛있어요.

▼'분짜라붐(BunChaRaBoom)'의 셋트 메뉴에도 있지만, 양이 부족해서 '넴(짜죠)'를 두 접시 더 시켰어요.

이 한 접시에 6,000원 이라니 비싸요.

하지만 왠만한 만두보다 훨씬 맛있네요.

나중에 집에서 만두속을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튀겨서 먹어보면 맛있을 듯 해요. 

▼'넴(짜죠)' 먹을 때 이 소스에 찍어 먹어요.

이 소스도 새콤달콤 맛있어요.

분짜 소스에 완자와 고기만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추가로 시킨 '하노이 차돌 쌀국수'입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소고기 생차돌이 들어간 정통 하노이 고급 쌀국수에요.

저는 익힌 고기를 좋아해서, 고기가 조금 덜 익혀진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쌀국수를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생면도 맛있고, 오래 끓인 육수도 너무 맛있어요.

▼(왼)'하노이 쌀국수'                                                (오)'하노이 차돌 쌀국수'

▼이것도 추가로 시킨 쌀국수에요.

이것은 '남방풍 매운 쌀국수'이랍니다.

불맛을 살려 볶아낸 돼지고기와 숙주에 진한 사골 양지 육수를 넣고 끓인 매운 쌀국수래요.

정말 매워요. 처음엔 모르겠는데 곧이어 점점 매운맛이 올라와요.

우리나라 음식과 비슷한 음식을 찾아보라면 육개장이 있겠네요.

많이는 못먹었어요. 매워서요. 입술까지 매워지는 그맛 알지요?!

'남방풍 매운 쌀국수'가 딱 그러합니다.

베트남 음식을 안좋아시는 분, 그리고 쌀국수를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로겠지만,

(쌀국수 안좋아하시는 분들 모임에서 가게된다면 '모닝글로리'와 '넴(짜죠)'를 추천합니다.)

저는 베트남 음식을 가리지 않아서

아무튼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같이 먹었던 친구들도 맛있다고 했네요.

나중에 가족과 함께 또 오고 싶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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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또! 고양 스타필드를 방문했어요~

오늘은 스타필드에서 먹었던 음식들에 대해서 리뷰해보려고 해요.

▼ 오늘은 이쪽 방향 주차장으로 진입했답니다.

이쪽 방향으로 가면 쉑쉑버거가 보여요.

▼층별 안내 입니다.


▼ 겨울이라 센터에는 트리가 장식되어 있어요.

트리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아주 많이 모여있었어요.

연인보단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가 참 많았답니다.

▼ 금색 트리 너무 예쁘네요.

▼ 주말이라 바글바글 했던 인파.

▼ 스타필드는 건축적으로도 훌륭한 것 같아요.

▼ 고양스타필드에 밀크티로 유명한 '베질루르(BASILUR)'가 있더라구요.

▼ 창문은 따로 없어요. 쉽게 들어갔다 나올수 있게 오픈되어 있습니다.

▼ '베질루르(BASILUR)'는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는 진짜 수제 밀크티로 유명해요.

세련된 스타필드아니랄까봐, '베질루르'가 뙇!하니 입점해 있어요.

▼ '베질루르(BASILUR)' 가격표입니다.

▼ 앞쪽에 롤케익이 전시되어있었어요.

장식용으로 완전 깜찍하고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판매되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 '베질루르(BASILUR)'에서 핫하다는, 꼭 먹어봐야 한다는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았어요.

맨 아래에는 밀크티가 있고요. 밀크티에 얼음이 몇개 있었어요.

그리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있어요.

아이스크림은 밀크아이스크림이였는데 입에서 살살녹는 부드러운 밀크 아이스크림이였어요.(샤베트까지는 아니지만요)

밀크티는 정말 환상적이였어요. 여태까지 제가 먹었던 밀크티는 밀크티가 아니였나봐요.

달달하면서 우유와 홍차의 조합이 지금껏 먹었던 밀크티 중 최고였어요.

그리고 밀크티에서 특유의 향이 나요. 꽃향.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금 난감하실 수 있겠어요.

(저도 향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 향은 오히려 식감의 질을 높였던 것 같아요.)

▼ 고양스타필드 건물에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은 1층 고메 스트리트와(Gourmet Street), 3층의 잇토피아(EATOPIA)랍니다.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먹고 3층 먹거리가 가득한 EATOPIA쪽으로 이동했어요.

푸드코트 수준으로 생각하면 오산!

수준급의 음식점이 즐비하게 있어요.



▼ 리김밥이에요.

스타필드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속하죠.

주문 즉시 싸주는 형태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아 줄을 서있더라구요.

▼ 사람들이 많아 메뉴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어요ㅠㅠ

인파에 몸을 맡겨 흐르는대로 갔더랬죠.

▼ Emoi(에머이) 쌀국수집이에요.

미쉐린 가이드 빕 구루망에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쌀국수 말고도 분짜, 만두 등도 있어요.

▼ 디저트류로 파는 '홍두병'이에요.

생활에 달인에 나왔다고 소개되어있네요.

겉보기엔 계란빵 안에 계란이 아닌 디저트가 들어가있는 느낌이었어요.

▼ 안에 들어가는 종류는 통팥, 크림치즈, 망고, 녹차, 다크초코 라고 하네요.

▼ 캐릭터 솜사탕 집이에요.

꺄>_< 이걸 어떻게 먹어!!

너무 귀엽죠?

정말 아이들 취향을 저격한 제품이에요.

▼ 눈사람도 있구요.

▼ 여러 모양의 제품들도 있어요.

컵 솜사탕도 있어요.

▼ 이곳은 EATOPIA 내에 차이나거리에요.

중국 음식점이 4개가 있더라구요.

크리스탈 제이드, 천진포차, 청키면가, 진가

▼ 저희는 크리스탈 제이드에서만 음식을 골랐답니다.

크리스탈 제이드는 2010년부터 여러번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차이니즈 레스토랑입니다.

▼ 크리스탈 제이드 메뉴판과 가격이에요.

우리는 산슬면, 비취 딴딴면, 사천식 새우 볶음밥, 북경식 탕수육을 주문했어요.

▼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취 딴딴면이 먼저 나왔어요.

빨간 국물에 깨와 땅콩가루가 함께 들어가있었어요.

메뉴판에는 스파이시를 나타내주는 빨간 고추그림 1개가 그려져있었던 음식이에요.

아이들은 맵겠지만, 어른들 입맛엔 맵지 않아요.

면에도 간이 국물이 잘 베었어요. 또한 면도 생면이여서 얼마나 쫄깃하고 맛있었는지 몰라요.

이런 맛있는 국물은 진짜 처음 먹어봐요. 국물이 땅콩때문에 고소하고 자꾸 땡기는거 있죠.

바닥 보일때까지 국물을 흡입했답니다.

▼ 산슬면

국물이 하얀반면에 딴딴면보다 얼큰했어요.

사골국 먹듯이 구수함과 특유의 시원함이 있었어요.

(매운 고추가 들어 있거든요.)

딴딴면과 마찬가지로 어른들에겐 맵지 않을정도였고

생면으로 요리되어있어요.

▼ 북경식 탕수육

가격대비 양은 좀 적지만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고기 질이 좋았어요.

씹는 순간 "아! 탕수육 맛있다." 라고 나올정도에요.

함께 들어가있는 야채까지 싹싹 먹었답니다.

소스까지 맛있어서 소스도 싹싹 먹었어요.

탕수육 소스까지 떠먹은 탕수육은 이 탕수육이 처음이랍니다.

▼ 사천식 새우 볶음밥

평범한 매콤 볶음밥이었어요.

가격에 비해 양이 조금 적어 아쉽긴 했지만

면으로만 구성된 메뉴로는 조금 아쉬워서

볶음밥을 하나 더 시켰어요.

하지만 실망시키지 않고 맛은 정말 좋았어요.

사천식이라고 해서 매울줄 알았는데 전혀 맵지 않았어요.

저 나름대로 볶음밥 요리를 많이 해보았는데, 제가 만든 볶음밥도 이렇게 맛있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 사천식 새우 볶음밥과 함께 나온 계란국.

계란국은 평범했어요.

그래도 일반 음식점 계란국은 맛없는 계란국이 많은데, 계란국 조차 실망시키지 않았답니다.

▼ 이영철 달인호떡

식사를 다 하고 어떤 디저트를 먹을까 어슬렁 거리다가

이영철 달인호떡을 먹었어요.

가격은 1개당 3천원이었습니다.

▼ 봉투에도 생활의 달인과 방영 횟수가 함께 나와있었어요.

▼ 짜잔~! 중국식 호떡이네요.

깨서 먹는 호떡. 호떡 안쪽 표면에만 달짝한게 묻어있는 호떡.

크기는 성인 남자 손만해요.

바삭바삭 해보이죠?

▼ 반 가르고 속 안은 이렇게 되어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에 달콤한 설탕들이 발라져있어요.

꼭 엣날 과자 먹는 맛이에요.

가루가 많이 떨어지는 흠이 있긴 하지만

약간 달달하면서 바삭한 식감이 돋우았어요.

▼ 1층에 있는 고메 스트리트에요.

이곳에도 음식점들이 모여있답니다.

▼ 얼마전에 생긴 ShakeShack버거(쉑쉑버거)는 고메스트리트 안에 있어요.

쉑쉑버거에는 역시 줄이 길게 서있네요.

▼ 연말이여서 고메스트리트 안에 있는 기차가 샤방샤방 장식들을 달고있네요.

스타필드 고양은 볼 것, 쇼핑할 것, 즐길것도 많지만 먹을것 또한 정말 많네요.

그것도 그냥그냥 그런 음식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들로만요.

또 한번 먹으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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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4번출구에 있는 노보텔앰배서더 수원 더스퀘어 뷔페에 다녀왔어요.

금요일 저녁 석식1부제 5:30~17:30분 시간을 이용했어요.

▼호텔뷔페이니 호텔 안에 뷔페가 있어요.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정문입니다.

▼겨울이라 호텔 앞에는 트리가 진열 되어 있네요. 옆에 애경백화점이 보여요.

▼테이블 셋팅입니다.

▼테이블에 있었던 트리모형.

노보텔앰배서더 수원 더스퀘어는 디저트 전문 뷔페에요. 디저트가 있는 곳을 향해 한컷 찍었어요.

▼뷔페 답게 여러 종류의 음식이 있어요.

마음같아서는 음식이 진열되어 있는 곳을 다 찍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가 없어서...

제가 담아온 음식만 몇컷 찍었습니다.

한식, 중식, 일식, 서양식 등 여러 종류의 음식이 있어요.

오른쪽에 난과 커리도 보이나요? 인도요리는 인도 사람들이 직접 요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커리 종류도 몇개 있네요.

해산물 종류인 초밥 스시가 있어요.

고기 종류도 많았어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같은 고기에서도 다양한 부위의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스테이크, 립

새우와 랍스터.

주문하면 직접 만들어 주는 면 종류로는 짬뽕과, 우동이 있었어요.

▼가운데 있는 음식은 표고버섯이에요. 맛있어요.

가운데줄 왼쪽에는 시카고식미트볼 이랍니다.  미트볼류를 안좋아하는데, 시카고식미트볼 맛있네요.

오른쪽에는 딸기 타르트인데 맛있어요.

▼노보텔앰배서더 수원 더스퀘어 뷔페는 '디저트'가 유명해요.

딸기뷔페를 제외하고 디저트가 퀄리티 있게 나온 뷔페로는 노보텔앰버서더 수원 더스퀘어  뷔페가 빠지지 않는듯 해요.

너무 배가 불러서, 그 맛있는 디저트를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몇개만 먹었네요.

레고처럼 보이는 저 음식은 레고 초콜렛이에요.

아이스크림 종류가 4가지가 있어요. 아이스크림도 흔한 아이스크림은 아닌데, 제 입맛에는 안맞았어요.

병정 모양의 초콜렛. 먹어보니 코코아함량이 높지는 않아요.

▼뷔페를 가면 오히려 더 못먹고 오는 것 같아요.

배불러서 마지막에는 소화만 시키며 앉아 있었네요.

▼예쁘게 진열되어 있는 소품들을 찍었어요.

▼수원노보텔앰배서더 로비에 있는 트리

▼트리 앞에서 기념으로 한컷

가격이 좀 있지만, 특별한 날에 다른 음식이 아닌 뷔페에 가야 겠다면

수원역 4번출구에 있는 노보텔앰배서더 수원 더스퀘어 뷔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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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을 통해서 '마퐁 국물 떡볶이'(순한맛)을 시켜먹었어요.

15,000원에 기본국물떡볶이와 쿨피스가 1개가 옵니다.

떡볶이 양은 2.5인분정도 되요.

▼짜잔 이렇게 배달이 옵니다.

▼개봉했어요. 쿨피스도 함께 와요.

'마퐁 국물 떡볶이'에서 종이 앞접시가 2개 같이 와요. 떡볶이 배달하면 종이 앞접시 주는 데가 없는데 여기는 주네요. 너무 좋네요.

종이 앞접시 사이즈도 딱 좋아요.

나무젓가락도 좋은 나무젓가락으로 오네요.(젓가락이 조금 짧긴 하지만요.)

밀떡, 치즈떡 몇개, 여러종류의 어묵, 당면사리, 삶은계란 1개, 비엔나소세지 몇개, 양배추, 파가 들어 있어요.

▼삶은계란과, 비엔나소세지와 치즈떡볶이 클로즈업!

음.. 떡볶이 먹을 때 삶은계란은 여럿이 먹을 때 눈치작전?이 있으므로 요새는 메추리알로 많이 넣어주던데...

개인적으로 가정에서 떡볶이 먹을때는 삶은계란, 매장에서는 메추리알을 추천합니다!

▼밀떡이에요. 다른 떡볶이들보다 길이가 좀 짧아요.

좀더 길었었으면 좋았겠어요.

▼치즈 떡볶이 입니다. 몇개 안들어 있어요.

▼베인나 소세지. 비엔나 소세지도 몇개 안들어 있어요.

▼떡볶이에 면 사리는 납작면이 최고인듯 해요.

'마퐁 국물 떡볶이'에서 순한맛을 주문했는데, 비교적 매웠어요.

매운 것 못드시는 분은 순한맛시켜도 다시 한번 안맵게 해달라고 부탁하면 좋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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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감독의 '싱글라이더'

'싱글라이더(A single rider)'혼자 여행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병헌(강재훈역), 공효진(이수진역), 안소희(지나역) 출연 영화.

'기러기 아빠'라는 주 소재와 '워킹 홀리데이'를 부 소재로

가족의 의미, 인생의 의미에 대해 그려낸 영화이다.

주인공 이병헌이 영혼이 되어 아내와 아들이 있는 호주로 찾아 떠나는 반전영화이기도 하다.

▼증권회사의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강재훈은 부실채권으로 인해

가족, 지인, 자신을 믿었던 모든 사람에게 좌절을 안겨주었다는 실의에 빠지고 자신을 잃는다. 

▼한국 사회는 그동안 그저 열심히 살아서 안정된 직장과 반듯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성공이 되어 왔다.

그리고 자녀의 성공을 위해 아빠들은 어쩔 수 없이 기러기를 자처하고, 엄마는 아이의 유학을 위해 같이 외국길로 향했다.

영화 '싱글라이더'에서 강재훈은 "영어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하는 사람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하고 경제 구역 자체가 달라"라고 아내에게 말하며

자처해서 아내와 아이를 호주로 유학보낸다.

▼그리고 아내 이수진은 2년동안 호주에서 주체적인 삶에 대해서 고민하고 자신의 삶을 찾아 가지만,

강재훈은 아들과 아내가 2년동안 호주에서 '많이 배우고 오겠지'라고만 믿고,

"아내와 아들을 여기다 보내놓고, 2년간 한 번도 궁금하지 않았다"고 스스로도 표현한다.

가족의 소중함보다 사회가 요구하는 성공만을 위해 노력했던 것 때문인가.

(물론, 강재훈만의 탓만은 아니다. 결혼의 약속을 져버린 아내 이수진의 잘못은 더 크다.)

나중에 강재훈은 호주에서 아내를 지켜보는 동안 또 하나의 괴로움을 맛본다.

남편인 자신보다 더 가족같은 아내의 남자친구.

내 자리인데 내자리를 차지해 버린 불쾌감.

강재훈은 아내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해서 자고 있는 아내의 목을 조르려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동안 든든하게 지켜주지 못했던 미안함과,

결국은 가족을 지키지 못하고 혼자 극단적인 선택과 행동을 했던 미안함으로 선뜻 하지 못한다.

"귤까주는 건 정이고, 새우 까주는건 사랑이래" 라는 이수진의 대사에 공감대를 갖지 못했다.

귤까주는 건 정이고, 새우 까주는건 사랑이라는 말이 통계적이고 사실적인 것이 아니라,

아내와 가족을 애틋하게 사랑하지는 않은 강재훈의 귤까주는 모습을 보면서

남편을 애틋하게 사랑하는 마음이 있지 않은 이수진이 강재훈에게 무심코 던진 이수진 속 마음의 표현일 뿐이다.

"아들과 아내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호주로 유학보내는 건 정이고,

같이 한 지붕 아래서 부딪끼며 사는 것은 사랑이래"라는 표현의 함축적인 말인 듯 하다.

한마디로 말해, 이수진의 저 대사는 시시콜콜해진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대학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극 중 지나는

그래도 요새는 많이 잠잠해 졌지만 역시 이력서의 한줄을 장식하기 위하여 '워홀'이라는 신조어를 낳고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간다.

▼2년동안 타지에서 열심히 번돈을 사기당한 지나는 이런말을 한다.

"새벽 5시에 차를 타보면, 게을러서 가난하다는 말, 그거 진짜 다 개소리거든요."

"너무 좋은 거래에는 항상 거짓이 있죠, 나도 내가 하는 일에 의심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게을르지 않았지만 가난했고, 성공을 위해 의심하지 않고 앞만 보며 최선을 다했지만 그것은 좋은 것이 아니였다.

지나의 "나도 내가 하는 일에 의심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라는 말은

강재훈의 "다 빼앗기고 이용만 당하고 살면서 왜 그렇게 우아한 척 하면서 살았는지... 돌이키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것 같아요."

와 별반 차이 없는 맥락 상통한말이다.

▼강재훈은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고 손에 주소만 적어서 아내와 아들이 있는 호주에 간다.

강재훈은 가족이 있는 집에 찾아가지만, 가족 주위에서만 맴 돌 뿐이지 가족에게 아빠가 왔다고 하거나 어떠한 소통도 하지 않는다.

아무도 모르게 여기 혼자 왔던 것처럼 조용히... ... .

이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강재훈의 육신이 가족이 있는 호주로 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고, 검은색 옷차림으로 간것.

그리고 마치 유령처럼 아내와 아들이 있는 집을 어떠한 인기척도 없이 들날 날락하며

어쩌면 은밀하고 스토커처럼 가족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는 것은 작가가 영화 제목 다음으로 알려 주었던 힌트였다.

뿐만 아니라, 퇴근 후 집에 도착한 강재훈은 여느때와 같이 정신과 약을 먹는 듯 해보였으나 좀 과하게 먹었다는 것을 끝까지 의심했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강재훈이 퇴근후에 초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설마 했다. 강재훈의 꿈속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

죽으려고 작정한 사람이 그 전에 끼니를 챙겨먹기란 상식적으로 조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니깐 말이다.

그럴 걸 보면, 어쩜 강재훈의 죽음은 정신쇠약으로 인한 우발적인 자살 인 것 같기도하다.

마지막에 강재훈이 안소희한테 "나는 내가 선택한 길이라서 담담할 줄 알았는데 나도 오늘아침에서야 알았다."라는 표현을 했으니 말이다.

만약 퇴근후 그날 저녁. 강재훈에게 가족이 옆에 있었다면, 가족과 함께한 저녁이였다면 이렇게 우발적인 안타까운 선택과 행동을 했을까 싶다.

▼강재훈은 대한민국 사회가 나름 성공했다고 인정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요구하는 대한민국 사회의 그 열심대로 열심히 산 한 집안의 가장이다.

허나, 즐거움을 위하여 열심히 산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만의 특유의 열심으로 살았기에

대한민국만의 성공의 기준이 무너졌을 때 강재훈이라는 사람 자체가 무너지며 모든 것을 잃어버림이 아닌 사라졌다고 느끼고 표현했다.

지나역을 맡은 안소희는 성공을 위해 대한민국 기준의 열심대로 열심히 미래를 위해 달리는 사람이였다.

이 둘의 공통점은 우리 사회에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대로 그저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는데 결국 죽음을 맞이 했다는 것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자의냐 아니면 타의?냐는 것과

대한민국 사회가 요구하는 그 성공을 하기 전이냐 아니면 그 성공은 해 보았느냐 차이이다.

▼'싱글라이더' 영화 배경인 호주 관광지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보겠다.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시드니는 호주의 최대의 도시로 하버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 등이 있다.

하버브리지는 시드니를 대표하는 옷거리를 닮은 철제 아치교로서 1932년 개통되었고 세계에서 4번째로 긴 아치교이다.

하버브리지 다리 등산은 예약을 해야 갈 수 있으며, 요금을 내고 망루에 오를 수 있다.

강재훈이 하버브리지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괴로워 하자, 호주 노동자가 옆에 와서 대략 이런 이야기를 한다.

"여기서 뛰어내려 자살 하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 다리는 나와 우리 노동차 친구들이 지은 다리이다. 많은 인력과 재정과 수고가 들어간 훌륭한 다리이다."

하버브리지는 1920년대 경제 대공황 시대에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해 지어진 다리로 이 목적은 달성했으나,

이때 쓰인 비용은 한국에서 88올림픽이 일어난 해까지 청산 되지 못했다.

그리고 1920년대에 지어진 철제 다리라서 아직도 매해 녹슨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양의 페인트가 칠해진다.

▲▼호주 하버 브리지를 배경으로 강재훈이 고민하고 외국인이 강재훈에게 말을 거는 씬을 통해서

한국의 마포대교가 생각이 났다. 

"난 소중한 사람입니다."와 같은 자살 방지 문장 들이 곳곳에 쓰여 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한번더 되짚어 보자는 'SOS 전화기(생명의 전화기)'도 마련되어 있다.

호주의 상황과 한국의 상황이 과연 같을까. 호주 사람들의 생각도 한국 사람들의 생각과 과연 같을까.

과연 같다면 얼마나 같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하버브리지 처럼 역사적으로 세계적으로 가치있는 다리에서도

한국 사람들의 번뇌는 한국에서나 호주에서나 똑같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4대강 건설이 생각났다.

많은 자금이 투입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우리 나라 4대강은 건설목적은 어떠한가.

그리고 착공 후 건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4대강은 아름다운 결과를 출력했을까.

▲▼모든 것이 사라지고나서 번뇌하다 극단적이고 아쉬운 선택을 했던 강재훈과 달리

그 아내는 수(호주이름. 한국이름 이수진)는 호주에서 2년동안 있으면서 강재훈과는 많이 달랐다.

"하루도 안쉬고 매일매일 노력하는거 그거 힘들고 귀찮아."라고 말하면서 바이올린을 접으려고 했던 수진은

호주에서 다시 바이올린을 켠다.

아들, 남편 강재훈과 함께 호주에서 살기로 작정한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 시립교향악단 채용 면접을 보러 간다.

잠깐 생뚱 맞은 내용이지만, 아래 사진은 영화 '싱글라이더'의 명장면 중 하나인것 같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흰 원피스를 입은 이수진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른다.

(오페라 하우스 배경에 흰색 원피스 의상은 정말 최고였다.)

'싱글 라이더'에서 가장 의욕넘치고 주체적이고 활기차고 멋있었던 장면이 아닐까 싶다.

▼시립교향악단 채용 면접중 왜 오랜만에 바이올린을 다시 잡았냐는 면접관의 질문에 이수진이 대답한다.

"그때는 몰랐습니다. 절실하지도 않았고 소중한지도 몰랐어요. 이제 삶의 주체가 되어 살고 싶어요."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내가 살아가는 모든 이유가

무엇에 쫓겨서가 아닌, 억지로도 아닌, 내가 하고 싶고, 내게 절실하고, 내게 소중하기에

무언가를 하루도 안쉬고 매일매일 노력하는거 그거 기쁘고 재밌는 그런 삶이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영화 전반부, 중반부에서는 강재훈은 자신은 아들과 아내가 있는 호주에 와서 아내와 아들을 지켜 본다고 착각하고,

지나는 2년동안 열심히 워홀로 번 돈을 같은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했는데 한국에 가기 위해 다시 그 돈을 찾고 있는 줄 안다.

허나, 강재훈과 지나가 서로 대화를 나눌 때는 이미 이 세상에 육신으로 있지 않았던 때이다.

후반부에야 강재훈과 지나는 자신이 죽었음을 알고 죽음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강재훈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면서 지나에게 말한다.

"다 빼앗기고 이용만 당하고 살면서 왜 그렇게 우아한 척 하면서 살았는지... 돌이키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것 같아요."

아직 자신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는 지나에게 강재훈이 이야기한다.

"우리가 아무도 모르게 여기 혼자 왔던 것처럼 그렇게 조용히 지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지나는 성공을 위해 달리다가 타의에 의해 모든것이 사라졌고,

강재훈은 대한민국에서 요구하는 성공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것은 성공이 아니라,

다 빼앗기고 이용만 당하고 살면서 우아한척 했었다고 느끼고 자의에 의해 모든것이 사라졌다.

무엇이 우아한 것일까. 진짜 우아한것은 무엇일까.

▼여기서 잠깐, 영화 '싱글라이더'는 호주를 배경으로 촬영했는데,

호주의 주요 관광지를 노출해서 영화를 좀더 멋있게 표현한 것 같다.

하버브리지, 시드니오페라하우스에 이어 호주의 남동부에 있는 도시 멜버른에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명물인 12사도 바위가 나온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는 토퀴에(Torquay)에서 포트 켐벨(Port Campbell)까지 호주 남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도로이다.

그 곳에 12사도 바위(The Twelve Apostles)가 있는데, 12사도 바위는

예수의 열두 제자를 뜻하는 석회암 바위로 현재는 파도에 깍여 12개 중 8개만 존재한다.

여기서 강재훈은 가족 소중함과 참된 성공을 몰랐던 지난날을 후회하며 그러나 가볍게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끝으로 이승에서의 마지막 걸음, 마지막 여행을 한다.

▼영화 '싱글라이더'에서 시인 고은의 시집 '순간의 꽃'중 시 두편이 나온다.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쳤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 보았다

꿈과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살던 중 어떠한 계기로 더이상 노력할 수 조차 없게 되어서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내가 있었던 그 삶이 사실은 즐기며 살 수도 있었던 삶이였는데

즐기며 사는 삶으로 돌이키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는 것을 알았을때 그 허망함과 안타까움은 어떠한 기분일까.

즐기다가 노를 놓쳐버렸다면 덜 억울 하지 않을까.

아름다운 넓은 물을 보면서 노를 저었다면 노를 놓치지는 않았었을까.

이 시의 구절은 영화 속 지나(안소희)를 많이 닮았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정상을 향해 앞만보고 무작정 열심히 등산을 해서 산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올라갈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꽃들이 그제서야 보이는 까닭은

꽃이 내려오는 사람을 향해서만 핀 까닭이 아니라

즐기면서 오르지 못한 등산객의 촉박함과 강박감이 담긴 집착 때문이다.

이 시는 주인공 강재훈(이병헌)을 많이 닮았다.

내 삶이 더 윤택해 지기 위해서

(더이상 어떠한 목적을 위해서가 아닌)

내가 무엇을 하든지 여유를 가지고 즐기면서 한다면,

어쩌면 내가 더 행복해 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게 더 절실하고, 더 소중한 것을 기억하며 무엇에 도달하기 위해서가 아닌

순간순간을 느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일생을 여행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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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국물 떡볶이'를 배달 시켜 먹었어요.

'응급실 국물 떡볶이'가 체인점이더라고요.

이름이 참 특이하죠?!

'응급실' 말만 들어도 왠지 매운 떡볶이 전문점일 것 같아요.

아무리 매운 떡볶이 전문점이여도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더라고요.

부상맛<중상맛<혼수상태맛<사망맛 순으로 있어요.

매운 것을 잘 먹는 사람도 중상맛이 맵다고 해서 우린 그냥 가장 순한 맛인 '부상맛'을 시켰어요.

중상맛에서 치즈를 추가해도 좋겠지만, 배달이라 치즈가 식으면 치즈의 기능을 못할 것 같아서

그냥 부상맛으로 시켰어요.

응급실국물떡볶이 14,000원에

당면사리 2,000원 추가

메추리알 1,000원 추가했어요.

▼밑에 보이는 것 처럼 당면사리가 굵은 당면사리라서 좋아요.

오뎅도 여러가지 모양의 오뎅이에요.

▼떡볶이는 밀가루 떡볶이에요.

물만두, 수제비, 비엔나 소세지, 양배추가 들어가 있어요.

떡볶이 양념도 맛있고, 떡도 말랑말랑하니 맛있고, 재료 곳곳에 양념이 잘 베었어요.

부상맛이라서 맵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모듬튀김(5,500원)을 시켰어요. 이것만 오는것이 아니라 양은 좀 더 많아요.

한 반정도 찍은것 같아요. 나머지 튀김은 못찍었네요.

모듬튀김 종류로는 야끼만두, 오뎅튀김, 오징어링, 치즈스틱이 있어요.

쿨피스 1개에 2,000원 이에요.

자두맛, 복숭아맛, 사과맛 세가지로 시켰어요.

저는 자두맛이 제일 맛있네요.

'응급실 국물 떡볶이' 너무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떡볶이 체인점 중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네요.

자주 시켜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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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 아저씨'밥솥 오므라이스'를 선보였지요.?!

정말 되는가 의아 하기도 하고, 밥솥 오므라이스가 맛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밥솥에 오므라이스를 해 먹으면 요리가 한결 쉬워질 것 같아서 직접 해보았답니다.!

단! 우리집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고려하여 재료가 살짝 바뀌었어요.!

돼지고기 대신에 스팸을, 감자 대신에 파프리카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우스타 소스가 없어서 간장:식초를 2:1비율로 하면 우스타 소스를 흉내낼 수 있다고 하여 그렇게 준비했습니다.!

형편에 맞게 만든 백종원 아저씨의 변형된 밥솥 오므라이스 공개하겠습니다.

▼먼저 재료입니다.

▼소스 재료는

간 마늘 1스푼, 케찹6숟가락, 식용유3숟가락, 버터 1/3스틱,

우스터소스3숟가락(우스터 소스가 없다면 진간장2숟가락에 식초1숟가락)

밥솥에 위 모든 재료를 투하합니다. 음식 재료들 섞지 않고 그대로 밥솥 취사 버튼을 누릅니다.

▼만약 설 익었다면 다시 조금 재가열 해주면 됩니다.

취사가 되는 동안 그동안의 밥 냄새랑 다른 냄새가 납니다.

마늘 냄새도 나는것 같고, 버터 냄새도 나는 것 같고, 아무튼 요리를 하니깐 음식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보통 밥만 안치면 마지막에 수증기가 많이 올라오는데,

밥솥에 오므라이스 재료를 다 넣었더니 수증기가 조금 올라오다가 맙니다.!

취사가 다 된 밥통을 꺼내면, 투척한 음식 그대로 익어서만 나옵니다.

그러면 주걱으로 열심히 섞어줘요.

▼후라이팬에 지단을 붙입니다.

그리고 지단 위에 밥솥에 나온 오므라이스밥을 올립니다.

▼밥을 너무 많이 올려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냥...

계란 반을 접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조심히 밥그릇에 옮겼어요.

우리는 밥에 케찹을 넣는 것을 사실 안좋아해서 계란 위에 또 케찹을 뿌리지 않았어요.

사실, 밥솥에 케찹을 넣은 것도 후회했지요.

그냥 나중에는 케찹을 빼고 넣어야겠어요.!

아무튼! 백종원 아저씨의 '밥솥 오므라이스' 정말 실현 가능한 요리였습니다.! 먹을만합니다.

나중에 케찹을 빼고 볶음밥처럼 종종 요리해서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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